[HOSPITAL UNIQUE] 2022년 8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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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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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팀, ‘로봇수술 통한 신장암·요관암 동시 치료법’ 제시

‘초고령 환자 신장암·요관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사례’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이상욱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팀(김웅빈 교수, 윤지강 전공의)이 로봇수술을 통해 신장암과 요관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새 치료법을 제시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명의 환자에게 신장암과 요관암이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고, 두 암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는 더 희귀해 아직 표준 치료법이 없고 생존율에 관한 연구도 부족하다.

이러한 가운데 이상욱 교수팀은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초고령 환자 신장암·요관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사례’를 발표해 기존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을 대체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초고령 환자 김 씨(85세, 여)는 오른쪽 신장과 왼쪽 요관에서 암이 동시에 발견됐다. 이상욱 교수는 장시간 마취 부담 및 과다 출혈, 암 전이 가능성, 수술 후 합병증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번에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을 선택했다.

이 교수는 복부를 한 군데만 절개해 출혈을 최소화한 뒤, 왼쪽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먼저 오른쪽 신장암을 신속하게 절제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왼쪽 요관암 덩어리를 조각내지 않고 절제해 주변 장기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기존 수술법은 신장암과 요관암을 둘 다 제거하려면 복부 두 군데를 절개해 장시간 마취 및 과다 출혈 위험이 크고, 좁은 수술 반경으로 인해 요관암을 조각내어 꺼내다 보니 주변 장기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적인 시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로 좁은 수술 부위도 주변 신경 손상 없이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또,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가 작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 초고령 환자도 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 환자를 로봇수술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특별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고 투석도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 국제적으로도 희귀한 ‘신장암·요관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사례’가 기존 수술법을 망설이는 고위험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순천향대 구미병원 ‘급성기뇌졸중 4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9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총 2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 △첫 식이 전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등으로 평가결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는 물론 종별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어야 하고, 후유장애 최소화 및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3개과 전문의가 상근하고 있으며, 24시간 One-stop 뇌신경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일권 병원장은 “본원은 이번평가를 통해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지역 최고 병원임을 재차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북 중서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신속한 치료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뇌졸중 적정성 평가 9회 연속 1등급 상위 20% 최우수 기관 평가

  종합점수 99.98점, 9개 지표 모두 최우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상위 20%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내원해 입원 치료를 받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발병 이후 높은 장애 발생과 합병증이 뒤따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뇌졸중 의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전)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9개 지표에 대한 평가에서 종합점수 99.98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상위 20%에 해당하는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선 평가 모두에서도 1등급을 받아 9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센터 인증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뇌졸중 TFT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팀으로 구성돼 365일 24시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에게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급성기 뇌졸중 평가 연속 1등급 획득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뇌졸중 환자에 대해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6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뇌출혈) 막히면서(뇌경색) 뇌로 가는 혈류공급이 중단돼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뇌졸중 발생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한림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 △뇌 영상 검사 실시율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 재활 평가율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전체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증응급센터, 뇌혈관센터, 재활의학센터 등 급성중증질환에 대비한 응급의료시스템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 – ㈜프로메디스와 업무협약 체결
임상시험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

함병주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우)과 전은정 프로메디스 대표이사(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함병주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우)과 전은정 프로메디스 대표이사(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함병주, 이하 ‘고대의료원’)과 임상시험수탁기관 ㈜프로메디스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2일(화) 오전 10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임상시험의 실질적인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병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태훈 부단장, 박일호 임상연구지원본부장 등 고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프로메디스 측에서는 전은정 대표이사, 김경란 이사, 윤수식 팀장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고대의료원과 프로메디스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의약품/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함병주 단장은 “최근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리 기준 인증인 ISO14155 인증을 획득한 프로메디스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임상시험 활성화 및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은정 대표이사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시설과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프로메디스의 다양한 임상 노하우와 당사의 ISO14155 국제규격, ISO13485, ISO9001 등을 통해 인증 받은 양질의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19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국제규격 ISO 14155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최근 재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규격 개정판(ISO 14155:2020)의 모든 요건에 부합하는 국제 표준 임상시험 실시기관임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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