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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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7월 1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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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AI신약개발사 ‘갤럭스’에 투자 단행
-패스웨이파트너스와 공동운용 ‘패스웨이-로프티록 AI 신기술조합 1호’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의 신기술금융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이하 로프티록)와 ㈜패스웨이파트너스(이하 패스웨이)가 공동운용(Co-GP)하는 ‘패스웨이-로프티록 AI 신기술조합 1호’를 설립하고 AI와 물리학을 접목한 AI 신약개발사인 ‘갤럭스’에 40억원(시리즈A) 투자를 단행한다.

갤럭스는 현재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0년부터 단백질 구조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석차옥 교수가 2020년 설립한 회사로서 신약발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인 단백질 구조 및 결합강도 예측,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이다. 2020년 개최된 단백질 상호작용예측대회(CAPRI20)에서 1위, 단백질 구조예측대회(CASP14)에서 4위를 차지한 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갤럭스는 신약개발 소프트웨어 조기 상용화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및 연구기관을 상대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번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기술 및 IT자원을 공유하면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프티록은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 개발사 ‘핀테라퓨틱스’, 미국 소재 퇴행성뇌질환 관련 차세대염기서열분석 회사인 ‘발테드시퀀싱’에 이어 세 번째 바이오텍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로프티록 김도형 대표이사는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는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갤럭스가 보유한 AI 신약발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R&D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 가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라며 “어려운 투자환경이 위기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차별적 기술력을 갖춘 우량한 바이오벤처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공동운용을 담당하는 패스웨이는 과거 최고재무이사로 재직하면서 올릭스와 뷰노를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시킨 이상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회사로서 갤럭스의 성공적인 상장 및 가치극대화를 위해 자문을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팜비오 ‘오라팡’, 국제학술지 JCC에 연구결과 게재
IBD 환자 대상 2L PEG와 비교임상…모든 구획에서 우수한 장 정결도 보여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대구경북염증성장질환연구회(Ccaid)에서 진행된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대상 정제형 대장내시경 하제 오라팡과 2L(리터) PEG 제제의 사용에 관한 비교임상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인 ‘JCC(Journal of Crohn’s and Colitis)‘에 게재됐다고 7월 12일 밝혔다.

JCC는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OUP,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발행하는 염증성 장질환 분야의 SCIE급 전문학술지로 지난 5년간 임팩트 지수가 9.485에 달하며 소화기내시경 유럽가이드라인(ESGE)에 인용될 만큼 권위있는 논문지다.

논문에서는 두 제제(2L PEG와 오라팡)의 장정결도(HCS) 비교임상 결과 상행결장(3.06<3.38), 횡행결장(3.25<3.62), 하행결장(3.17<3.69), S상결장(3.06<3.38), 직장(3.17<3.69)등 모든 구획에서 오라팡의 장정결도가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효성 평가 결과 기포가 발견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오라팡 94.5%, 2L PEG 50%로 오라팡 복용군이 월등하게 높았으며, 특히 오라팡 복용군의 재복용 의지(94.5%)가 2L PEG(78%) 재복용 의지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를 종합해보면 오라팡은 IBD 환자에서 2L PEG에 필적하는 높은 수준의 장 세정력을 보이면서도 환자 만족도는 훨씬 높다는 것.

한국팜비오는 향후 이 논문을 통해 IBD 환자에게 대장내시경 하제 처방 관련 권고사항으로 오라팡 사용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지 게재를 통해 오라팡의 유효성과 내약성 그리고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은 우수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식약처, 희소의료기기 지정 제품 현황 공개
-의료현장 활용성 제고…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보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희귀질환 치료·진단에 사용되는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의 현황을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공개한다. 희소의료기기의 의료현장의 활용성을 높여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보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 것.

식약처는 지난 2018년 9월 공급 중단 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품목별 희소의료기기 지정 대상 제품군을 목록화해 공고했으며, 이번에는 그간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을 모아서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희소의료기기는 국내에 대상질환 환자수가 적고 용도상 특별한 효용가치를 갖는 의료기기로, 2022년 7월 기준으로 ‘인공심장판막’, ‘환자맞춤형 정형용품’ 등 27개 제품이 지정돼 있다.

지정 기준은 △국내 환자수(유병인구) 2만명 이하인 희귀질환의 치료·진단 목적으로 사용 △국내에 적절한 치료·진단 방법이 없거나 용도상 특별한 효용가치를 갖는다고 인정되는 경우이다.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받으려면 필요 자료를 갖춰 신청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지정 기준에 적합한지 검토해 필요시 학회 등 전문가 또는 의료기기법에 따른 ‘의료기기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를 결정한다.

식약처는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의 경우 우선적으로 신속히 심사해 허가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사례수가 적어도 허가‧심사 자료로 인정하고 있다. 참고로 허가된 제품이 아닌 개발 단계에 있는 의료기기도 희소의료기기로 지정이 가능하다. 또한 공급이 중단돼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환자나 의료진도 직접 희소의료기기 지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희귀질환자가 안전한 의료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희소의료기기의 신속하게 개발하고 허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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