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중재술 스텐트 꾸준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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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중재술 스텐트 꾸준히 진화”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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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용 교수, 보스톤사이언티픽 코리아 미디어세미나에서 발전사 소개
‘시너지 메가트론’…보다 넓고 긴 혈관 부위에 사용 가능

관상동맥중재술에 사용하는 스텐트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는 7월 8일 보스톤사이언티픽 코리아가 의료기기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세미나에서 관상동맥용 스텐트의 발전사를 소개했다.

한 교수는 “초기 스텐트 시술은 혈관 재협착 등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으로 2003년에는 약물방출스텐트(DES)가 처음 개발돼 항암제와 함께 사용됐다”며 “하지만 스텐트 자체가 두껍고, 소위 말하는 피떡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한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스텐트의 재질을 백금으로 바꿔 면역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며 좋은 효과를 얻게 됐고, 2015년에는 생체흡수성 폴리머를 사용한 스텐트가 개발되며 스텐트 시술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스톤사이언티픽사의 ‘시너지’ 스텐트는 이전 보다 스텐트 두께가 더욱 얇아지고, 혈관벽쪽 부위에만 폴리머를 사용해 3~4개월 후에는 녹아 없어질 수 있게 하는 등 더욱 발전된 기술로 개발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스텐트를 사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은 최근 5% 이내의 재발율을 나타낼 정도로 안정적인 시술이며, 기술의 발전으로 여러 스텐트들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없을 정도로 기술이 보편화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스톤사이언티픽사가 한번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갖춘 ‘시너지 메가트론’을 출시한 것.

보스톤사이언티픽 ‘시너지 메가트론(SYNERGY MEGATRON)’
보스톤사이언티픽 ‘시너지 메가트론(SYNERGY MEGATRON)’

근위부 대혈관 확장용 생체흡수용 폴리머 약물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인 ‘시너지 메가트론(SYNERGY MEGATRON)’은 심장과 가깝고 직경이 상대적으로 넓은 근위부 대혈관 시술을 위해 개발돼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시너지 메가트론은 스텐트의 늘어나는 힘과 줄어드는 힘에 대한 저항력을 높였고, 기존 3.5~5mm 정도였던 팽창 지름을 6mm까지 넓히며 넓은 부위의 혈관에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의료진의 선택권을 더욱 넓혀주었다”라고 얘기했다.

시너지 메가트론은 스텐트 모양을 온전히 유지하고 변형 방지를 위해 우수한 수준의 방사 강도 및 축방향력(radial and axial strength)을 갖도록 설계됐고, 직경이 일정하지 않은 점차 좁아지는 형태의 혈관 내 확장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플래티넘 크롬(PtCr) 합금 소재로 제작돼 혈관조영술 상 가시성이 높아 정확한 스텐트 배치에 용이하며, 기저측부 생체흡수성 폴리머 코팅으로 장기간 폴리머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스텐트 혈전증 및 죽상동맥 경화증과 같은 염증성 합병증 위험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한 교수는 “의료진이 시술 길이와 너비 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텐트가 더욱 많아진 것은 환자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더욱 얇고 플렉시블한 기술력을 갖춘 스텐트가 개발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스톤사이언티픽 코리아 관계자는 “시너지 메가트론의 출시로 보스톤사이언티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시너지 포트폴리오에 시너지 메가트론을 추가 도입해 약물방출 관상 동맥용 스텐트 시너지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근위부 대혈관 확장용으로 특화 설계된 스텐트인 시너지 메가트론과 그 외 심혈관 중재시술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시너지 XD 등 두 개의 명확한 스텐트 옵션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동맥혈관 확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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