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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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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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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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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가천의대 학생들 SCIE 논문 게재

한국인 호발암인 위암 관련 학술적, 산업적 가치에 기여

좌)차지영 연구부학장, 최민석, 전용순 의과대학장, 백명훈,남승윤 교수
좌)차지영 연구부학장, 최민석, 전용순 의과대학장, 백명훈,남승윤 교수

한국인 호발암인 위암과 관련된 의대생들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유전체의과학연구소 남승윤 교수 지도로 가천의대 백명훈, 최민석 학생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E 저널인 <Cancers>에 한편씩 게재됐다.

백명훈 군의 논문 제목은 ‘Second-Generation JK-206 Targets the Oncogenic Signal Mediator RHOA in Gastric Cancer’이며, 최민석 군은 ‘High Expression of PRNP Predicts Poor Prognosis in Korean Patients with Gastric Cancer’이다.

약물유전체와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백명훈 군의 논문은 위암에서 초기단계 유효물질인 JK-206의 항암 기전을 밝혔다. 생존 분석과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최민석 군의 논문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프리온을 생성하는 PRNP의 과발현이 한국인의 위암에서도 중요 예후 인자임을 밝혔다.

남승윤 교수는 “두 학생의 논문은 한국인 호발암인 위암 분야에서 향후 효과적인 치료제 및 예후 인자 개발에 큰 학술적, 산업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간의 바쁜 학사 과정 중에도 성실하게 연구를 수행한 두 학생들의 노력에 대한 훌륭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국인의 행복과 연관된 유전적 조성 규명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ㆍ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ㆍ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원 교수 연구팀

사진 좌측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소연 연구원, 강동성심병원 김기원 교수
사진 좌측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소연 연구원, 강동성심병원 김기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ㆍ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소연 연구원ㆍ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원 교수ㆍ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 공동연구팀은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조성(組成, genetic architecture)을 밝혔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여러 사건을 경험하며 일시적으로 행복하거나 불행할 수 있지만, 그 사건이 지나가고 나면 평소 느끼던 행복한 정도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렇게 평소에 느끼는 주관적 행복도는 개개인의 고유한 특징으로 상당 부분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며, 정서조절능력,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능력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울증과도 연관이 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정서, 인지, 정신장애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다.

그간 문화적인 차이, 인종 간의 유전적 차이가 주관적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주관적 행복도의 유전적 요인을 찾고자 하는 연구가 서양인에서는 많이 이루어져 약 300여 개의 관련 유전변이가 알려졌지만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에서의 행복에 대한 유전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인 11만명의 유전체 데이터에서 주관적 행복도와 연관된 3개의 유전변이를 규명하고, 유럽인 56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12개의 관련 유전 변이를 추가로 규명했다. 발굴된 유전변이는 FOXP1, UNC5C와 같은 유전자와 가까이 위치했고, 이들 유전자는 정신장애 및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었다.

또한, 주관적 행복도와 연관된 유전 변이들은 대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의 조직에서 더 높은 발현을 보였으며,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와 유럽인의 주관적 행복도는 유전적으로 약 80% 가량의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인에서 주관적 행복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유전변이들의 영향이 유럽인에서도 80% 가량 동일하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형 생활습관 △높은 교육수준 △금연 △높은 인지기능 등은 높은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적 상관성이 있었는데, 이는 주관적 행복도가 높은 사람이 단순히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넘어 유전적인 요인을 통해 연관된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신경증적 성격특성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관련 요인과 △비만 △긴 TV시청시간 등은 낮은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적 상관성이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유전변이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러한 특성 중 우울증은 주관적 행복도에 인과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관적 행복도가 낮은 사람은 행복을 덜 느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 이는 향후 우울증의 유전적 요인을 밝히는 후속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는 “주관적 행복도는 정신장애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행복에 대한 유전적 조성을 규명하는 것은 정신장애의 원인을 찾고 치료 방법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는 “본 연구는 데이터의 방대함과 다양성의 측면에서 세계적인 규모ㆍ수준을 갖춘 연구”라며 “다양한 인구집단에서 공유되는 주관적 행복의 유전적 특성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유전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에서 자체 개발한 한국인칩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로 국내 유전체 연구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다. 본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쳐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 IF=24.252) 2022년 5월 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의 중견연구 지원사업, 신진연구지원사업, 신진중견연계사업,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젊음 유지하는 핵심세포 발견

조혈모세포의 휴면·증식 조절해 항상성 유지하는 대식세포, 세계 최초로 발견

사진 왼쪽부터 김효수, 권유욱 교수
사진 왼쪽부터 김효수, 권유욱 교수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특별한 대식세포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 대식세포를 활용하면 골수에서 가장 젊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권유욱 교수팀은 ‘αSMA+COX2+ACKR1+ 대식세포’가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세포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세포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8일 밝혔다. 이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잡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IF; 25.7)’에 지난 7일 게재됐다.

골수이식(조혈모세포 이식술)은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뿐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의 혈액질환이나 복합면역부전증,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적응증에 대한 치료법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골수이식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증폭하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특히 조혈모세포의 휴면·증식을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는 체내에 그 수가 매우 적어서 증명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독일(Ludwig-Maximilians University), 영국(Queen Mary University), 미국(Harvard University) 공동연구팀은 DARC(ACKR1) 단백질이 다량 발현되는 적혈모구가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세포라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못했다.

김효수·권유욱 교수팀은 단핵구·대식세포 특이적 DARC 조건부 녹아웃 마우스 및 고해상도 단일세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조혈모세포 항상성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세포와 그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중 단백질 마커(αSMA, COX2, DARC)를 동시에 발현하는 극소수의 대식세포가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세포임이 밝혀졌다.

이 대식세포에서 발현된 DARC 단백질이 조혈모세포의 Kai1 단백질과 결합할 경우, 조혈모세포가 휴면에 들어가면서 영원불멸성을 획득하게 된다.

반대로 DARC-Kai1 단백질 결합이 해체되면 조혈모세포가 증식을 시작하여 혈구세포들이 대량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핵구와 조혈모세포 간 DARC-Kai1 결합을 조절한다면 탁월한 조혈기능을 가진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배양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 기전을 바탕으로 백혈병, 악성빈혈과 같은 골수기능 부전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는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젊음을 유지한 채 대량으로 증폭, 보관하는 방법이 상용화된다면 최상위 조혈모세포 증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최상위 줄기세포를 공여하는 조혈모세포은행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선별 방법 개발(Cell Stem Cell, 2016)’에 이어서 진행된 후속 연구로서,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윤종원·yjw@kha.or.kr>


◆시화병원-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노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7월 6일 시흥 지역 내 어르신 건강관리 및 안전한 치료와 빠른 일상회복을 돕고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와 노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화병원 송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서재완 병원장과 정형외과 장병근 외과부장, 방효소 행정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김연규 지회장과 시흥시 각 행정구역별 분회장이 참석하였으며, △시화병원 홍보영상 시청 및 어르신 특화사업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중앙회를 중심으로 총 16개소의 시·도 연합회와 △1개소의 중앙회직할지회 △읍·면·동분회 △15개국 20개소 해외지부 등으로 구성되어 노인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봉사활동과 체육활동 등 노인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시화병원은 경제적인 이유로 무릎·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2015년부터 노인의료나눔재단과의 협약을 통한 ‘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외에도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의료 지원, ‘처음 오신 분 창구 신설’ 등 다양한 어르신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서재완 병원장은 “대부분 병원은 아플 때만 찾아오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병원은 각종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서 초기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남은 일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모든 과에 노인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께서 보호자가 없이 혼자 병원에 방문해도 안전하게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프로세스와 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서 언제나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뇌혈관내치료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학술상’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 (좌측부터) 신경외과 신동성·김범태·이호준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 (좌측부터) 신경외과 신동성·김범태·이호준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신경외과 김범태·신동성·이호준 교수)이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학술대회(ASCENT 2022)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7월 7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주관 ‘레지스트리 등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다기관 임상연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규모의 ‘레지스트리 등록 사업’은 급성기 뇌졸중 및 뇌동맥류의 발생·치료 현황을 파악하고, 치료 방법·결과를 분석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기관 등록사업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학술상 외에도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이호준 교수는 신동성 교수와 함께 고난도의 ‘스텐트 보조 하 코일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범태 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의 치료 및 연구 성과가 학술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환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연구하는 데 힘써,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교수 3인,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선정

이비인후과 이전미·정형외과 이현일·이성산 교수, 3년간 총 4억 7천 4백만원 연구비 지원

사진 왼쪽부터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정형외과 이현일, 이성산 교수
사진 왼쪽부터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정형외과 이현일, 이성산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와 정형외과 이현일, 이성산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각 교수에게 3년간 1억 5천 8백만 원을 연구비로 지원한다.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분석기를 이용한 편측성 난청 환자의 청각 보상체계 규명 및 재활 예측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전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신경 영상도구를 이용, 편측성 난청 환자의 청각 재활 결과를 예측한다. 이를 기반으로 편측성 난청 환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청각 재활을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형외과 이현일 교수는 2년 9개월에 걸쳐 ‘콜히친의 골육종 치료 효능 검증’을 진행한다. 이현일 교수는 기존 통풍치료제 약물인 ‘콜히친’의 약물 재배치를 통해 골육종 치료 효능을 검증한다. 이어 연구에서 개발된 약물 재배치 플랫폼 기술을 활용, 새로운 치료제 발굴 가능성도 탐구한다.

정형외과 이성산 교수는 ‘금 나노입자와 폴리도파민 코팅 후 비스포스포네이트 결합을 통한 골 형성 촉진제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폴리도파민, 금 나노입자를 결합해 골 흡수 억제와 골 형성 촉진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사업으로 연구 기반 확대와 국가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출생 후 모낭 생성 멈추는 원인 찾았다

진피 줄기세포, 출생 직후 유전자발현 급변해 모낭생성능력 소실

핵심원인은 ‘Twist2 전사인자’...후생유전적 염색질 재구조화 유발

[자료2] 생후 0~4일째 섬유아세포 비교
[자료2] 생후 0~4일째 섬유아세포 비교

태아 때만 갖고 있는 모낭 재생능력을 성인의 피부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모낭 재생능력의 소실 과정과 핵심인자를 최초로 규명해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조성진 교수 연구팀(김진용 박사, 박민지 박사과정)은 태아기 모낭 생성을 담당하는 성체 줄기세포인 ‘상부진피 섬유아세포’를 대상으로 출생 직후 모낭 재생능력이 사라지는 기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7월 7일 밝혔다.

모낭은 태아기 3~7개월에 완성된 후 더 이상 생성되지 않는다. 모낭 생성을 담당하는 진피 줄기세포가 출생 후 기존의 모낭 재생능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는 동안 모낭에 손상을 입으면 그 개수가 줄어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연구팀은 출생 후 진피 줄기세포에서 모낭 재생능력이 사라지는 기전을 확인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쥐의 진피 줄기세포인 ‘상부진피 섬유아세포(이하 섬유아세포)’를 분석했다.

그러자 섬유아세포의 모낭 재생능력은 출생 직후 급격히 감소하여 생후 4일째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의 원인을 찾기 위해 섬유아세포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날짜별로 확인한 결과, 세포를 성숙시키는 유전자 발현은 급증한 반면 재생능력과 관련된 것은 급감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불과 4일 만에 유전자 발현 양상이 급변한 원인을 후생유전적 조절 기전의 일종인 ‘히스톤 단백질 탈아세틸화’에서 찾았다.

후생유전적 조절 기전은 DNA 염기서열의 변형 없이, 스위치처럼 유전자 발현을 열고 닫는 조절을 통해 유전자 발현 패턴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출생 직후 발생한 히스톤 단백질 탈아세틸화 현상은 섬유아세포 내 염색질 재구조화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재생능력 관련 유전자 발현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발현 패턴이 변화했다.

반면 의도적으로 탈아세틸화를 억제한 경우 염색질 재구조화가 발생하지 않아서 유전자 발현 패턴에 변화가 없었다. 그에 따라 섬유아세포의 모낭 재생능력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연구팀은 이 기전의 핵심 조절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했으며, ‘Twist2 전사인자’가 탈아세틸화를 유발하는 효소와 결합해 염색질 재구조화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Twist2 전사인자가 섬유아세포의 모낭 재생능력이 소실되는 기전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마스터 조절자’라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정확히 알려진 바 없었던 진피 줄기세포의 모낭 재생능력 소실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다.

특히 마스터 조절자인 Twist2 전사인자를 조절해 성인기에도 모낭 재생능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피부과 권오상 교수는 “연구로 밝혀진 기전을 활용한다면 성인기에도 모낭을 갖춘 온전한 피부를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결과는 영구 탈모를 겪고 있거나 피부 조직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들에게 재생의학 관점에서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셀 학술지의 오픈 액세스 저널인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온라인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박일호 교수
박일호 교수

박일호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국가 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일호 교수는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 및 연구에 참여하고, 의료기기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 및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센터장으로서 의료기기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다양한 평가기술 개발 및 안전한 의료환경 마련에 공헌해왔다. 또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은 물론 임상시험 및 평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국제 인증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 국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는 “미래를 선도하는 국산 의료기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일호 교수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2021년과 2022년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2021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의료기기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차 의과학대학교 조주영, 이지윤 교수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사진 왼쪽), 차 종합연구원 이지윤 교수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사진 왼쪽), 차 종합연구원 이지윤 교수

조주영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와 이지윤 교수(차 종합연구원 수석연구원)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매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국내 과학기술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회별로 가장 우수한 논문을 한 편씩 추천 받아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조주영 교수는 소화기질환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다. 1999년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국내에 도입했다. 복강경 외과수술을 융합해 최소절제로 위를 보전하는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 수술법을 개발하고 식도 이완불능증 치료를 위한 경구내시경 식도근층 절개술(POEM)을 도입하는 등 내시경 치료 발전에 힘썼다.

조주영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내시경점막하박리술에 사용되는 내시경 수술도구를 다이오드 레이저로 대체할 수 있는가?(Diode Laser—Can It Replace the Electrical Current Used in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라는 논문을 추천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다이오드 레이저(Diode Laser)를 내시경 치료에 접목해 치료기기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이 기술은 기존 내시경 치료에서 사용하던 레이저(APC, Argon Plasma Coagulation)보다 더 안전하고 수술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윤 교수는 성인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 분야를 연구하는 세포생물학자다. 1996년 배아줄기세포주 확립을 시작으로 줄기세포 유래 혈액면역세포 연구에 주력해 왔다. 분화된 면역세포의 체내 기능 검증을 위한 생체 플랫폼인 인간화 생쥐 모델 연구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지윤 교수는 ‘인간화 생쥐 모델 재건시 조혈모세포기원간 전사인자 집적에 따른 차별적 생착 활성도 조사(Distinct Repopulation Activity in Hu-Mice between CB and LPB-CD34 + Cells by Enrichment of transcription factors)’라는 논문으로 한국줄기세포학회 추천을 받아 이학 부문 우수 논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림프구계 세포의 재건을 촉진하는 기술적 방법을 인간화 생쥐 모델에 적용하는데 성공해 기술적 진보를 이룬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병원, ‘제8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 개최
- ‘소화기 연구의 새로운 영역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사체학의 연구’ 주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7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혁신형 의사과학자 연구 역량 강화와 연구 증진 교류’를 위한 ‘2022 제8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성지 교수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소화기 연구의 새로운 영역,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사체학의 연구’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분돼 세션별로 3명의 연자들이 최신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호순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기환 KIST 선임연구원이 ‘Deep Weakly Supervised Learning Methods for Classification and Localization in Medical Image Analysis’을, 김윤재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인공지능의 대장내시경 적용’을, 권효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원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췌장암 세포 분류’를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주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약리학교실 교수의 진행 아래 황영자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의 ‘Application of High Resolution Metabolomics for early diagnosis of gastric cancer’, 조주연 서울의대 교수의 ‘Discovery of diagnostic and therapeutic metabolic markers using metabolomics’, 서종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의 ‘Mass spectrometry-based omics study’를 소개한다.

윤호주 병원장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서는 임상 현장 기반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사업 2단계인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병원장은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화기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사체학 연구에 대해 준비했으니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교류가 활발이 이뤄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국제표준 선도
- 연세의대 심규원 교수팀,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 국제 표준화 제안 승인

세계적으로 의료용 3D 프린팅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연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심규원 교수팀이 제안한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에 관한 국제 표준화 제안이 승인됐다. 새로 승인된 제안은 ‘환자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한 3D 모델링 단계에서의 정밀도/정확도 오차 평가 방법(ISO/IEC 16466)’이다.

이는 올해 국제표준안으로 제정이 예상되는 ‘의료영상 기반 3D 프린팅을 위한 3D 모델링에 관한 일반 요구사항(ISO/IEC 3532-1)’에 대한 후속 연구다. 이번 프로젝트 승인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종홍 책임연구원과 이병남 전문위원, 서울여자대학교 홍헬렌 교수, ㈜코어라인소프트 장세명 이사 등 산·학·연·병이 협력한 성과다.

공동 연구팀은 그동안 두개골, 안와뼈, 하악골 영역 700세트 이상의 CT 의료영상 학습·검증용 데이터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분할 실험 결과를 7편 이상 국제학회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작업을 통해 프린팅 모델을 만들어야 했다. 영상 속 조직 부위를 명확히 구분해내는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모델을 제작하는 과정에 대한 표준화된 정밀도/정확도 평가 체계와 방법도 없었고, 관련 모델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성능평가 체계도 없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수술용 3D 프린팅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표준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하는 방안에 관한 표준을 개발해 왔고, 이번에 추가로 정밀도/정확도 평가 체계와 방법 표준을 개발하게 됐다.

심규원 교수팀이 제안한 표준이 완성되면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 소프트웨어에 대해 표준화된 절차와 방법으로 정밀도/정확도를 평가할 수 있어 국내외 의료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인허가 및 품질평가 체계의 핵심 기준규격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및 관련 산업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ISO/IEC 16466’ 제안은 ETRI 전종홍 책임연구원이 제안한 ‘ISO/IEC 8803’ 및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휘영 교수가 제안한 ‘ISO/IEC 8801’과 유기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TRI 전종홍 책임연구원이 제안한 ‘ISO/IEC 8803’은 표준CT 영상을 기반으로 의료 3D 프린팅 보형물 제작 과정에서의 정밀도/정확도 평가를 위한 표준 평가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것이다. 김휘영 교수가 제안한 ‘ISO/IEC 8801’은 의료영상 기반의 3D 모델링을 비롯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의료영상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에 관한 표준운영절차를 수립하는 것으로, 의료영상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원 교수는 “2015년부터 의료 3D 프린팅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한국의 3D 프린팅 위상을 알리고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세브란스병원의 3D 프린팅 임상 적용 사례들을 기반으로 코어라인소프트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 3532 시리즈 표준기반 실증 임상 적용과 표준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환자 맞춤형 의료 3D프린팅 의료기기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정밀도/정확도 평가 체계와 기준을 한국 주도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규원 교수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관련 국제 표준을 다루는 ISO 기구에 전문가로 참여해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국제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표준화 기구 ‘3D 프린팅 및 스캐닝(ISO/IEC JTC 1 산하 WG 12)’ 작업 그룹 내의 ‘AHG 3 3D scanning for 3D printing’ 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표준화 개발 회의를 개최해 ‘디지털 트윈을 위한 비주얼 일치도 평가(JTC 1/SC 41), 치과 분야에서의 3D스캐닝 표준화(ISO/TC 106(치과)), Khronos 그룹의 3D 스캐닝 포맷인 glTF, 의료 임플란트 분야에서의 3D 스캐닝 이슈(ISO/TC 150) 등에 관한 표준화 현황 정보 및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화상재단, 코스닥협회로부터 5천만원 기부금 받아
- 서로 간 인연 12년째 지속…총 기부금 약 4억원으로 90명 환아 지원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코스닥협회로부터 화상환아 치료지원금 ‘미소사랑 후원금’ 5천만원을 7월 5일 기부받았다.

기부금은 갑작스러운 화상 사고 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어려운 소아 화상환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한림화상재단과 코스닥협회의 인연은 2011년 시작돼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기부된 금액은 약 3억9,900만원이며 해당 기부금으로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환아 90명의 치료, 화상 후유증 개선, 삶의 질 향상 등을 지원했다.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은 “12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스닥협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화상환아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환아의 빠른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화상 환아의 희망과 용기,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협회는 미소사랑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각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후원금을 저소득 취약계층 화상환자를 돕는 일에 쓰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5년 연속 수상
-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민 건강 및 안전에 이바지한 공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7월 7일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대상’ 공공의료 분야에서 5년 연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근로복지공단병원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 이행 및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근로복지공단병원은 산재노동자의 재활과 사회·직업복귀 촉진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전국 10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경기)과 3개 의원(서울, 광주, 부산)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천 등 8개 병원에 재활전문센터를 설치해 산재노동자의 집중치료 및 통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2일 380평 규모의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을 개원해 산재노동자의 직장복귀를 위한 재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했다. <정윤식·jys@kha.or.kr>


◆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피로감은 ‘질병’이다
- 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건강칼럼

코로나19 회복 후 다양한 후유증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코로나 후유증은 대표적으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외에도 피로감, 호흡곤란, 후각·미각변화, 두통, 수면장애, 인지장애, 우울증 등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비특이적이고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거나 자칫 꾀병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 후유증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 발생과 장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정우용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 등을 알아봤다.

■ 코로나19 후유증이란?

‘롱코비드(Long-COVID)’ 혹은 ‘PostCOVIDsyndrome’라고도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오랜 기간 신체적 이상 징후가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은 몇 주 이내로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완치 판정 이후에도 증상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한 가지 특이점은 증세가 심했던 사람뿐 아니라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었던 사람에게도 뒤늦게 증상이 심해지거나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코로나19 감염일로부터 4주 이상 계속된다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

■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은?

가장 흔한 증상들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으로 대표되는 호흡기증상을 꼽을 수가 있다.

또한 흉부 불편감, 흉통, 두근거림 등의 심혈관계 증상이나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이나 관절통증의 근골격계 증상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뿐만 아니라 피로감, 두통, 후각미각저하, 어지러움, 우울, 불안 및 수면장애 등의 신경계와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탈모나 피부발진, 새로운 당뇨병이나 췌장염 등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색전증이나 새롭게 발생하는 폐렴, 요로감염 등으로 다시 입원하게 되는 환자들도 있다.

코로나19 감염의 급성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것.

이렇게 코로나19 후유증은 비특이적이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해 통합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 뜻밖의 후유증?

코로나19 확진 후 갑자기 허리가 아프거나 관절이 아프다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나 싶지만, 기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로 코로나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평소에 관절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의 염증이 심해져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경미한 증상의 질병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그 증상이 좀 더 확실히 나타난다든지 하는 경우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뿐인데 왜 뼈가 아프지’라고 할 수 있지만, 안 좋았던 곳이 더 안 좋아진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 가장 유의해야 하는 증상은?

무엇보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건강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부정맥이나 심낭염, 심근염,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 증상에 해당하는 가슴 뻐근함, 통증, 두근거림이 있다면 꼭 검사를 해봐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조하고 싶은 건 바로 정신건강 질환이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무력감을 느끼거나 대인기피증, 우울감이 생겼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 중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혹은 높은 정신과 진료의 문턱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첫 번째 아웃브레이크였던 대구 코로나19 환자의 추적관찰 논문(Kim, Y., Bitna-Ha, Kim, SW. et al. Post-acute COVID-19 syndrome in patients after 12 months from COVID-19 infection in Korea. BMC Infect Dis 22, 93 (2022))에 따르면 40.7%의 환자가 12개월까지 불안·우울감 등을 호소했다.

만약 본인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우울감, 무력감, 기억력 저하 등 증상이 생겼거나 심해졌다면 꼭 관련 검사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 코로나19 후유증의 치료방법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후유증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가설만 존재할 뿐 하나로 설명 가능한 이론은 정립돼 있지 않다.

따라서 치료법도 동반된 기저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발생 가능한 새로운 증상들의 조절이 중요하다.

내원한 환자들의 병력 및 설문지를 통한 기초조사 등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치료에 임하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의 공유된 의사결정을 통해 특정 증상이나 상태에 초점을 맞춰 치료에 접근, 포괄적인 관리계획을 세우는 것이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에 선정
 - 한재상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한재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사진>가 ‘난청 치료를 위한 고실내 주사용 복합제 개발 신약 개발 연구’로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한 교수는 2025년 6월 말까지 사업비 2억1,000만원을 지원 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청력 장애를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인 돌발성 난청, 소음성 난청, 메니에르 병의 치료는 현재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고막을 통해 약물을 직접 중이에 주입해서 달팽이관을 통해 내이 쪽으로 약이 흡수되도록 하는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절반의 환자는 온전한 청력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 교수는 개량신약에 활용할 후보물질에 대한 선행 연구를 수행하여 동물실험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현재 고막을 통해 직접 약을 전달하는 고실내 주입술은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투여하는 약은 혈관주사에 사용하는 주사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고실내 주사용 약제를 연구하고, 궁극적으로는 전 임상 연구 및 인체 안전성 평가까지 완료해 복합제 개량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성공률이 절반에 머물고 있는 급성 난청 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 교수는 귀질환 전문가로 난청, 이명 및 어지럼증 치료를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삼육서울병원, 지역주민 건강 증진 지원
 - 동대문구 휘경동 주민센터와 의료취약계층 지원 MOU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7월 5일 원내에서 동대문구 휘경1동·2동 주민센터와 지역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양거승 병원장을 비롯해 휘경1동 주민센터 김진만 동장, 휘경2동 주민센터 임창영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서울병원과 휘경1동·2동 주민센터는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비급여 진료비 감면 등 지역 의료복지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삼육서울병원은 업무협약과 함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백내장 무료 수술(2건) 지원도 약속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휘경동 주민센터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강동성심병원, ‘Meta HUB Hospital’ 심포지엄 개최
- 메타버스 병원 사업 활성화 토대 기대…병원 전체 공간 실제 재현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병원 전체를 콘텐츠 기반의 메타버스 병원으로 구축하기 위해 ‘New Normal Meta, HUB Hospital’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동성심병원은 메타버스 병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조규종 강동성심병원 기획실장(응급의학과 과장)은 “병원 전체 공간을 실제로 재현해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신개념의 메타버스 병원이 될 것”이라며 “우수 의료진 및 선진 의술을 실감나는 콘텐츠로 체험하고 진료상담까지 할 수 있는 체계화된 메타버스 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동성심병원 메타버스 구축과 관련해 △Meta HUB Hospital Making Film △Meta HUB Hospital 실사 중심 촬영시스템 소개 △Meta HUB Hospital 3D모델링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스크리닝 서비스(성수정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메타버스 내 만성질환 연구 방안(김상수 부산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도 발표됐다.

또한 △Meta HUB Hospital 플랫폼(조명돌 마크애니 상무) △메타버스 기반 K-바이오 및 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 전략(명도현 바디텍메드 이사) △메타버스에서 RTLS의 역할과 발전방향(홍성표 피플앤드테크놀로지 대표) △Meta HUB Hospital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및 인증(황시현 화학시험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 △병원경영인증프로세스의 메타버스 적용(염선호 한국경영인증원 이사)에 대한 발표 등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발표 영상은 강동성심병원과 한국경영인증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정윤식·jy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유전체 연구실 개소

- 지니너스와 협력해 정밀의료 기초 환경 조성 및 연구 역량 확보 계획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지니너스와 협력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구현을 위한 유전체 연구실을 개소하고 7월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과 지니너스 관계자들이 용인세브란스병원 유전체 연구실 개소를 기념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과 지니너스 관계자들이 용인세브란스병원 유전체 연구실 개소를 기념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와 생물학적 특성 등 환자 개개인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의료를 의미한다. 정밀의료는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의료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용인세브란스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유전체 연구실 개소식에는 최동훈 병원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과 박웅양 대표 등 지니너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유전체 연구실 운영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와 융합한 환자 유전체 분석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기초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연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최동훈 병원장은 “유전체 연구실을 통해 유전자, 환경, 생활 습관 등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질병을 예방·진단하고 유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실 개소를 시작으로 정밀의학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유전체 연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환자 개개인별로 적절한 시점에 알맞은 치료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정밀의학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에 임상자료-유전체 통합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 역시 스마트병원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환자 개인의 생활 환경 및 생활 습관과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유전체 연구실 개소에 참여한 지니너스는 국내 최초로 암 유전체 분석 및 맞춤 항암제를 선별하는 임상 시퀀싱 플랫폼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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