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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 우편투표 폐지…100% ‘전자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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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 우편투표 폐지…100% ‘전자투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7.0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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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송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불법·부정 선거운동 관리·감독 방안 연구 및 검토할 것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오랫동안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사용된 우편투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4년 제42대 회장 선거부터 전자투표 방식으로 완전 전환되는 것인데, 향후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월 5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나 최근 개최된 제74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 회장 선거 우편투표 폐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효율성이 낮아진 우편투표 대신 신속성과 비용 절감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전자투표를 택한 것이다.

의협은 2014년 제39대 회장 선거에서 전자투표를 처음 도입하고 우편투표와 병행했다.

이후 전자투표는 빠르게 정착됐다.

실제로 현 이필수 회장이 당선된 제41대 선거에서는 결선투표 기준 전자투표 비율이 97%에 달했다(총 2만3,665명 투표 참여자 중 전자투표 2만3,007명, 우편투표 658명).

사실상 전자투표가 우편투표를 대체하고도 남는 상황이었던 것.

이에 의협은 우편투표 폐지 및 전자투표 완전 전환을 올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논의했고, 큰 무리 없이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고광송 위원장은 큰 논란이 없는 한 전자투표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광송 위원장은 “과거에는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이 많았고, 전자투표 자체를 불신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젊은 의사 회원이 많아지면서 이런 우려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며 “전자투표를 도입한 후에 투표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전자투표 완전 전환으로 시간과 비용은 절약되고 신속성과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차 투표와 결선투표 시행 시기 간격도 다소 짧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거 때마다 논란이 일어나는 불법·부정 선거운동의 경우, 상대 후보가 제보하지 않는 이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예방 및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한 점은 긴 시간을 두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한 고광송 위원장이다.

고 위원장은 “불법·부정 선거운동의 움직임을 사전에 발견해 완벽히 관리·감독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애매하고 힘든 점이 많다”며 “후보자 간 공정선거 서약식 개최 및 서약서 작성 등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검토해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거 투표율과 후보자 토론회의 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는 게 고 위원장의 약속이다.

그는 “투표권을 갖게 되는 회비 납부 기준을 충족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투표를 못 하는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후보자 정견 발표회 및 토론회는 주최 측과 상의해 변별력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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