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용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7월 1일 단국대학교병원 제13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신임 이명용 병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역거점병원으로써의 역할과 구성원들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명용 병원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암센터 개원을 비롯해 병원을 훌륭히 이끌어주신 전임 김재일 병원장과 집행부를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 교직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병원과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암센터의 성공적인 개원 이후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고, 암 치료를 비롯해 우리가 잘하고 있는 중증외상 및 응급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의 치료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진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통해 단국대병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업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병원의 발전 방향성을 설명했다.
부정맥, 심장박동기 치료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유명한 이명용 병원장은 1988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MGH)에서 3년간 전임의 과정을 거쳐 1997년 단국대의대에 부임했다.
이후 중환자실 실장, 심장혈관센터 소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임상 능력과 함께 경영자적인 식견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부원장에는 신경외과 이상구 교수가 임명됐다. 이상구 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2004년 단국대의대에 부임했다. 전공 분야는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이다.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신경손상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학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