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6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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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6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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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신약, 국내 최초 허가 획득
- 국제약품 ‘레바아이점안액2%’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안재만)은 지난 6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건조증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의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레바미피드를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2021년에 진행된 국내 첫 허가임상(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참여한 다기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을 적응증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것.

이번 허가에 따라 국제약품은 세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레바미피드 성분으로 허가받은 안구건조증치료제를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에는 히알루론산과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레바미피드는 1981년 일본의 오츠카제약에서 합성한 퀴놀리논 유도체로, 위점막이나 결막, 입안, 장점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위궤양 또는 위염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점안제로 사용시 안구의 뮤신 분비가 증가하고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되는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12년 일본에서 안약으로 먼저 개발돼 뮤코스타 점안액 UD 2%으로 사용돼 왔다. 다만 국내에는 아직까지는 동일 성분의 점안제는 출시되거나 수입되지 않았다.

국제약품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는 식약처로부터 안구 뮤신 분비 증가에 의해 눈물막 안정화를 도모하고, 각결막 상피장애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또한 일반적인 인공눈물이 1일 5~6회 투여해야 효과를 보이는 것에 비해 ‘레바아이점안액’은 1일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허가로 국제약품은 다시 한번 안과용제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레바아이점안액은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면서 “점액질이 풍부하고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물달팽이’를 레바아이점안액의 메인이미지로 결정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수립해 발매 전부터 각종 행사, 제작물 및 광고 홍보 등을 통한 프리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광동제약, GSK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판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을 시작한다고 6월 2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전문의약품 허가를 받고 국내에 도입된 아바미스는 국내 판매 1위(IQVIA 데이터 기준)의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로,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서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치료에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

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눈 가려움증이나 충혈,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개선해주며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다양한 과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처방받을 수 있다.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아바미스의 주요 성분은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미분화) 0.05g’으로, 비강 내에 스프레이 형태로 분무하기 쉬운 디바이스 형태로 되어있으며 120회 분무 가능한 용량이다. 한번 투여 시 개선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점도 높은 편의성으로 꼽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2015년 GSK와 백신 판촉 및 유통 협력을 시작한 이후 이어온 양사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 관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아바미스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과 더불어 의료진들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당사의 호흡기 영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 발행
-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책임 이행 노력 투명하게 공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부사장 정재훈)는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2021년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행했다고 6월 27일 밝혔다.

보고서명인 가마솥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정신 ‘정도, 성실, 배려’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했다. 가마솥 정신이란 창업주 고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고자 했던,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이다. 가마솥 정신은 바른길을 간다는 의미의 ‘정도(正道)’를 보편적인 ‘바를 정(正)’ 대신 ‘솥 정(鼎)’을 사용하며 동아쏘시오그룹이 사회책임경영으로 나아가는 바른 길을 의미한다.

2020년에 첫 발행돼 올해 세 번째로 발행된 그룹 통합보고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철학과 주요성과,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그룹사별 성과와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를 사회책임경영의 지향점으로 수립했다. 특히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더불어 전 그룹사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 및 검증범위를 Scope3까지 확대하며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 성과를 수록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그룹 안전관리 체계 정비 및 전사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국제표준인 ISO 26000 기준을 접목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경제 사회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공유가치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그룹 통합보고서인 ‘가마솥’은 매년 발행될 예정이며, 정도경영홈페이지(https://gamasot.dongasocio.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 있는 발전, 그룹의 사회책임경영 리딩,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를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으로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추구, 변화 주도, 상호 신뢰, 함께 성장의 핵심가치를 성실히 실행하고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칼로스메디칼 ‘디넥스’, 유럽 4개국 임상 개시
- 국내 최초 고혈압 의료기기…탐색적 임상 위한 100명 환자 모집 시작

㈜한독이 최대주주로 있는 치료용 의료기기 개발 벤처 칼로스메디칼(대표이사 김철준)이 유럽 4개국에서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DENEX)의 탐색적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탐색적 임상은 그리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의 총 21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2023년까지 총 100명의 환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80세 미만의 성인으로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거나 연구기간 동안 항고혈압제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고혈압 환자가 대상이다.

디넥스를 이용한 신장신경 차단술 시술군과 가짜 시술군인 샴(sham) 시술 대조군을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 임상에는 신장신경차단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그리스의 쇼피스 교수(K. Tsioufis), 독일의 마퍼드 교수(F. Mahfoud), 이탈리아의 볼페 교수(M. Volpe) 등이 주요 연구자로 참여한다.

디넥스는 국내 최초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로, 전극이 부착된 카테터를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신장 동맥의 교감신경을 불활성화시켜 혈압을 낮춘다. 신장 교감신경 차단술은 안전하고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약물요법 중심의 고혈압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넥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16명을 대상으로 한 탐색적 임상시험에서 진료실 수축기 혈압이 24.4mmHg 감소되는 등 임상적으로 유의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 현재 국내 확증적 임상시험이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30개 기관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140명 모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칼로스메디칼 김철준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확증적 임상시험과 함께 유럽 4개국 탐색적 임상의 결과가 매우 기대된다”라며 “최근 유럽 심장학회지에도 신장신경 차단술이 일반 고혈압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디넥스는 고혈압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칼로스메디칼은 2015년에 ㈜한독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2019년 이후 180억 원을 추가로 투자 유치했으며 국내와 유럽 임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디넥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비트의료정보학술상에 박영택 심평원 연구위원

박영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위원이 제13회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수상했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전진옥)와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임태환)는 지난 6월 2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연구 기금과 조현정 회장이 직접 빚은 도예 작품으로 만든 상패가 수여됐다.

박영택 연구위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료정보 표준화, EMR, 진료정보교류, 의료빅데이터 분석 등 연구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다수 논문 발표 및 인용으로 HIR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는 6월 23~24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가운데 800여명이 참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전략본부장과 포르투갈 ISCTE 공립대학의 엔리케 마틴스 교수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치료제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비트컴퓨터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추계 학회에서 일년에 두 차례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학술지인 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HIR)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정보 분야에 연구 및 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자를 대한의료정보학회가 선정한다. <박해성·phs@kha.or.kr>


◆ ‘오가논 위크(Organon Week)’ 심포지엄 성료
- 한국오가논 출범 1주년 기념…누적 참석자 3,038명 기록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기업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개원의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4일에서 17일까지 진행된 ‘오가논 위크(Organon Week)’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오가논은 ‘오가논 위크’에서 4일에 걸쳐 최근 사회 변화에 발맞춰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질환 및 치료, △남성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 지견 △위드 코로나 시대, 호흡기 건강에서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유용한 제언을 전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누적 참여자 수 3,038명을 기록하며 의료진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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