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중이 이식술’ 등 3건 신의료기술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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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중이 이식술’ 등 3건 신의료기술 등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6.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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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차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 개정

인공중이이식술과 전시야광역치검사, 폐렴마이코플라즈마균 마크로라이드 약제내성 유발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등 3건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2022년 제4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6월 24일 발표했다.

인공중이이식술

인공중이이식술이란 환자의 중이(middle ear)에 소리의 진동을 증폭시키는 진동 장치를 이식해 청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중이감염이 없고 청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는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중이이식술을 통해 청력을 개선하는 기술로 고시된 바 있다. 다만 심도감각신경성 난청은 제외다.

감각신경성 난청이란 달팽이관 또는 소리의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한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기존에 고시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뿐만 아니라 청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는 전음성(귀에서 달팽이관까지의 소리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난청) 및 혼합성(감각신경성 난청과 전음성 난청이 결합된 경우) 난청 환자에서도 청력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음성 및 혼합성 난청 환자에서 시술 관련 이상반응 및 합병증률이 수용 가능하고 잔존청력 손실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하며, 청력 개선, 환자 만족도가 보청기 착용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전시야광역치검사

이 기술은 유전성 망막변성 환자 또는 망막전위도검사나 시야 검사로 시세포 기능의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한 시세포 기능 저하환자를 대상으로 암순응 후에 빛 감지 능력을 확인해 시기능을 평가하는 기술이다.

유전성 망막변성이란 유전적 원인에 의해 망막의 특정층 또는 망막색소 상피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며 망막전위도검사란 빛 자극을 받은 후 나타나는 각막과 망막의 뒷부분인 후극부 사이의 전위 차이를 측정하는 검사다.

빛 자극을 확인하는 비침습적인 검사로 안전하고, 기존 검사(망막전위도검사, 시야 검사)와 상관성이 수용 가능하며 기존 검사로 시기능 평가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므로 유효한 기술이다.

폐렴마이코플라즈마균 마크로라이드 약제내성 유발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이 기술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검체 내 마크로라이드 약제내성 여부를 예측하여 적절한 항균제 선택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호흡기 검체를 이용한 체외검사로 안전하며, 폐렴마이코플라즈마균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서 마크로라이드 약제내성이 일관되게 확인돼 유효한 기술이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 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 개정·발령 사항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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