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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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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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허춘웅 병원장 흉상 제막식
- 명지성모병원, 하나된 마음으로 병원 위상 높이는 데 매진 당부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이 6월 16일 외래센터 1층에서 허춘웅 병원장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춘웅 병원장, 허준 의무원장, 정현주 경영총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허춘웅 병원장의 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지성모병원이 6월 16일 개최한 허춘웅 병원장 흉상 제막식에 허춘웅 병원장을 비롯해 가족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이 6월 16일 개최한 허춘웅 병원장 흉상 제막식에 허춘웅 병원장을 비롯해 가족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춘웅 병원장의 흉상 설립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다’는 병원 미션을 전 임직원과 깊이 공유하고, 그 큰 뜻을 잊지 않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명지성모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병원장과 전 직원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허춘웅 병원장은 1984년 8월 명지성모병원을 설립, 병원의 문턱을 낮춰 뇌혈관질환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명 존중의 일념으로 현재까지도 환자 진료를 이어나가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명예를 드높였다.

허춘웅 병원장은 제막식 인사말에서 “그동안 저를 믿고 완치의 용기를 내준 모든 환자, 저의 든든한 동지였던 전·현직 명지성모병원 임직원들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4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에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병원임을 입증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윌스기념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식 개최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박춘근)이 종합병원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6월 15일 병원 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박춘근 이사장, 이동근 병원장을 비롯해 조욱현 신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 박광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조한호 경기도병원회장, 김우경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등 내외빈과 병원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02년 10월 4개 진료과목과 6명의 의료진, 65명의 직원, 71병상으로 개원한 윌스기념병원은 2차례에 걸친 증축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4,300㎡ 규모에 220병상을 갖췄다. 현재 10개 진료과목과 51명의 전문의 그리고 500여 명의 직원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잡았다. 4회 연속 지정된 척추전문병원이면서 3회 연속 인증의료기관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월 척추·관절·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승격됐고 3월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박춘근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4가지 실천 과제인 △지역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필수 의료의 공공성 강화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상시 진료체계 구축 △내과, 외과, 신경과, 소아과 등 다학제 의료진의 협진으로 환자 안전을 높이는 협진 체계의 강화 △척추, 관절에 대한 연구와 교육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척추·관절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질적인 향상과 상시 진료체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척추·관절·내과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 종합병원 표준을 제시하고, 나아가 글로벌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은 윌스기념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복 미사, 축사,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병원 라운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월 19일 종합병원으로 승격됐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지역 감염 차단, 확산 방지 등 방역에 치중하면서 기념식을 미뤄왔었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롱코비드 클리닉 개소
- 전문적 검사와 다학제 진료로 후유증 환자 집중 치료

용인세브란스병원 롱코비드 클리닉 정동혁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롱코비드 클리닉 정동혁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코로나19 후유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롱코비드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롱코비드 클리닉은 혈액검사, X-Ray, CT, 자율신경계 검사, 폐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전문적으로 롱코비드를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해 집중 치료한다. 필요시에는 심장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 유관 임상과와의 다학제 협진을 진행해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롱코비드 클리닉 정동혁 교수(가정의학과)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저산소증, 심근염 등의 심각한 신체 손상은 일반적인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롱코비드는 기존의 검사로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롱코비드 클리닉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메타버스 건강상담 “귀에 쏙쏙”
- 경희의료원·공무원연금공단 게더타운 기반 심도 있는 소통으로 높은 만족도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 6월 16일 연금수급자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부터 메타버스 기반 건강상담을 운영하며 기존의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어 참석자와 소통 확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공무원연금공단과의 첫 번째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뇌혈관질환 명의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가 참여해 ‘꼭! 주의해야 할 두통’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최석근 교수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유튜브 라이브상담 방송을 약 2년간 진행해오면서 참여자와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홍보실에서 자체 기획,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건강상담이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향상시켜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이정민 교수, 고난이도 췌장암 환자 로봇수술 성공
-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로 췌장암 치료…모든 절제면 암세포 제거
- 외과 다빈치 SP 활성화로 제조기업 미국 본사에서 방문해 수술참관

이정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정민 교수가 최근 고난이도 췌장암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61세 여성 환자는 수술 사흘 전 복부 통증과 황달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검진결과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췌장암 3기였으며, 종양이 췌장 머리 쪽에 있어 연결된 여러 장기를 절제 및 문합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했다.

이에 이정민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와 복강경기구를 이용한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해 췌장암을 제거했다.

췌장 머리와 함께 십이지장, 담도, 소장 일부를 함께 절제한 뒤 췌관과 소장의 점막 및 담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동시에 여러 장기의 수술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주로 수술 반경이 넓은 복강경기구로 절제하고 정밀함이 요구되는 문합 단계에서는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지름이 불과 2mm밖에 되지 않았던 췌관의 경우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의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손떨림 없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부드러운 췌장조직을 단단하게 문합할 수 있었다.

수술 후 모든 절제면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고, 가장 염려했던 췌장 문합 부위에서 췌장액 누출도 일어나지 않았다.

환자는 6월 13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며 남은 췌장에 존재할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민 교수는 “췌장암은 수술 후 10~40% 확률로 췌장액 누출이 나타나는 합병증이 발생해 췌장의 정밀한 문합이 수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췌장암은 외과 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로봇수술로 진행했을 때 정밀한 문합이 가능해져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벤치마킹하고자 미국 본사에서 6월 16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이정민 교수의 수술을 참관했다. <정윤식·jys@kha.or.kr>


◆ 나사렛국제병원, 단일공복강경 1,000례 달성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은 단일공복강경센터 최현우 산부인과 과장과 이종욱 외과 과장팀이 오픈 1년여 만에 단일공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나사렛국제병원 단일공복강경센터는 다관절 구조의 로봇팔을 이용한 담낭절제술, 충수절제술, 탈장수술 등 외과수술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부인과 질환에 정교하고 안정적인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3~5개의 절개창을 내는 기존 복강경 수술과 달리 배꼽을 통해 1cm 정도 크기의 절개창을 하나만 내는 최신 의료기술로, 흉터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현우 과장은 “흉터가 적고 일상회복이 빠른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더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다양한 환자 케이스에 맞는 맞춤형 수술을 통해 더욱 좋은 치료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 본격 운영
- 다이나믹가이드와 의료용 로봇 접목한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개발·상용화 목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월 16일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병원 중에서 치과 전담 로봇수술실을 갖춘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한림대성심병원이 처음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는 △치과로봇수술실 △로봇수술 시뮬레이션룸 △로봇수술 에듀케이션룸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하는 로봇 연구에 관한 전임상·임상평가뿐만 아니라 의료진 교육까지 센터 안에서 가능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경호 병원장, 양병은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변수환 치과로봇수술센터장, 최성호 연세대학교 교수, 서승우 덴티움 대표이사, 이인재 덴티움 이사 등이 참석했다.

변수환 센터장은 “그동안 임플란트수술로봇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를 통해 치과로봇시스템의 임상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 센터장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과 함께 치과로봇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림대성심병원은 덴티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앞서 한림대성심병원과 덴티움은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공동 개발과 기술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다이나믹 가이드를 이용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수술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구팀은 산학협력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이 있는 임플란트 수술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변수환 센터장은 “치과로봇수술시스템이 개발되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진다. 향후 치과를 넘어 의료계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수술 설명도 가상현실 통해 환자가 직접 본다'
- 삼성서울병원, 수술 부위 3D 모형으로 제작해 종양 위치 완벽 구현
- 현장에 도입해 환자에게 종양 절제 모습 시연하고 이해도 높여

수술 설명도 이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에서 수술 부위를 직접 보며 생동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환자 입장에서 의료진의 설명으로 유추하며 상상한 수술 장면을 가상현실 속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 것.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센터장 최문석)는 ‘VR 교육 프로그램’의 첫 케이스로 최근 간세포암 절제술을 진행하는 환자에게 수술 설명을 진행햇다고 6월 17일 밝혔다.

VR 플랫폼은 실제 병원 내 교육실 모습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플랫폼에 멀티 접속하면 교육 영상이 방영되며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 영상에서는 환자의 실제 간 MRI를 따라 제작한 ‘3D 모형’을 볼 수 있는데, VR 뷰어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복잡한 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했다.

의사는 ‘3D 간 모형’을 실제 절제하듯이 조작하며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묘사하고 환자는 본인 간 속 종양이 절제되는 모습을 다각도로 관찰할 수 있다.

교육 영상은 수술 방법 외에도 간의 역할과 간세포암이 생기는 원인부터 개복과 복강경 수술의 차이, 간절제술 중 담낭 절제, 수술 후 합병증 등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 진행 후 환자의 수술 이해도 설문조사를 통해 각 항목당 점수를 매겨 확인한 결과, 교육 전보다 교육 후 점수가 약 2배 높아졌다.

조재원 이식외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의 수술 전 불안감을 줄이고 보다 쉽고 자세한 수술 안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가상현실을 통해 진행한 프로그램은 실제 의료현장에 도입한 디지털 혁식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간췌담도수술연보(Annals of Hepato-Biliary-Pancreatic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우즈벡에 원격진료센터 개소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사마르칸트 직접 방문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권태균)이 5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 원격진료센터 개소 및 시범운영과 함께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의료시스템 개발·진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원격의료 분야를 환자 진료 및 처방으로 확대했다.

방문기간 동안 사마르칸트 부지사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총장 주수르 리자에브 등 보건부 관계자와 지역 병원장,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원격진료센터 개소 기념사진
원격진료센터 개소 기념사진

또 현지 보건부 요청에 따라 수술간호교육,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클래스도 실시했다. 사마르칸트 보건부 관계자를 비롯해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장, 수술실·집중치료실 근무 간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술간호의 개요 △수술영상을 통한 수술간호 이해 △개복술, 복강경 수술 간호교육 △수술기구류 사용법 및 소독·세척법 △수술준비, 마취회복 등 수술간호 △무균술 등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임상 수술간호교육 마스터클래스 기념사진
임상 수술간호교육 마스터클래스 기념사진

권태균 병원장은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처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수도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부지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사마르칸트 정부는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동반자”라며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사마르칸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사마르칸트뿐만 아니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지역과의 의료교류에서도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손준혁 교수, 소아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머신러닝 이용한 미숙아의 장천공 예측모델 개발 및 임상 적용 관련 연구

손준혁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외과 교수와 박현경·나재윤·안자혜 소아청소년과 교수팀,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김태현 교수팀의 공동연구가 최근 여수 베네치아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제38회 대한소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미숙아의 장천공 예측모델 개발과 임상 적용(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Algorithms in a Real Clinical Environment for Predicting Intestinal Perforation in Preterm Infants)’ 이라는 주제다.

한국 신생아네트워크에 등록된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 출생아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들 신생아에서 장천공 여부를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실제 한양대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적용해 우수한 예측결과와 성능을 검증한 임상적 중요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손준혁 교수는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장천공은 응급수술이 필요한 치명적인 질환인데 아직 뚜렷하게 발생기전이 규명되지 않아 이를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미숙아의 장천공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 우수한 예측 성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 더 정확한 질병 예측 모델을 개발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수많은 미숙아들의 실제 임상결과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삼성창원병원, 스마트헬스케어 인력 양성사업 수료식 개최
- 삼성창원병원-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지역 기반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 전문지식과 이론 교육, 현장실무교육, 취업 연계 기회 제공 등 ESG 경영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은 6월 16일 ‘스마트 헬스케어를 활용한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임상시험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한 이번 교육은 창원시 내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삼성창원병원에서 1:1 맞춤형 현장실무교육은 물론 향후 취업 연계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임상 실무에서의 코디네이터 업무 △IRB 서류작성 및 행정절차 △대상자 동의서 등록 및 증례 기록서 작성 △병용약물 및 이상 반응 관련 보고 등 임상연구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들로 꾸려졌다.

고광철 원장은 “지역 내 청년들이 더 많은 실무적 경험과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상연구 관련 지역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021년 지역 임상시험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마산대학교와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 및 임상시험 승인 건수의 증가로 인해 연구 전문인력의 수요 및 고용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창원시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고상훈 교수, 일본 스포츠견주관절학회 초청 강연 시행
- 견봉쇄골 관절 탈구에서 관절경 이용한 오구쇄골 인대 재건술 관련 내용

고상훈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일본 삿뽀로 컨벤션센터에서 6월 16~18일 사흘간 열리는 ‘일본 정형외과 관절경·스포츠 합동 학술대회(JOSKAS·JOSSM 2022)’에서 초청 강연을 한다.

이날 고상훈 교수는 ‘CC Reconstruction for AC-CC dislocation(견봉쇄골 관절 탈구에서 관절경을 이용한 오구쇄골 인대의 재건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일본의 스포츠 의학 전문의들과 관절경 전문의들이 고 교수의 강연을 듣게 되며 다양한 사례와 최신 기법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고 교수는 “국제 초청 강연은 우리 의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토대가 된다”며 “매년 우리나라의 의술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번 초청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고 교수는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으로 전국 전공의 수련 교육 발전과 수련실태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부울경 이사장, 울산정형외과의사회 회장, 대한정형스포츠의학회 28대 회장, 대한운동계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 9대 회장, 대한관절경학회 평의원, 국제 정형스포츠의학 학회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의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대한견주관절학회 21대 회장과 대한정형초음파학회 14대 회장, 아시아관절경학회 프로그램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 암·감염성 질환 극복 목표로 다각적인 협력 방안 모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KIST)과 암 및 감염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정책·사업 개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6월 17일 KIST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암과 감염성 질환 극복을 목표로 암·감염병 분야에서 두 기관의 보건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암 및 감염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정책·사업 개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케어 등 기술 개발 △협약 기관이 보유한 정보 자원 및 연구데이터 활용 등 기관 상호간 협력 연구·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심포지엄·세미나·워크숍·학술회의·인턴십·학연 등 전문인력 간 교육 및 교류 △대국민 공동 홍보 사업 및 캠페인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서홍관 원장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성 질환까지 더해져 국민보건을 위협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이들 질환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간 공동 협약이 암과 감염성 질환 정복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제성모병원 정태섭 교수, 엑스레이 아트 기증
 - 코로나로 침체된 병원에 활력과 환자에게 온기 주고파

정태섭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6월 15일 병원에 자신의 엑스레이 아트 작품 4점을 기증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07년 X선과 미술을 결합한 엑스레이 아트(X-Ray Art)를 창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스레이 화가’로 불리는 정 교수는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 해외 초청 개인전 4회, 국내 개인전 11회, 단체전 104회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됐으며 최근에는 초중고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사랑’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기증 작품 4점은 환자와 내원객,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병원 복도에 전시됐다.

정 교수는 “꽃을 의인화해 사랑은 밝고 아름다운 것임을 표현했다”며 “이 작품들이 코로나로 다소 침체된 병원에 활력을 주고, 환자와 교직원들의 마음에 감동과 따스함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작은 작품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큰 사랑을 받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작품을 기증해준 정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 수상
 -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소화기내과 실험실

전북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소화기내과 실험실이 지난달 부산벡스코에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종양괴사인자 유사 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반복 투여를 통해 획득한 대장암세포의 내성과 암줄기세포능에 관한 연구’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종양괴사인자 유사 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Tumor necrosis factor related apoptosis inducing ligand, TRAIL)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부작용 없이 사멸을 유도할 수 있어 항암제로서의 그 가능성이 제시되어왔으나 실제 임상시험 진입 시에 암세포에 대한 낮은 감수성이 확인되어 단독 투여보다는 병용요법 개발을 위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병용치료요법 또한 반복적 투여로 인해 암세포가 내성을 획득하는 등의 한계점을 드러내어 연구개발의 걸림돌이 돼왔다. 따라서 TRAIL의 암세포에 대한 내성의 정확한 원인과 그 기전을 규명하기 위하여 소화기내과 실험실은 TRAIL 반응성이 높은 대장암 세포 HCT-116에 TRAIL을 반복적으로 투여하여 독자적으로 TRAIL 선택적 내성세포를 구축했다.

구축된 TRAIL 내성세포의 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한 결과 습득된 TRAIL 내성으로 인해 암줄기세포화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세포의 악성화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운동성과 침습성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상피-간엽이행 기전에 기반한 변화임을 증명했다. <오민호‧omh@kha.or.kr>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최정숙 전북대병원 의무기록팀장

최정숙 전북대학교병원 의무기록팀장(보건의료정보관리사‧사진)이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제8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최정숙 팀장은 국가 단위의 질병 조사 및 통계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사망원인 보완조사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팀장은 “의무기록팀은 진료지원 부서로서 진료에 차질 없도록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변화하는 의료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국연구재단 연구기반지원사업 선정
 - 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동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가 ‘코로나19 감염 후 치매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로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2025년 6월까지 사업비 2억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코로나19 감염증은 SARS-CoV-2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국내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 중 약 18%를 차지, 약 3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고령군에서는 중추신경계 침범으로 인한 신경학적 이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 단기적으로는 실행능력 상실 증후군에 대한 보고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기적인 인지 관련 후유증으로는 단기 기억 및 실행능력 저하를 중심으로 하는 Brain Fog 증후군이 지속되는 사례들도 다수 보고 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인지 저하 위험성이 증가하는 주요 기전으로는 뇌의 허혈성 손상 기전, 뇌내 독성물질 유입 증가 기전, 뇌 내 염증반응 조절 이상 기전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사후 부검 상 알츠하이머병 관련 원인 병리 유발 유전체가 증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설 중 염증 가설을 중심으로, 원인 병리, 고위험 유전자, 뇌구조 및 기능적 변화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여 코로나19 감염 뒤 인지 저하와 치매 발병의 주요 경로 규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인지 저하와 기존 치매 증상의 악화를 이유로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대유행 시점이 불과 2년 전임을 고려하면, 향후 장기적 후유증으로 인지 저하 악화와 치매 발병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발병에 대한 주요 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발병 과정에 취약성을 가진 군들을 선별하고, 맞춤형 예방 및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매 클리닉에서 인지 저하 및 치매, 노인정신의학을 세부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치매 발병의 조기 예측과 관련된 생체 지표 발굴, 치매 발병에 대한 보호 인자 역할 규명, 치매 고위험군 대상 비침습적 뇌자극 치료 분야의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헌혈 행사 가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16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6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인 혈액은 모두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팀 오이균 팀장은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주신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헌혈은 성빈센트병원 혈액 재고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성빈센트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국대일산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

경북 청도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이 병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동국대일산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6월 17일 동국대일산병원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범선 병원장, 최기석 행정처장, 김광기 기획처장, 지도법사 능지스님, 박완임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명성 스님은 동국대학교병원이 자비의료 실천의 중심도량으로 발전하길 발원하며 앞으로 교계종립병원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범선 병원장은 소중한 ‘즉사이진(卽事而眞)’, 즉 매사에 진실하라는 스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병원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명성 스님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발전기금, 불교의학연구소 기금, 동국대학교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등 현재까지 총 3억8천여 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중강당을 명성세미나실로 명칭을 바꿔 명성 스님의 기부 공덕을 기리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백령도에서 캠페인 실시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이 최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를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방문이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주민들이 가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우리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지역 의료 연계 및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메리놀병원, 소방 및 재난 모의훈련 실시

메리놀병원은 6월 17일 원내 화재와 국제시장에서 발생한 재난상황 가정하고 ‘소방 및 재난 모의 훈련’을 부산중부소방서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소방훈련은 원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과 자체 자위소방대 출동 초기진압 실패 시 중부소방서와 함께 화재진압, 환자구출, 응급처치 등에 대해 훈련했다.

재난 모의훈련에는 국제시장의 대형 화재사고 인지 후 의료진파견, 원내 비상방송, 재난대책본부 설치, 임시진료소 설치 등 화재사고로 인해 내원할 환자를 대비하고 중등도에 따라 색상이 다른 띠지를 준비해 대처했다.

메리놀병원이 실시한 모의훈련은 권역 내에서 예고 없는 재난발생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한 체계적인 응급구조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메리놀병원 의료진의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응 및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환자안전 확보 대응력을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 <정윤식·jys@kha.or.kr>


 

인제대 해운대백병원-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 업무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동수)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원장 이인혁)이 6월 15일 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공헌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해운대백병원 김동수 병원장, 김운원 대외교류처장, 이정구 홍보실장, 아세안문화원 이인혁 원장, 오홍련 교육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지역사회 및 아세안(ASEAN)을 포함한 국내·외 공동 사회공헌 활동과 각종 교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해운대백병원 김동수 병원장은 "지리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양 기관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부산과 해운대백병원을 아세안을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아세안문화원 이인혁 원장은 “동남권 의료를 선도하는 해운대백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아세안문화원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성과 국제교류 역량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고, 앞으로도 아세안문화원과 해운대백병원의 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ASEAN 간 다양한 학술 · 문화 · 인적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제고 및 공동체 인식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공공외교법 시행령에서 의해서 외교부에서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산학협력단 - 경북대 산학협력단 - 국제약품㈜ 기술이전 협약
- 심혈관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항혈소판제 기술이전 협약체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지현)이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과 ‘Glycoprotein llb/llla inside-out 신호전달을 타겟으로 하는 항혈소판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 6월 13일 고려대 안암병원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조석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들과 경북대 산학협력단, 국제약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발표하는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이다. 항혈소판제는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치료 전략 중 하나로 압도적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는 반면, 많은 부작용 및 문제점이 있어 차세대 항혈소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이전된 기술은 홍순준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충호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와 정종화 경북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탈린(Talin) 신호전달 체계를 이용해 기존 항혈소판제 대비 항혈소판 작용은 강화하고 출혈 위험을 낮춰 안전성을 제고한 획기적인 차세대 항혈소판제 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홍순준 고려대 교수는 “2014년부터 진행해온 공동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이전이 산학협력을 공고히 하고 산학협력단과 국제약품이 동반 성장하며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기술개발을 한 김충호 고려대 교수는 “국제약품이 함께함으로써 차세대 항혈소판제 개발을 위한 ‘드림팀’이 완성됐다”면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향후 10년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종화 경북대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를 지속해온 만큼 감회가 새롭고, 국제약품과 한 팀이 되어 같은 길을 가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는 “지난해 처음 기술을 접했을 때 우수성과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국제약품의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약품은 주요 파이프라인이었던 안과 질환을 넘어 심혈관 질환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기술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사업의 지원을 받아 특허출원 및 마케팅된 기술로 지난 2021년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에서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국제약품이 파트너링을 진행한 후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생명나눔 캠페인’ 개최
- ‘생명 나눔 사연 전시 ·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 펼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지하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최한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의료진과 내원객에게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 방법과 절차, 필요성 등을 담은 안내 소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 뇌사나 사망했을 때 장기나 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기증희망등록’ 캠페인도 펼쳤다.

이와 함께 병원 지하 1층 중앙홀에 '생명나눔 스토리 전시회‘도 개최했다. 생명 나눔을 실천하신 분과 생명을 선물 받으신 분들의 소중한 사연을 액자로 구성해 전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와 관계자도 동참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장기기증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연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을 통해 기증자 1명이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인체조직기증은 각막, 뼈·연골, 피부, 혈관, 심장판막, 인대 등 1명이 최대 100여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신장, 간장, 각막 등 최적화된 이식수술과 이식 후 다양한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는 이식 전문의료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약사, 영양사, 이식 병동, 사회·경제적인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환자관리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상계백병원, 환자중심병원 도약 위한 노력 기울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고경수)이 대대적인 안내문 표준화 작업과 환의 디자인 개선, 전산 시스템 변화 등 환자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번째로 외래환자 입원 안내문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전산에 적용하여 바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간 입원 예정인 외래환자에게 배부했던 안내문의 디자인과 내용이 진료과·센터별로 전부 상이했는데, 표준화 작업을 통해 모든 내용과 디자인을 통일하였으며, 환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형식과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했다.

또한, 낙상예방 안내문 디자인도 개선했다. 내용이 줄글로만 되어있어 특히 노년층이 많은 낙상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이해가 어려웠던 것을 픽토그램으로 시각화하여 이해를 돕고 낙상 예방 교육도 수월해졌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중환자에게 제공하는 환의 디자인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욕창 발생이 흔하고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특성에 맞게 환의를 개선하는 동시에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있다.

병동 재원환자에게 제공되는 내복약도 환자가 편리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게 전산 기능을 통해 자동 약 묶음이 처리되도록 개선했다. 환자에게 올라가는 약 봉투의 수를 줄이고자 용법, 간격, 일수, 투여경로, 조제방법 등의 조건이 동일할 때는 자동으로 약 묶음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환자경험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기본적인 안내문 개선부터 병원 전체적인 프로세스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고경수 원장은 “병원은 아픈 환자를 돌보기 위해 존재하고 병원의 모든 프로세스는 환자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편안한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병원 곳곳에 있는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 한부모 모자가정 건강검진 무료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한부모 모자가정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MI는 지난 16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영락모자원 이일호 서기이사, 강복영 사무국장, 신동헌 사무처장, 이호진 원장,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명예이사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락모자원 한부모 모자가정 무료 건강검진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영락모자원은 미성년자 아동을 양육하는 여성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KMI는 한부모 모자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건강검진 후원을 결정했다.

KMI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인당 50만원, 총 1,000만원 상당)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명예이사장)은 “지난해 영락경로원 어르신들의 급식환경 개선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는 영락모자원 한부모 모자가정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KMI의 사회공헌활동이 모자가정의 건강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진정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사회공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강박증 핵심 회로인 대뇌피질-선조체 회로 백질 연결성 이상 규명 
- 권준수 교수팀 “신경조절술 등 표적치료 위한 정확한 뇌 영역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김민아 교수,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박현규 박사과정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김민아 교수,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박현규 박사과정

강박증의 원인 규명에 한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내 연구진이 강박증의 핵심 뇌 신경회로로 알려진 ‘대뇌피질-선조체 회로’ 구조의 손상을 최초로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김민아 교수, 박현규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박사과정)이 강박증 환자의 최신 뇌 영상을 활용해 대뇌피질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백질의 변화와 선조체의 미세구조 손상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생각, 충동, 장면(강박사고)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강박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강박증의 핵심 신경회로는 인지 및 행동 과정에 관여하는 대뇌피질-선조체 회로로 알려져 있다.

‘선조체’는 대뇌피질의 정보를 받아서 보상, 집행, 자기 조절 및 운동 처리에 관여하는 중요한 뇌 영역이다. 이러한 대뇌피질과 선조체로 구성된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은 강박증의 원인으로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대뇌피질-선조체 회로의 불균형 기능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백질 연결성 및 선조체 미세구조의 이상 기전은 그간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강박증 환자의 대뇌피질-선조체 백질 연결성에 주목했다. 107명의 약을 복용하지 않은 강박증 환자군과 110명의 건강한 대조군의 MRI 확산텐서영상(DTI)을 이용해 대뇌피질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뇌 백질 회로를 재현했다. 이후 각 회로의 백질 연결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인에 비해 강박증 환자에서 안와전두엽과의 연결성은 감소한 반면, 운동 피질과 두정엽과의 연결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강박증 환자의 경우 대뇌피질-선조체 회로의 균형이 깨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뇌피질-선조체의 비정상적 백질 연결성이 강박증 병태생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확산첨도영상(DKI)을 이용해 선조체 미세구조 변화를 관찰한 결과, 강박증 환자에서 운동 피질과 두정엽과 연결된 선조체의 미세구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서 해당 선조체 영역의 신경 세포나 조직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강박증 환자의 선조체 하위 영역에서 뚜렷한 피질-선조체 백질 연결의 이상과 미세구조 변화를 식별한 최초의 연구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민아 교수·박현규 박사과정은 “대뇌피질과 선조체를 잇는 백질의 이상과 선조체의 미세구조 손상을 통합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강박증 환자에서 균형이 깨져있는 신경회로의 구조를 규명했다”라며 “강박증에서 나타나는 뇌 신경회로 이상의 구조적 기전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강박증 연구에서 가설로 제안된 신경 기전을 증명해낸 중요한 결과”라며 “이는 신경조절술 등 강박증 환자의 뇌를 직접 자극하는 치료 시 정확한 표적 영역을 제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SCI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 IF=15.99)’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커피트럭이 떴다

6월 16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에 커피트럭이 등장해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온 교직원들이 난데 없는 공짜커피 선물을 받았다.

커피트럭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이 지원했다. 장기조직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순쳔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한 기증원의 '생명나눔 응원 이벤트'다.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된 커피트럭은 500여명의 교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선물하며 장기조직기증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겼다,

행사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박상흠 병원장, 배상호 장기이식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들도 참석해 장기기증 홍보 활동에 앞장섰다.

박상흠 병원장은 “장기기증은 ‘누군가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병원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지역사회 환경보호를 위한 ‘푸른 환경 캠페인‘ 시행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6월 15일 시흥시 군자천로 일대에서 임직원과 함께 지역사회 환경보호를 위한 ’푸른 환경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재완 병원장을 비롯한 경영진부터 입사 한 달 차의 신입사원까지 20 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화병원 인근 1km의 공원, 상가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에 힘을 모았다.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화병원의 경영 방침인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SG 경영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시화병원은 지난 24년간 자체적으로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하고 지역사회에 ESG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지역민의 신뢰와 호응을 얻어왔다.

서재완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시화병원 주변의 환경보호와 더불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흥 대표 종합병원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길안과병원 박덕영 행정부원장, 노인인권 증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박덕영 행정부원장(사진 오른쪽) 수상 모습
박덕영 행정부원장(사진 오른쪽) 수상 모습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손준홍) 박덕영 행정부원장이 15일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부원장은 2012년부터 인천광역시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노인학대 예방 사업을 지원하고, 학대노인 안과 질환 진료를 돕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 부원장은 한길안과병원이 인천광역시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한길안과병원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병원 내 대형·소형 모금함을 비치해 병원 임직원과 고객의 자발적인 후원을 이끌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학대 피해 노인 가정의 경제적 지원 및 긴급의료비, 생계비, 상담비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안질환이 있어도 경제적 곤궁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노인과 병원의 자매기관인 사회복지법인을 연결, 의료비를 감면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인천지역 노인의 의료복지를 증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박 부원장은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직원들이 많은데 간접적으로 지원한 사람이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한 마음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들병원 개원 40주년 ‘사랑의 쌀’ 기증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최근 (사)한국재능기부협회을 방문해 사랑의 쌀 10kg 67포대(총 670kg)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쌀은 우리들병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쌀 화환으로 받은 것으로, 지역 내 소외된 계층과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들병원은 사랑의 쌀 기증은 물론 의료사각지대나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수술 지원, 국내외 의료봉사 시행, 스포츠 관련 행사의 의료 지원, 척추건강을 위한 무료공개강좌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은 환자 치료와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제6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개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6월 17일 3층 범석홀에서 ‘제6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장암 로봇수술과 미래 기술(김창남 외과 로봇수술센터장) △강화기구를 사용한 단일공 로봇 자궁근종절제술(하중규 산부인과 교수) △로봇 유방절제술(정재학 외과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로봇수술 시장의 동향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다.

김하용 원장은 축사를 통해 “로봇수술 중부권 최초 도입, 최다 수술의 명성에 걸맞는 의술로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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