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5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선정
- 강남세브란스병원, 11개 전문과 의료진 협진 시스템 구축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제도는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질 향상 및 안정성 확립을 위해 시행되는 인증제도다. 기관 인증을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코디네이터, 임상 평가원으로 이뤄진 비만대사수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또 비만대사수술 마취 관리에 대한 프로토콜 및 비만대사수술 담당 마취과 전문의, 24시간 중환자를 관리하는 중환자 의학 전문의, 중환자 전문 간호 인력을 구성해야 하며, 설비 면에서도 중환자 집중치료실 및 중환자실, 내시경 지원, 진단 및 중재 방사선 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다학제클리닉 안수민 센터장(소아외과)이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다학제클리닉 안수민 센터장(소아외과)이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2월 비만대사다학제클리닉 개설 이후 비만대사수술 전후 모든 단계와 과정에 전문과 의료진이 협업해 환자의 안전과 최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영양팀 및 전문 코디네이터 등 숙련된 다학제 협진 체제를 구축해 전문·세분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 비만대사다학제클리닉 센터장(소아외과)은 “비만은 일정한 체질량 지수가 넘어가면 치료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최고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경추연구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영남대병원 이근우 교수팀

이근우 교수
이근우 교수

이근우 영남대병원 정형외과(척추센터) 교수팀이 지난 6월 11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경추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줄기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재생 및 치료제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논문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해 척수 손상 동물 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해 국제학술지 ‘Biomedicines’(IF 6.1)에 발표했다.

척수 손상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손상된 척수를 재생시키는 방법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 교수팀은 척수 손상의 치료에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시행했고, 우수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척수 손상 환자의 치료를 위해 엑소좀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 접근 방법을 소개한 것으로, 향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근우 교수는 영남대병원 정형외과(척추센터)에서 척추 질환에 대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SCI 및 SCIE급 국제 학술지에 7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국내 및 국외 학술지들의 편집위원과 심사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 성료
- 유전성 암의 진단, 치료 및 최신 지견 공유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권태균)이 6월 11일 병원 1동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2022 KNUH Hereditary Cancer Symposium)’이 성료됐다.

이 심포지엄은 분자유전학적인 검사 방법의 발달과 유전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유전성 고형암’을 주제로 다뤘다. 연구와 검사방법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성 암에 대한 진단, 치료 및 최신 지견을 공유, 향후 공동연구에 대한 발판은 물론 더 나은 진료 환경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지역 3개 대학병원 및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각 분야별 검사 및 진단, 치료 전문가들이 강의를 주도했고, 국내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녹십자 지놈의 전문가를 초빙해 유전성 암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 심포지엄은 유방암 분야 명의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호용 교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초 유전학’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 전 대학진단유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및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진과 녹십자 지놈에서 연자로 참여해 유전성암에서 유전자 검사의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외과 박호용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채의수 교수가 공동 좌장으로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한국인유전성유방암연구회)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외과 유재민 교수를 포함한 많은 교수진들이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의 수술적, 약물적 치료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세션은 ‘유전성 대장암’을 주제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를 좌장으로 계명대학교병원 김진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덕우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의 폐막 연설로 마무리됐다.

김종광 교수는 “전국의 많은 유전성 암 전문 의료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이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진단·치료·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의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성선외과 박호용 교수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다학제 접근의 유전성 암 심포지엄을 통해 유전성 암 전문가들이 의학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방에서 서울 외 지역의 의료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나아가 지방 유전성 암 환자들이 검사와 진단, 치료 등 최신 전문의학분야에서 소외되는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정홍근 교수,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 학회서 강연
- ‘발목 내측관절염의 과상부 절골술’ 주제로 최신 지견 나눠

정홍근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칠레에서 개최된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IFFAS)’에서 ‘발목 내측관절염의 과상부 절골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는 3년에 한 번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4개 대륙 정형외과 의사들이 모여 지역별 학회의 협력을 도모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발목 관절의 안쪽에 골관절염이 생겨 발목이 변형되는 발목 내측관절염을 교정하는 절골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관절을 보존하면서 통증을 없애는 최신 수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 회원 약 400명이 수강했다.

한편, 정 교수는 최근 ‘국제정형외과 및 외상학회(SICOT)’의 족부족관절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중국 시안 홍휘 병원 11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약 5만5천명의 중국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발목관절염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강의를 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박태환 교수, 귀켈로이드 새 피판술로 재발 ‘0%’ 달성
- 미국성형외과 SCI 저널 게재…‘신기술 도입 및 개념 정립’ 리뷰어 찬사
- 귀 켈로이드 절제부위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로 100% 완치 가능

박태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귀켈로이드 새 피판술로 100% 완치를 기록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귀는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로 귀걸이 및 피어싱 착용을 위해 낸 상처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 착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마스크 끈이 접촉하는 귀 뒤쪽에 압력이 가해지고 피부 이상 반응을 겪는 경우 켈로이드가 악화하거나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켈로이드 제거 후 결손 부위를 무리하게 일차 봉합하거나, 피부이식수술을 하는 경우 재발할 수 있다.

켈로이드를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인데, 결손 부위가 큰 경우 봉합이 어려워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피판술이 이뤄진다.

이때 주변 피부를 이용하는 기존에 알려진 대부분의 피판술은 이식을 위한 추가절개 부위가 결손 부위에 비해 현저히 크고, 추가 절개 부위에서 켈로이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절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피부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피부의 색상 및 질감 차이가 커 심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졌고 추가 이식수술로 인해 새로운 켈로이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박태환 교수는 결손 부위 주변 피부를 일부만 절개한 뒤 결손 부위 쪽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장력 없이 봉합시키는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고안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 피판술과 비교해 절개 영역은 대략 절반에 불과하며 낮은 장력으로 결손 부위를 봉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새로운 피판술을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33명의 환자에게 발생한 45개의 귀 켈로이드 재건에 적용했고, 12개월간의 추적관찰 결과 모든 환자가 재발 없이 완치됐다.

환자들은 켈로이드 제거술 후 하루에 8시간 동안 ‘실리콘겔시트-자석치료’를 받았고, 이를 받기 어려운 위치에 켈로이드가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새로운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이용한 귀 켈로이드 재건술(Aesthetic Plastic Surgery Aesthetic reconstruction of auricular keloids with a novel Hemi keystone flap)’이라는 제목으로 SCI급 저널인 미국성형외과 저널 ‘Aesthetic Plastic Surgery(IF 2.3)’ 5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저널 리뷰어로부터 ‘새로운 신기술 도입하고 개념을 정립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이례적으로 논문 투고 2주 만에 수정 없이 논문 게재 허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켈로이드 절제 후 결손 부위를 재건하기 위한 새로운 피판술은 절제 부위가 작고 이식하는 피부조직의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낮은 장력으로 피부를 봉합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리콘겔시트-자석요법과 방사선요법 병행치료 등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켈로이드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 고안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대형 국책연구과제 잇단 수주
 - 74억원 규모…병원 내 단일센터로는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알츠하이머 관련 바이오마커 발굴, 줄기세포치료제,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가 최근 74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 내 단일센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과제 수주 기록을 세웠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가운데) 연구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가운데) 연구팀

가톨릭 뇌건강센터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로부터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총 4개 국책연구과제 수주하게 돼 향후 5년간 총 74.6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뇌건강센터가 수준한 연구 주제는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발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자약기술 개발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최신 연구다.

연구 책임자인 임현국 교수(뇌건강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면서 “현 연구를 기반으로 연구와 임상을 연계 할 수 있는 중계연구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모발학회 기초분야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
  ​​​​-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임상 강사

석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석준 임상강사<사진>가 제18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분야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석준 임상강사는 ‘원형탈모에서 조절 T세포의 역할에 대한 연구’로 기초분야 우수 연구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석준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원형탈모증에서 조절 T세포의 역할을 규명하여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조절 T세포 기반의 세포 치료제 개발의 메커니즘을 제시해 치료제 연구의 시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과기부 ‘디지털치료제 활성화 위한 XR핵심 기술개발 사업’ 선정
 -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 4년간 총 61억원 지원받아 연구
 -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진화형 인공췌장기, 환자 생활 관리 플랫폼 개발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사진>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총 6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이, 활동, 인슐린 주입량 등 여러 변수가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특히 어렵다. 현재 치료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생활 변수를 고려해 치료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다.

또한 최근 라이프로그(Life Log)를 수집할 수 있는 ICT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통합하고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한 상태다.

이에 윤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 식이 앱(Food Tag), 활동량 계(Activity Tracker), 인슐린 펌프 등 라이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실시간·진화형 인공췌장기, 환자 생활 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참고로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윤 교수는 “고혈당, 저혈당으로 고통받는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획기적인 신의료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광범위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의료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팀

윤세희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사진>팀의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이용한 파브리병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6월 14일 밝혔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 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연구성과를 거둔 한국인 과학자들을 선정‧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교수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활용한 새로운 신장병 치료제의 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 항산화 나노입자의 자가포식 유동 촉진 기전을 확인해 연구성과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최근 과제 책임자로 선정된 교육부의 자가포식 유동 활성화를 통한 신장병 치료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신장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한국저시력연구회 회장 선임
 - 김응수 중앙대광명병원 안과 교수

김응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안과 교수<사진>가 한국저시력연구회 5대 회장으로 임명됐다. 김응수 교수는 2022년 6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

한국저시력연구회는 2001년 안과의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로, 저시력의 연구 및 교육을 통하여 시각재활의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협조를 도모한다. 저시력클리닉을 통해 국내의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의 시각재활을 돕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효과적인 시각 재활을 지원한다.

김응수 교수는 “한국저시력연구회의 5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학술연구를 통해 저시력 연구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것과 더불어 국내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의 실질적 삶의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희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의무등급분류의원,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연구지원 대상자로 선정
 - 구유정 충북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구유정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사진>가 2022년도 교육부 주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결과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연구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3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지역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과학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 교수는 ‘단일 세포 전장 유전체 기반 사람 간 발생 과정 추적과 생리적 간 특이 클론경쟁 기전 분석’이라는 주제로 내분비 주요 장기로서의 간과 간 관련 질환의 근본적 병태-생리 지식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오민호‧omh@kha.or.kr>


◆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 설명회 개최
 - 전남대병원, AI·3D프린팅·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 강소 기업 육성 지원

전남대학교병원과 광주광역시가 6월 16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병원중심 AI 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소재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생체의료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AI·3D프린팅·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강소 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로 올해 지원 규모는 총 6억원이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6월 30일까지 수혜기업을 모집하며 (재)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의 연계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의료기기 시제품제작 및 기업사업화 지원 △전임상 및 유효성 평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 설명회를 통해 2022년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혜기업 모집 공고에 대한 안내 및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 시간을 갖는다.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 조형호 단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연계협력 네트워크에 기반한 기업지원을 통해 디지털 생체의료산업 인프라 고도화 및 지역 의료 기업의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의대-대한의학회, 업무협약 체결
 - 의대 내과학교실 집담회 내용 JKMS에 게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연준)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6월 10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집담회 내용이 논문화돼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에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라는 새로운 세션으로 소개된다.

이번에 신설된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 세션은 두 단계로 나누어 먼저 간단한 증례 소개와 퀴즈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후 임상토론과 고찰이 발간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JKMS 홍성태 편집장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양철우 주임교수에게 제안해 성사됐으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권혁상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와 박찬석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대한의학회에서는 유진홍 이사(JKMS 부편집장)가 실무를 담당했으며 증례 선정, 원고 작성 및 교정 등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6월 첫 번째 증례를 게재했다.

가톨릭대학교 정연준 의과대학장은 “우리 가톨릭대학교와 학회가 합심하여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대한민국 의학계에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이번 새로운 유형의 증례토론을 통해 JKMS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JKMS 목표에 가톨릭대 의대와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월례집담회는 흥미롭고 다양한 증례를 공유하기 위해 증례 발표팀과 지정토론팀으로 나누어 활발한 토의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JKMS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로 SCI에 등재되었으며 국내 최초 주간단위 출판 등 우리나라 의학계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이다.<오민호‧omh@kha.or.kr>


충북대병원, 환자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 실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6월 14일 병원 본관 9층 휴게실에서 장기 입원 환자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충북대병원 의료봉사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국헤어디자인협회 회원들의 정기 봉사활동 일환으로 진행돼 입원 중인 환자 약 30여 명에게 이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저용량 리툭시맙과 암 발생 상관없어
 - 고위험 신장이식 저용량 사용시 암 발생 부작용 거의 없는 거로 확인
 - 혈액형 불일치‧조직적합성 부적합 포함 10년간 수술 2천9백여 명 분석 결과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시 수술 전처리 과정에 사용되는 리툭시맙을 저용량 사용해도 암 발생과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혈액형이 다르거나 조직적합성이 맞지 않는 신장을 이식하는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을 할 때, 환자의 면역 체계가 새로 이식된 신장을 공격하지 않기 위해 ‘수술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때 리툭시맙(rituximab)이라는 약물이 사용되는데, 저용량으로 사용해도 부작용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최근 들어 학계에서 대두돼 왔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연구 결과 저용량 리툭시맙과 암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권현욱 교수<사진>팀은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9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으로 수술 전 저용량 리툭시맙 치료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리툭시맙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수술 후 암 발생률은 약 3%로 나타났다. 반면 리툭시맙을 사용한 환자들은 약 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고 최근 밝혔다.

리툭시맙은 면역억제제 중 하나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만드는 B세포(면역세포)를 사멸시킨다. 림프종, 백혈병 등 항암 치료에 고용량으로 사용되는 약물인데,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 환자에게는 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툭시맙을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환자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저용량 사용에 대한 연구 결과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고위험 신장이식 예정 환자에게 저용량으로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새로운 신장이 잘 자리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권현욱 교수팀은 2008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신장이식 수술 환자 2,895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리툭시맙 주사를 맞지 않은 2,273명과 리툭시맙 주사를 맞은 622명을 각각 평균 약 83개월, 72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리툭시맙은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 환자들에게 수술 1~2주 전에 주사로 투약됐으며 환자들은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리툭시맙 주사를 맞지 않은 환자 중 약 2.9%(65명)에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암이 발생했으며, 리툭시맙 주사를 맞은 환자 중 약 1.9%(12명)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두 집단 모두 비뇨기, 갑상선, 혈액, 대장, 유방, 위 순으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나이와 비만도(BMI)가 신장이식 수술 후 암 발생과 가장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권현욱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교수는 “주로 면역학적으로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이 예정된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다보니 많은 면역 치료 경험을 쌓아왔는데, 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팀이 그 동안의 경험 바탕으로 수술 전처리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최적의 리툭시맙 용량을 찾아 환자들에게 적용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IF=1.859)에 최근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