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처방·진료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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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처방·진료 통합 추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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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료체계 전환, 명칭 ‘호흡기환자진료센터’ 통합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 최소 5천개소 확보 추진

코로나19 의료대응 체계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코로나19 환자나 유증상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빠르게 검사‧처방‧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한다.

또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 유증상자의 검사,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최소 5,000개소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 외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설‧인력 기준 등을 고려해 지정 및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수행하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나 코로나19 환자 대상 진료(대면‧비대면) 등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및 가산은 기존 기관들과 동일하게 지급된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의 경우에는 보건소 및 지방자치단체의 배정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하도록 한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침 및 개정된 병상 배정 지침 등을 마련해 6월 넷째주부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넷째주부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마다 가능한 진료 유형을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충실하게 안내, 7월 1일부터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6월 11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6월 11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수립했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계획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일반의료체계에서 진료하기 위한 체계 전환을 추진해 왔다”며 “이에 코로나19 환자가 검사, 그리고 처방,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진료기관을 통합 정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 반장은 “현재는 검사와 처방, 또 진료기관이 분산돼 있어 유증상자의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되고, 또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들은 치료제를 처방 받고 재택치료로 전환이 된다”며 “재택치료 중 추가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별도로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하거나 또는 비대면 의료기관에 전화상담 등을 통해 진료를 받아야 되는 불편이 있어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원스톱으로 빠르게 검사·처방, 그리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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