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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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6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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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KoNECT, 제1회 기업설명회 개최
-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 연구회 첫 공식활동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이사장 배병준)은 6월 9일 ‘임상산업 디지털 전환 연구회’의 첫 공식활동으로 제1회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국내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 ㈜씨알에스큐브(CRScube) 임덕상 본부장이 연자로 초청된 가운데 안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6월 1일자로 출범한 임상산업 디지털 전환 연구회는 국내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및 국내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위해 KoNECT가 구축한 민관 상시 논의구조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책당국을 비롯해 비대면 솔루션 지원 및 활용기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기업, 의료데이터 플랫폼 지원 및 활용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주요 개념과 다양한 요소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설명회는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 관련 요소기술과 실증사례 학습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디지털 임상시험 솔루션의 구체적인 활용 현황 소개 및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주요 쟁점과 정책당국에 대한 건의 사항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덕상 본부장은 윤리적·과학적인 임상시험 수행에 속도와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당국과 사회적 독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은 우리나라가 미래 임상시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연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임상시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 연구회’는 올 연말에 기업, 정부, 언론, 병원, 학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포럼을 개최해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연내 4회 이상의 기업설명회와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비대면 임상시험 등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의협,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미래와 대책 세미나’ 개최
- 의료정책 전문가 의견 반영 공감대 확산 목적
- 미래 감염병 대비 위한 대응방안 마련 기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6월 12일 오후 1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코로나19 미래와 대책’을 주제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우리 사회의 변화된 생활양식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방안 등을 모색한다.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가 사회를 맡고, 이필수 회장의 개회사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현재 상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 1부와 ‘다가올 코로나19 전망과 변화’를 다룰 2부가 진행된다.

발표자 및 토론자로는 염호기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박진규 의협 부회장, 정통령 질병관리청 총괄조정팀장, 김재석 강동성심병원 교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교수, 박성훈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조문숙 노원구의사회 회장, 백애린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의협은 “이번 세미나가 의료정책 수립 시 전문가 의견 반영에 대한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협이 보건의료 전문가단체로서 코로나19 상황 속 감염병 대응 및 대책방안 마련에 앞장서 전문성을 높인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몇 차례의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효과적인 방역대책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임상적 정보를 축적했다”며 “이를 토대로 한 이번 세미나가 향후 감염병 발생 및 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KMA-TV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소화기내시경학회, Green Endoscopy TF 발족
친환경 내시경 관련 해외 동향 및 국내 현황 조사·분석
전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노력의 일환에 발맞추기 위한 목적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이오영, 한양대학교병원)가 내시경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나섰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최근 ‘Green Endoscopy TF(위원장 차재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를 발족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설명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Net Zero, Carbon Neutrality) 정책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 내시경 검사를 표방하는 세계적인 동향에 발맞추기 위해 새롭게 발족한 게 이번 TF다.

21세기 전 세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기후 변화다.

이 같은 맥락에서 탄소중립 개념이 등장했고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은 광범위한 공감대와 합의를 기초로 국제규범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후 위기와 질병 위기가 맞닿아 있다는 인식이 생겼고, 우리나라도 2020년 10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료폐기물과 이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탄소 배출로 인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인 보호 일회용 장비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급증한 의료폐기물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내시경 한 병상당 하루에 3kg가량의 폐기물이 배출되는데, 이는 병원 폐기물 중 3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의료 분야에서의 탄소 절감 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미국, 영국,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도 이에 대한 위원회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능성위장장애로 인한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암도 흔해 위내시경, 대장내시경과 같은 소화기내시경 검사를 많이 시행하고 있다.

게다가 위암 및 대장암에 대해서는 국가 암검진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진단 내시경 수요가 매우 높고 최근에는 조기위암이나 조기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치료내시경 시행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수요가 증가하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의 탄소 절감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적절한 내시경 적응증 확립과 과다한 1회용 내시경 기기 사용 감축 및 재사용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오염에 대한 이슈와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TF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노력이 다른 의료 분야에서도 진행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화기내시경학회는 TF를 통해 친환경 내시경의 해외 동향과 국내 현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분석·논의를 실시하고, 국내에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들과 내시경실에 대한 친환경 내시경 캠페인 및 국내 친환경 내시경 수준에 대한 다기관 공동연구를 기획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지난해 말기신부전 환자 7만 6281명…10년간 125% 증가
- 진료비는 10년간 80% 증가한 2조1,647억원…남성 연평균 5.3% 늘어

신장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가 지난해 7만6,281명으로 10년간 120%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2조1,647억원으로 8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분석한 말기신부전의 진료현황을 6월 9일 발표했다.

말기신부전 진료인원은 2012년 5만156명에서 2021년 7만6,281명으로 2만6,125명 증가(120.3%)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8%를 기록했다.

이중 남성은 연평균 5.3%(1만7,202명), 여성은 4.0%(8,923명) 늘었다.

2021년 기준 말기신부전의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7만6,281명) 중 70대 이상 2만6,759명(35.1%), 60대 2만2,229명(29.1%), 50대 1만6,343명(21.4%), 50대 미만 1만950명(14.4%)의 순이다.

2012년 대비 증감률의 경우 50대 미만은 6.1%(713명) 감소한 반면 50대 21.0%(2,838명), 60대 75.1%(9,531명), 70대 이상 117.7%(1만4,469명) 증가했다.

투석종류별로는 혈액투석이 연평균 5.7% 증가했으나, 복막투석은 연평균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기신부전 신규 발생자 중 고혈압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36.5%, 당뇨병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46.9%였다.

특히 말기신부전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2년 1조2,019억원에서 2021년 2조1,647억원으로 2012년 대비 80.1%(9,628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다.

남성의 총진료비는 2021년 1조2,958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7.3%였으며, 여성의 총진료비는 8,689억원으로 6.0%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2021년 기준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의료기관 종별로 분석한 결과 의원급이 9,750억원(45.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종합병원급 6,553억원(30.3%), 병원급 2,757억원(12.7%), 상급종합병원 2,587억원(12.0%)이 잇고 있다.

2012년 대비 총진료비 증가율은 병원급 122.0%, 의원급 92.0%, 종합병원급 86.0%, 상급종합병원 18.9% 순이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급 9.3%, 의원급 7.5%, 종합병원급 71%, 상급종합병원 1.9%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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