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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6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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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6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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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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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가천대 길병원, 염증성 장질환센터 개소
- 홈페이지, 어플 통해 의료진과 소통 가능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센터’를 7일 개소했다. 다학제 협진 진료는 물론, 환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 궁금증을 홈페이지, 어플 등을 통해 의료진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이번에 개소한 ‘염증성 장질환센터’는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환자가 겪는 비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회복시키기 위해 환자가 본인의 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며,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자체 홈페이지(http://ibd.gilhospital.com/home)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 약물 제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 주의사항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음식을 포함한 음주 등 생활습관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질환의 특성상 응급을 요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질문하면, 전담 간호사 및 담당 의료진이 환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게시판은 병원 진료를 보지 않은 환자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어플 ‘니어닥(2차)’을 환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니어닥 어플을 개발하고,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1차 시범운영을 한 바 있다. 환자용 어플에 환자들이 본인의 상태(복통, 설사, 복부종괴 등)를 입력하면 해당 점수가 의료진용 시스템(RPM)에 연동돼 담당 교수가 이를 확인할 수 있고, 이 점수는 병원 진료 전산망과도 연결돼 정기진료 시에도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다. 센터는 현재 1차 시범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더 환자 친화적인 니어닥(2차)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

환자와의 수시 소통을 통한 정보들은 소화기내과 뿐 아니라 외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임상병리학과, 병리학과, 소아청소년과, 간호본부, 영양실 등 유관 부서와 다학제 접근을 통한 진료에도 활용된다.

김윤재 가천대 길병원 염증성 장질환센터장(소화기내과)은 개소식에서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자신의 상태를 관리하고, 정상생활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상에서도 의료진과 항상 소통하면서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암세포 체외 배양 통해 약물의 내성 확인가능한 미세유체 칩 개발
- 고려대 정석-사경하 교수팀, 국립암센터 이혜원 교수와 공동연구

사진 왼쪽부터 김현호, 사경하, 이혜원, 정석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김현호, 사경하, 이혜원, 정석 연구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정석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김현호 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사경하 교수,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이혜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를 암 주변의 세포와 함께 배양하여 암세포에 대한 항암 약물의 약물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다.

현재 김현호 박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과대학의 이학호 교수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권위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6.8)에 6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암세포의 유전체 정보 및 암세포의 특성, 암조직의 환경을 고려하여 약물이 선별되어야 한다.

하지만 종양의 유전적 다양성 때문에 유전체 정보만으로는 적합한 표적 항암제를 제시하기가 어렵고,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은 실제 인간의 다양한 세포 및 종양 미세환경을 대변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흔히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세포를 이용하되, 암세포가 자라던 원래 환경의 특성을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미세유체 칩 기술을 이용하여, 암세포 환자에게서 분리한 암세포가 그 주변의 특수한 환경 하에서 자라도록 만들었다.

특히 뇌로 전이한 폐암을 핵심 타깃으로 개발했는데, 뇌로 전이한 폐암세포는 뇌라는 장기의 특수성으로 인해 기존에 투여되는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뇌에만 존재하는 미세환경의 특수성으로, 뇌혈관장벽이나 성상세포들로 인하여 오히려 암세포를 보호하려는 기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뇌혈관 세포, 성상세포, 세포외 기질로 이루어진 미세 환경을 미세유체칩 내에서 배양하여, 뇌 미세환경을 구현하는데 성공했고, 뇌전이 폐암 환자에서 유래된 암세포를 함께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암세포만 배양했을 때와 미세 환경과 공동배양 한 경우의 약물 반응을 유전체 시퀸싱, 분자 단위 프로파일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뇌의 미세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암세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세포 배양 플랫폼과 달리 미세유체 칩은 △세포 간의 간격이 micro meter 수준으로 가깝고 △미세 유체 채널 내에서 세포들이 분비하는 사이토카인(혹은 화학인자)들의 농도가 빠르게 증가, 유지되기 때문에 세포들 간의 신호 전달이 밀접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암세포와 미세환경 세포들이 실제 환경과 비슷하게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항암 약물들을 칩에 적용한 결과 유전체 예측과는 다른 약물의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폐암세포를 뇌 미세환경에 배양할 경우, 암세포의 생존력이 증가하면서 전사체 네트워크 프로파일도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실제 환자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약물 저항성의 형성 원인과 유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항암치료제가 듣지 않는 가장 주요한 원인인 암세포와 주위의 미세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비임상연구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암세포-암주위 미세환경 에코시스템의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 및 이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3D생체조직칩기반 신약개발플랫폼구축사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윤종원·yjw@kha.or.kr>


◆ [부음] 조현찬 한림대학교의료원 전 부의료원장 모친상

조현찬 한림대학교의료원 전 부의료원장(한림의대 명예교수, GC녹십자 의료재단 고문)의 모친 김권순 여사(향년 90세)가 6월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지: 남해추모누리공원.


◆ 건보 일산병원, 마취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마취 및 수술실 환경의 안전성·우수성 입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근 발표한 ‘제2차 마취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마취적정성 평가는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 및 환자안전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8년(제1회)부터 시행됐다.

건보 일산병원은 1차 평가에 이어 2차까지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마취료가 청구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회복실 운영 여부,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등을 보는 구조영역과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실시 전후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그리고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 비율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총 7개 항목이다.

평가결과 건보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9.9점으로 전체 평균 87.4점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특수장비 보유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활동 여부 등 5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의료 질 관리가 우수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김성우 병원장은 “마취적정성 평가 1차에 이어 2차까지 1등급을 획득해 건보 일산병원의 마취 및 수술실 환경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방문교육 개최
- 맞춤형 현장 방문교육 통해 제공기관 담당자 평가 역량 및 서비스 질 향상 도모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은 최근 병원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찾아가는 현장 방문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맞춤형 현장 방문교육을 통한 제공기관 담당자의 평가 역량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파트장과 간호사 등 관계자 34명이 참석했다.

교육 내용은 중증도·간호필요도의 이해 및 평가방법·적용기준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반적인 이해와 유의사항에 관한 것이었으며, 실제 사례를 두고 강사와 간호사가 함께 평가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순교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국장은 “2017년 32병상에서 현재 211병상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며 “환자와 간호사 대부분이 운영에 만족하고 있지만, 사업의 기준이 대부분 인력에만 집중돼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원환자의 중증도에 대해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는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치료 보완대체요법 암정복포럼 개최
- 암치료 보완대체요법의 현황과 정보 신뢰도 향상 방안 논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대용)은 오는 6월 10일 오후 1시 30분 ‘암치료의 보완대체요법 실태와 관리 방안’을 주제로 ‘제76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2019년 일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목적으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등 이른바 대체의학이 암환자들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은 물론 정확하고 근거 있는 정보가 시효성 있게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런 요법 다수가 작용기전, 부작용, 약효 등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없이 암환자에게 무분별하게 적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포럼은 암환자들에게 민감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각종 미디어에서 유통·소비되는 암 관련 정보를 검증해 올바른 암 정보 모니터링 및 정보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국내 암환자의 보완대체요법 현황(김정선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미디어 속의 보완대체요법(윤호영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향후 관리 방안(권정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2부에서는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좌장으로 임상 전문가와 의료정책 전문가, 의학전문 기자, 환우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원장은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전성이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보완대체요법이 확산되고 있는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어 “암환자는 각종 보완대체요법 실시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적용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올바른 암정보 제공체계를 확립해 무분별한 대체요법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암정복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암정복추진기획단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금연캠페인 행사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금연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8년 ‘ENSH-국제금연병원 네트워크’로부터 최우수등급(골드레벨)을 받은 병원으로서 환자와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의 경각심을 높이고,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흡연자의 금연인식제고 및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담배없는 폐스티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행사에서는 별도로 마련된 행사 부스에 방문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 상식 OX 퀴즈’를 실시하고, 서울금연지원센터 상담자의 금연상담·교육과 함께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배너와 소책자가 전시된 ‘금연 미니 전시회’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보라매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보라매 꽁초 줍깅단’은 흡연 관련 피켓을 들고 병원 인근 지역을 돌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한편, 흡연자에게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 행동요법물품과 리플렛을 제공하기도 했다.

정승용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 행사가 흡연의 위험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인식해 금연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마취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전국 종합병원 이상 387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마취영역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마취 적정성 평가는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 및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마취료가 청구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지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수술실 병상수 대비 마취 전담간호사 수 비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등 총 13개다.

현재 동일 규모 병원의 특수 장비 보유수는 평균 5대이나, 시화병원은 총 7종의 특수 장비를 보유 중이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4명, 마취 전담 간호사 9명, 7개의 수술실, 마취회복실 운영 등 환자에게 안전한 마취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전체 평균 87.4점보다 훨씬 높은 종합점수 99.1점을 획득하면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시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재완 병원장은 “마취는 수술 중 환자의 생명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안전한 마취는 빠른 회복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시화병원이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실과 마취회복실 팀원들 뿐 아니라 모두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술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한 마취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개인별 맞춤 요법으로 헬리코박터 치료 성공률 높여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조준형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

조준형 교수
조준형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맞춤 제균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다는 최초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조준형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제 SCI 논문 항감염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 2022년 6월호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에서 맞춤 제균 요법과 변형 비스무스 사제 요법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준형 교수는 3년 8개월 동안 이뤄진 연구에서 내시경 검사 중 헬리코박터 감염이 진단된 환자 251명에게 고전적 제균 치료와 개별 맞춤 요법을 각각 시행했다. 124명의 고전적 제균 치료군에서는 기존의 경험적 1차 약제(아목시실린, 메트로니다졸 등)를 처방했다. 반면에 127명의 맞춤 요법군에서는 분자생물학적인 검사법 DPO-PCR 결과를 기반으로 클래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 유무를 확인 후 제균 약제 처방을 선정했다. A2142G 또는 A2143G의 점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내성을 피할 수 있는 맞춤 제균 치료를 시행했다.

결과는 맞춤 요법의 치료 성공률이 89.0~92.7%로 고전적 치료군의 76.5%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2차 요법까지 시행한 경우에는 최종 성공률이 96.0%로 확인됐다. 약제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이고 비율은 16.8%. 이는 고전적 치료군의 25.6%에 비해 유의하게 적어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향상됐다. 조 연구팀은 내시경 검사와 병행해 헬리코박터 맞춤 제균 요법을 처방하는 경우 성공률은 높이고 치료 부작용은 감소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널리 적용된다면 전체적인 비용 대비 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준형 교수는 “국가암진단 사업에 따라 만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 검사가 2년마다 시행되면서 헬리코박터 검사 횟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암 예방 목적으로 제균 치료를 권고한다.”며 “하지만 항생제 내성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현재 빈번하게 처방되는 1차 요법은 제균 성공률이 약 75%로 낮아 2차 요법까지 받아야 하는 불편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DPO-PCR 분자 검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 여부를 치료 전에 알면 불필요한 처방을 피하고 효율적인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실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검사-치료(test-and-treat) 전략에 대한 우리나라 소화기 내과 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는 통상적으로 위내시경 중에 조직검사를 통한 급속요소분해효소법으로 진단한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감염 여부도 간편하게 알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제균 요법으로 경험적 항생제를 처방받게 된다.

그러나, 항생제 사용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헬리코박터 내성균 비율이 항생제에 따라 20~60%로 보고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근 전략으로 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 조직을 채취한 후 이중 프라이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이용한 중합효소연쇄반응법(DPO-PCR)을 적용할 수 있다. 헬리코박터의 23S 리보솜 RNA에서 점돌연변이인 A2142G, A2143G를 검출하면 항생제 내성 여부를 치료 전에 진단하고 환자가 감염된 헬리코박터 내성 결과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은 2가지 사항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환자에게 감염된 헬리코박터균이 처방된 항생제에 대해 이미 내성이 있다면 약 복용 후에도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처방된 항생제에 의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미각 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복용 중단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치료 실패 뿐 아니라 이차적인 항생제 내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조준형 교수는 2019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한국인에서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을 유발하는 23S 리보솜 RNA의 점돌연변이에 따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의 비용-효과’, 2020년 소화기학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최적화 진단과 위암 예방을 위한 맞춤 제균 치료: SHAKE 전략’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도구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 개발

유희정 교수
유희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봉귀영 발달검사 전문가)이 한국 영유아에게 맞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도구인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Behavior Development Screening for Toddlers, BeDevel)’를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태생기에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장애이며,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불린다.

관련 장애가 있는 영유아는 특정 물건이나 행동양식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눈 맞춤이 힘들거나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등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아울러 유아기는 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재생하는 뇌의 가소성이 높아 치료가 늦을 경우 이차적인 공존질환의 발생과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장애는 전문의의 검사를 통해 빠르면 12~24개월 이내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고위험 행동에 대해선 전문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많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영유아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희정 교수팀은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가능성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는 도구인 ‘BeDevel’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BeDevel은 △호명 후 반응 △미소 △흥미 공유 △눈 맞춤 등 총 18가지 항목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일상에서 자녀를 관찰한 보호자의 면담보고 형식인 ‘BeDevel-Interview(BeDevel-I)’와 △간단한 단어 이해 △기초놀이 △사회적 놀이 △사회적 관계 등 총 19지 항목으로 아동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방법인 ‘BeDevel-Play(BeDevel-P)’로 구성됐다. 아울러 검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검사 지침서, 교육자료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선별 검사 패키지로 제작됐다.

또한, 유 교수팀은 개발한 BeDevel이 우리나라 유아에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42개월 이하인 영유아 62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BeDevel의 타당성 및 신뢰성을 위해 유아기를 18~23개월, 24~35개월, 36~42개월로 나눠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정확도는 평균 82~89%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여 어린 아동들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BeDevel를 활용해 국내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해당 영유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차적인 문제를 많이 예방하고 경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기존 선별 방식들은 정확도가 낮았고 심화 진단 방법은 너무 접근도가 낮은 경향이 있었으며, 관련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래 걸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악화시키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하고 적절한 심층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널리 사용되고, BeDevel이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 등 기존의 시스템에 통합되어 적절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 도구는 ‘BeDevel: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인싸이트 심리검사연구소)’로 출판됐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Autism Research’ 12권과 14권에 게재됐다. 아울러 위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연령을 낮추고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진행해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고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R&D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
-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시술 시연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시술 중인 문종호 교수(가운데)팀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시술 중인 문종호 교수(가운데)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문종호·신일상·명준호 교수, 정송아·조선화 간호사)이 6월 3일 유럽에서 주최하고 전 세계 최고의 소화기내시경센터 30여 곳과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Endoscopy On Air Global Annual Live Streaming Event)’에 한국 의료진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시술 시연을 선보였다.

문종호 교수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열 암절제술 및 양측 금속 배액관 담관 배액술 등의 고난도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으며, 시술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어 많은 참가자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시술 시연을 진행했던 문 교수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국제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해외로 이동하지 않고 우리 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어려운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는 모습을 ‘KOREN(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을 이용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특히 이번 시술에 선보였던 고주파열 암 절제 장비 및 금속 배액관들은 관련 국내 굴지 회사인 태웅메디칼에서 개발한 국산 의료기기다. 이번 라이브 시술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종전의 대면 학술대회에서 비대면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방식이 자리 잡았다. 문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췌장, 담도 질환의 내시경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 및 라이브 시술’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속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안구건조증 혁신 신약 물질 ‘RCI1001’, 또 다시 주목
- 안과 김동현 교수, 염증조절, 안구자극 등 최소화 확인

김동현 교수
김동현 교수

국내 연구진이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안구 표면 질환(Ocular Surface Diseases) 치료 후보물질 ‘RCI001’의 효과를 다시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팀은 최근 기존 스테로이드 약물을 대처할 혁신 신약 물질 ‘RCI001’의 안구 표면 질환 개선 효과를 추가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세포 신호전달 물질 중 하나인 Rac1을 억제하는 ‘RCI001’은 염증조절, 안구자극 최소화,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 등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특허물질이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여러 안구 표면 질환에서 스테로이드 점안제가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는 항염증 효과가 매우 탁월해 단기간 효능은 타 약제에 비해 우수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압 상승, 백내장 발생 등의 부작용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은 제한적인 편이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RCI001’이 ‘Rac1’ 및 ‘NLRP3 inflammasome(염증 유발 면역단백질)’에 대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우선 면역이 과활성화된 LPS(Lipopolysaccharide) 마우스 모델에서 ‘RCI001’을 국소 처치한 결과, ‘Rac1’의 발현 억제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가 확인됐다.

알칼리에 의한 마우스 안구 손상 모델에서는 ‘RCI001’이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제제 대비 빠른 각막 손상 회복력을 보였다. 또 이 모델의 각막 조직에서 Rac1 신호전달물질 및 염증 복합체인 ‘NLRP3’의 전사체 및 단백질 발현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김동현 교수는 “RCI001이 손상된 각막 조직에서 각종 염증 복합체들을 조절하는 항염증 효과와 각막 손상 회복 효능이 입증됐다”며 “따라서 RCI001은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염증과 관련된 여러 안구표면질환에서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만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김동현 교수팀은 ‘RCI001’이 안구건조증 및 안구 화학적 화상 모델에서 우수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Investigating the Anti-Inflammatory Effects of RCI001 for Treating Ocular Surface Diseases: Insight Into the Mechanism of Action’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면역학 프론티어(Frontiers in Immunology, 2022)’ 3월말에 게재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RCI1001’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을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기업인 ‘루다큐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루다큐어’는 감각이상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한림제약’과 공동개발을 통해 ‘RCI001’의 국내 및 해외 임상을 추진하고 대표적 안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2500례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2,500례를 달성했다고 6월 7일 밝혔다. 2003년 첫 도입 이래 2015년 2,000례 시행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달성한 성과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심장혈관병원 강당에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2,500례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과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왼쪽에서 네 번째 박영환 심장혈관병원장.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왼쪽에서 네 번째 박영환 심장혈관병원장.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Diastolic Stress Echocardiography)는 일상 활동 중 호흡 곤란 등을 느끼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호흡 곤란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좌심실의 이완 기능 장애가 있으면 운동 중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장질환 증상이다.

기존에는 환자가 이러한 증상으로 내원해도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발현 순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심초음파 검사는 누워서 시행해 환자의 상태가 안정돼 있기에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아 호흡 곤란 등 증상을 유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999년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수 당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를 개발했다. 누운 채로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도록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검사 장치를 고안, 환자가 자전거 페달이 달린 검사 장치에 누워 페달을 밟는 동안 심초음파를 촬영한다. 검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심장에 운동 효과를 주면서 심장판막 기능 변화 양상과 심장 내부 압력의 상승 정도 등 심장 기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따라 심장 노화 등 심장질환이 다양해져, 이완기 심장기능 장애 증상을 유발해 평가하는 검사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 심포지엄(Diastolic Stress Echocardiography Symposium)을 개최해 세계 석학들에게 그 노하우를 전수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유럽 심초음파학회는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를 심장질환 진료지침에 포함했다. 국내 연구자가 개발한 검사법으로는 처음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증상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했던 검사가 시행 2,5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최초‧최다 시행 병원으로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의대 특허발명 경진대회 성료

영남대 의과대학 연구지원실과 영남대 의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영남의대 교수세미나실에서 개최된 ‘2022년 영남의대 특허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최근 성료됐다.

이 행사는 영남대 의과대학에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1인 1특허 캠페인’의 성취와 의료기기 개발 기술 특허를 진작하기 위해 2021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지난 행사에는 의대생, 전공의, 임상 각과 전문의들의 참여를 통해 2021년 동안 총 15건의 의료 관련 특허 출원이 영남의대 연구지원실을 통해 이뤄졌다.

올해도 총 13명의 각과 임상의사와 교수들이 참가해 총 17건의 임상과 기초 분야 다채로운 의료특허 관련 아이디어 발표가 있었다.

영남의대 특허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발표된 아이디어에 대해 의료특허 전담 변리사와 공대 교수, 그리고 디자인 분야 전담 교원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특허화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언이 이뤄진다.

올해는 법무법인 태백 윤종원 변리사, DGIST 이성원 재료공학과 교수, 영남의대 노권찬 연구교수의 조언으로 각 아이디어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를 유도했다.

이날 행사 사회와 진행을 맡은 영남의대 연구지원실장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가면서 열띤 토론과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 발표된 아이디어에 즉각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개별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연구를 지향하는 영남의대의 창의적 학풍을 보여준 행사”라고 평가했다.

영남의대 연구지원실은 미래 사회의 창조적 에너지원인 지적재산권의 개발진작을 위해 하반기에도 의사직뿐 아니라 간호사를 포함한 모든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3년 연속선정
- 차 의과학대학교, 입시 공정성과 학생선발 기능 강화

차 의과학대학교 전경
차 의과학대학교 전경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교육부의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3년 동안 총 약 13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고 고교교육 내실화 도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을 담당하는 대학은 고교교육의 변화에 맞춰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청과의 관계망 구축 계획 방안을 마련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대학 입시의 공정성과 학생선발의 기능을 강화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연계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서는 고교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어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익 총장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이 학생들을 돕는 지원사업의 목적과 잘 맞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와 입시 투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교 교육과 대입 전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간호근무표 자동생성 AI 시스템 도입 추진
-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하대병원은 6월 3일 병원 강당에서 ㈜카이엠과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인하대병원 박원 진료부원장(사진 왼쪽), 카이엠 정운찬 대표.
인하대병원 박원 진료부원장(사진 왼쪽), 카이엠 정운찬 대표.

이날 체결식에는 인하대병원 박원 진료부원장과 최화숙 간호본부장, 카이엠 정운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Matron)’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간호사 근무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AI가 근무조별 경력 분포와 숙련도, 요구도, 교대별 근무자 수 등의 생성조건을 기반으로 각 병동 근무 형태에 적합한 근무표를 자동 생성한다. 사람이 근무표를 작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주관적 요소를 배제해 보다 효율적이고 형평성이 보장되는 간호 스케줄을 만들 수 있다.

인하대병원 간호본부는 지속적으로 간호환경 스마트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도 AI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AI 근무표 도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3월 최종 과제로 선정돼 카이엠과 계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안으로 시스템 구축 및 가동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이엠은 계약에 따라 기존의 서비스를 인하대병원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에 맞게 손보고 있고, 인하대병원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장의 의견 수렴과 현실화를 위한 세부절차를 수행하며 시범운영 중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시스템을 구축하면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면서 간호 서비스에 집중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객관화시킨 근무표를 통해 간호사들의 만족도를 높여 환자들에게도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반려동물인 4명 중 1명 천식
-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

천식은 우리 국민의 약 5~10%가 앓고 있는 기관지 질환이다. 연령대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 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다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따라 최근 65세 이상 고령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손경희 교수
손경희 교수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천식의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으로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 가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천식을 방치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이 일어나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식은 여러가지 다양한 자극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는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나타나 기관지가 수축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천명, 기침이다.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점액 분비물이 기도 내부로 방출돼 숨을 쉴 때 ‘쌕쌕’ 거리거나 호흡곤란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하루 중 새벽에 잘 일어나는 천식 발작은 가슴에 압박감을 유발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을 흘리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

손경희 교수는 “부모 중 한 명이 천식을 앓고 있다면 40%, 부모 모두가 앓고 있다면 약 70%가 자녀에게 유전되는 특징이 있다”며 “노인과 소아청소년기의 발병 기전은 상이한데 소아천식은 대표적으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반려 동물로 인한 아토피로 발생하는 반면, 노인 천식은 아토피 관련성이 소아에 비해 낮으나 흡연, 대기오염, 노령에 따른 폐기능 감소 등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개개인별 천식을 유발하는 자극이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정확하게 파악해 관련 항원을 회피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개, 고양이) 혹은 식물 또한 원인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4명 중 1명이 천식증상을 보이며 강아지보다 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중이 높았다. 알레르기 반응 조절에는 대표적으로 주사를 맞는 피하면역요법과 혀 밑에 약을 넣는 설하면역요법이 있다.

손경희 교수는 “특히 노인은 동반된 만성질환이 많고 흡입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천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약 33%가 65세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며 “흡입기 치료를 정확하게 교육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평소보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응급실이나 외래를 빠르게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류기진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류기진 교수
류기진 교수

류기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5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2년 제8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분야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류기진 교수는 류기진, 박현태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 '레트로졸을 이용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마우스모델에 대한 시간제한섭식의 치료효과'를 주제로 구연발표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변형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식이요법들에 비해서 음식의 종류나 양, 또는 칼로리 섭취에는 제한이 없으므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실험연구는 과체중과 정상체중의 다낭성난소증후군 마우스모델을 각각 구축하여, 4주의 기간 동안 시간제한섭식을 적용했으며, 두 실험군 모두에서 동일하게 체중증가, 다낭성난소, 남성호르몬 증가, 황체형성호르몬 박동성 분비양상의 과활성화, 내장지방 염증소견, 장내미생물 균주 변화 등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해당하는 여러 형질들이 유의하게 호전되어 정상치로 돌아오는 결과를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류기진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아직까지 공인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고, 여러 진료지침에서 ‘건강한 식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실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사 방식이 효과가 있는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시간제한섭식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여러 만성질환과 더불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은 경구피임약과 같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일산백병원 개원 23주년 · 백병원 창립 81주년 기념식 개최

이성순 병원장은 일산백병원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 123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일산백병원 개원 23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 123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6월 7일 병원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개원 23주년, 백병원 창립 81주년 및 인제대학교 개교 4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 123명(△35년 3명 △30년 8명 △25년 1명 △20년 33명 △15년 28명 △10년 50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또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47명을 선정해 모범상을 수여했다.

이성순 원장은 보직자와 승진자에게도 발령장을 수여했다. 6월 1일 임상연구센터장으로 임명된 이비인후과 조재근 교수와 승진 교직원 51명(5급 11명, 6급 40명)에게 발령장을 전달했다.

'학술상' 시상식도 가졌다. 최우수 학술논문상에는 소화기내과 이윤석 교수가, 최다 학술논문상에는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가 수상했다. 전공의 학술논문상에는 성형외과 오요한, 안과 고은진 전공의가, 간호사 학술논문상에는 이나연 선임간호사가 선정돼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일산백병원은 올해부터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학술상 심사를 확대해 연구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성순 원장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개원 초에 비해 병원의 외형뿐만 아니라 진료와 연구, 의료서비스 모든 부분에서 성장했다"며 "병원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모든 직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한길안과병원, 2021 마취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손준홍)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021년(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대상 기관은 총 387곳으로, 전문병원은 56곳이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동일한 지표로 평가를 받았다. 이중 1등급을 획득한 전문병원은 한길안과병원을 포함해 5개 전문병원에 불과하다.

한길안과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6.5℃) 유지 환자 비율 등 3개 영역 13개 지표 평가 결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점수 평균인 87.4점을 상회하는 98점을 받았다. 마취가 필요한 안질환 수술 시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임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것이다. 특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이 127.1시간으로 전체 평균 149.8시간, 전문병원 평균 199.8시간에 비해 월등히 적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마취 전후 징후를 더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마취에 필수적인 특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관리 하에 간호사가 상주하는 회복실을 운영하여 수술 후 오심·구토, 통증 여부 등 마취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측정하고 있다.

손준홍 병원장은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에 집중하고 투자한 덕분에 좋은 평가 결과를 얻었다. ‘전신마취 수술’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 보호자 분이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향상해 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영남대학교 병원과 MOU체결

사진 왼쪽부터 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 신경철 영남대 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 신경철 영남대 병원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지난 2일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과 의료 인적 자원 교류 및 의료 전달 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과 신경철 영남대 병원장을 비롯하여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 참석하였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인적 자원의 교류 △협진 활성화 △환자관리(환자 이송 및 진료 결과 회신)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일권 병원장은 “두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의료 질 향상과 의료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한 의료 인재 교류를 통해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024년 2월말 완공을 목표로 외래관 건립이 현재 진행 중이며, 질병군을 중심으로 층별 전문 질환센터를 구축하고 질환 중심의 원스톱(One-stop) 센터로 탈바꿈 하는 등 내원객에게 편리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삼성서울병원,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
- 1996년 첫 수술 이후 26년만의 성과…국내 두 번째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5월 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6월 7일 밝혔다.

지난 1996년 12월 현재는 정년퇴임한 박표원·이상훈 교수팀이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1년 100례, 2016년 200례, 2019년 300례, 2022년 5월 400례 등 26년동안 이룬 성과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에크모와 인공심장과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내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심장이식수술 이후에는 환자들이 면역저하 상태에 있게 되므로 수술 전 환자가 에크모 등의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대기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심장내과,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해 심장이식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 경험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여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인공심장의 일종인 좌심실보조장치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심장이식 분야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부전팀을 이끌고 있는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많은 이식 증례를 기록하는 것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400례까지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 모범이 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심부전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와 비전을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이현주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제82차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동일 환자에서도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는 여러 난소예비력 검사와 이에 따른 난임시술 성공률’이라는 주제로 구연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난임시술 전 난소예비력을 예측하는 검사 중 하나인 항뮬러관호르몬(anti-Müllerian hormone, AMH) 수치와 동난포수(antral follicle count, AFC)가 같은 환자에게서도 상반되는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자와 이에 따른 난임 시술의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항뮬러관호르몬 수치와 동난포수의 불일치성을 나타내는 복잡한 생리학적 상태를 가지는 난임 환자들은 시술 결과와 향후 임신율 평가를 예측하는데 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동난포수를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우수 초록상 수상
 - 연구 통해 남성의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 필요성 제기

배상락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제 20차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성기 사마귀의 유전형질분석을 통한 위험도의 재평가 및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성 평가’라는 연구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성기사마귀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성 전파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경우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악성 종양을 유발하며, 남성에서도 각종 성기 주변의 악성 종양과 성기 사마귀와 같은 성 전파성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두경부 종양의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지면서 접종의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악성 종양의 경우 다른 악성과 달리 백신 접종에 의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백신에 의해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인식이 되면서 청소년기 여아에서부터 의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에도 음경암을 포함한 악성 종양과 성기 사마귀와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특히 여성에게 해당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어서 남성에서의 접종 역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열린 대선에서도 여러 대선 주자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의 청소년 접종 의무화를 공약한 바 있다. 또한 남성 접종의 의무화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 국민의힘 백종헌‧한무경 의원이 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배 교수는 연구논문을 통해 남성 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동시에 발표된 다른 발표에서도 최근 10년 사이 성기 사마귀가 3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남성의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배 교수는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생식기 분야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 교수는 요로생식기 감염과 배뇨장애 및 요실금, 요로결석 등 비뇨기 질환 전반을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노인요양비뇨의학회 고시위원회 상임이사,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남성 HPV 접종위원회 특임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매 전달한 공무원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강진소방서 등에도 헌혈증 기증

“어린 아들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직접 헌혈도 하고 주변에서 꾸준히 모은 헌혈증을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증하게 됐습니다.”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한 김왕석 강진군청 환경축산과 주무관 이같이 말하며 자식 또래의 아픈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6일 병원 6동 7층 세미나실에서 김찬종 병원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현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 기부 행사를 가졌다.

김 주무관의 헌혈증 기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과 지난해 2월에는 광주전남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각각 100장씩 총 200장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11월 9일에는 소방의 날을 기념해 강진소방서에 119장의 헌혈증을 기증한 바 있다.

이같은 김 주무관의 헌혈증 기증 활동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홍보한 후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헌혈증을 모아 기부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직접 헌혈해서 참여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3년간 총 155회 헌혈한 헌혈왕이기도 하다.

김 주무관은 “고등학교 때 친구가 백혈병을 앓아 헌혈을 시작했는데 군청에 들어온 이후로는 2주에 1번 꾸준히 하고 있다”며 “몸도 건강해지고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주무관은 헌혈증 전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다문화 아이들의 돌잔치를 지원해주는 ‘도담도담’, 도배나 장판 등 차상위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바람꽃주거환경개선봉사단, 현금이나 생필품 등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는 광주재능기부센터 등 봉사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김 주무관은 “봉사활동을 하거나 헌혈증 전달식을 할 때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봉사를 할 때 도움을 받는 분도, 봉사하는 우리 가족도 서로 큰 힘이 되는 만큼 건강이 닿을 때까지 오랫동안 봉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학술우수기관상 수상
 - 대한방사선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연구 활동 성과 인정 받아

전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최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대한방사선치료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방사선치료학회 주관의 학술우수기관상은 2018년 처음 시행돼 당해연도 이전 3년 동안의 투고 논문 편수를 회원 수로 나누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병원에 시상하는 제도다.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학술우수기관상이 시행된 첫해인 2018년 최초로 학술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학술우수기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

한편, 방사선종양학과는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과원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장려 중이며 매년 주요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제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CMC, 원목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 진행
 - 보건의료 현장 활동 중인 원목자의 안전한 역할수행 위해 마련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이 병원 내 가톨릭 원목자(사제 및 수도자),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실시,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CMC 원목팀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의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보건사목 감염관리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한국감염관리간호학회원 7명,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1명,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온라인 강의와 대면 실습을 병행한 이번 교육은 14시간의 이론 교육, 6시간의 실습과 시험으로 구성돼 총 20시간 동안 진행됐다.

CMC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현장 내 원목자를 포함한 비의료인들의 안전한 감염관리와 자신 있는 역할수행을 도모하고, 나아가 원내외 감염 발생 및 전파 예방 등 감염관리에 대한 저변확대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정진섭 도미니꼬 신부(대구대교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병원 사목자로서 나 자신과 환자를 감염 상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느껴 교육을 신청했다”며 “교육을 통해 병원 감염관리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환자 돌봄 시에 더욱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MC는 병원 내에서 활동하는 원목자를 비롯한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과정을 앞으로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오민호‧omh@kha.or.kr>


간 이식 ‘명의’ 이석구 교수, 명지병원으로 자리 옮겨
 - 국내 최초 무수혈 간 이식 및 최연소 환아 간세포 이식 기록

간 이식 명의로 유명한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 교수가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으로 자리를 옮겨 6월부터 본적인 진료에 나섰다.

이 교수는 국내 첫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환아 간세포 이식 등 2,000여 건의 간 이식 기록하고 있어 우리나라 간 이식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간 이식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건의 생체 및 뇌사자 이식을 진행해 온 명지병원은 이 교수 영입으로 국내외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 이식수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 이식수술 전 과정을 수혈 없이 진행하는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된 아기에게 최연소 간세포 이식, 국내 처음으로 환자의 간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바이오 인공 간’을 이용해 혼수상태에 빠진 급성 간 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이 같은 명성이 해외까지 전해져 이집트의 다 알 포아드 병원 요청으로 카이로에 직접 건너가 생체 간 이식수술을 집도했으며 베트남 국립아동병원에 생체 간 이식수술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또 간 이식수술 외에도 국내 첫 소장 이식수술로 난치성 장 질환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 교수는 “간 이식분야 오랜 진료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명지병원 장기이식 수술 역량 강화는 물론, 이효석 교수를 비롯한 간 센터 의료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 간 질환치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외과전임의 과정을 거친 뒤,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장과 외과장, 장기이식센터장, 소아청소년진료센터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빈맥국제병원에 초청돼 자문의 및 외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SCI급을 포함 4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이식학회장 및 이사장, 한국소아간이식연구회장, 대한간이식연구회장, 대한소아외과학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청렴 플로깅 캠페인’ 펼쳐
 - 병원 임직원들 환경보호 실천과 청렴문화 전파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5월 31일 병원 내 치유의 숲에서 ‘청렴 플로깅 캠페인’을 가졌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플로카 업)’과 영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일컫는 합성어다.

이번 캠페인은 5월 19일 시행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홍보와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정용연 병원장을 비롯해 직원 80여 명이 참가, 화순전남대병원 치유의 숲 일대에서 환경정화 플로깅을 진행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의료기관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청렴한 병원 구현을 통해 지역민의 신뢰를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흉터-고혈압 연관성 규명…치료법 개발 기반 마련
 - 다양한 제형의 항고혈압 약제 활용 동물연구 잇따라 성과
 - 은평성모병원 나은영 교수, 흉터억제 약물 경피적 전달 시스템 개발

수술이나 외상, 화상으로 인해 몸에 남는 병적인 흉터를 근본적으로 억제, 치료할 수 있는 연구 결과 제시돼 난치성 흉터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성형외과 나은영 교수 <사진>연구팀은 최근 항고혈압 약제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흉터억제 동물연구를 통해 흉터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 지금까지의 흉터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쥐와 토끼의 흉터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해 그동안 가설로만 존재했거나 연결 고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흉터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정상혈압 쥐와 고혈압을 가진 쥐를 △정상혈압군 △정상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고혈압군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쥐에서 발생한 흉터 양상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군에서 피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튀어나오는 흉터 돌출지수가 정상혈압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에서 흉터 돌출지수를 비롯한 흉터 관련 모든 지표가 정상혈압군 보다 낮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고혈압 약제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도 흉터 억제에 차이가 났다. 토끼의 비후성 반흔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고혈압 약제의 활용 형태에 따라 토끼를 다섯 군으로 분류해 흉터 치료의 양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 약제와 실리콘을 연고 형태로 함께 사용한 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흉터가 억제된 것.

연구팀은 과거 연구에서도 고혈압 약제 마이크로입자를 함유한 실리콘 시트를 토끼 흉터 연구에 적용해 흉터 억제 기전을 확인 한 바 있다.

흉터란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며 남는 흔적을 말한다. 외상 및 화상 또는 각종 질병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미용 수술 과정에서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비정상적으로 피부조직이 증식하면서 튀어 올라오는 병적인 흉터가 남는다.

이러한 병적인 흉터는 난치성 질환으로 신체에 광범위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가려움과 통증 등을 유발해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환자들의 자신감을 낮춰 심리적으로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더불어, 수술 결과가 좋더라도 흉터가 심하게 남는 경우 수술 자체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병적인 흉터 치료는 피부 이식과 피판술 등 수술적 치료,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하는 주사요법, 실리콘이나 양파추출물을 바르거나 붙이는 방법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지만 잦은 재발과 피부 합병증, 적은 치료반응으로 인해 확립된 치료 방법이 없었다. 또, 성장인자 등 각종 약제를 활용한 접근이 있었으나 투여 경로와 농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병증 없이 흉터 억제 효과를 유도하는 고혈압 약제 발굴 및 적정 농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여 효과적으로 흉터 부위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경피적 약물전달 시스템(T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나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는 흉터와 고혈압과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약제를 다양한 형태의 치료제로 개발해 인체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흉터는 남기는 것이 아닌 꼭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사회 경제적으로 환자들이 얻을 이익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은영 교수팀의 연구들은 SCI 국제학술지 ‘국제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과 ‘국제창상학회지’(International Wound Journal) 최근호에 연이어 게재된 바 있으며, ‘항고혈압 약제 투여 경로에 따른 병적 흉터 치료에 대한 기전 연구 및 경피적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국책과제로 선정됐다.<오민호‧omh@kha.or.kr>


◆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 정형외과 진료도 시작
 - 지역 주민들 위해 정형외과 진료 및 물리치료실 운영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이 지난 6월 1일부터 정형외과 진료 및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베스티안병원은 코로나 거점전담병원과 화상 치료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적인 진료를 시작한 상태로 화상외과(소아, 성인), 외과, 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는 지난 5월 2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으며, 정형외과는 이달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아울러 소아과도 진료 개시를 위해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티안병원 정형외과를 책임지는 서봉수 과장<사진>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수련의, 서울성심병원 전문의,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전임의,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 다니엘병원 인공관절 센터장을 거쳐 베스티안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싱가포르 ASTC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연수, ‘Shoulder Arthroscopy cadaver workshop 2018’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고관절학회 등 학회 활동에도 활발하다.

서 과장은 관절염, 무릎 전치환, 부분치환, 인공관절 시술뿐만 아니라 고관절, 발목, 어깨인공관절, 외상수술, 골다공증, 척추측만증, 소아성장, 척추협착증, 디스크 등 다양한 임상 및 치료 경험을 보유했다.<오민호‧omh@kha.or.kr>


◆ 최미선 인천성모병원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받아
 -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관리 공로

최미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관리팀장<사진>이 신속한 감염병 신고체계와 감염병 확산방지 및 예방관리 공로로 최근 제50회 보건의 날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 팀장은 1992년 4월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해 마취실, PI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30년 넘게 근무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맞서 △신속한 대응지침과 프로세스 정립 △법정 감염병 신고, 관리 및 표본감시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감염병 관련 교육, 홍보, 캠페인 △감염병대책본부 운영 등 코로나19 감염관리에 헌신했다. 또 요양병원, 중소병원, 유휴간호사,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학생,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감염병 교육 및 자문 활동도 해왔다.

최 팀장은 “365일, 24시간 코로나19 대응을 함께 한 감염관리팀 직원들과 인천성모병원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대한장연구학회 ‘탁월한 연구자상’ 수상
 - 이준 조선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

이준 조선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가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제5차 국제학술대회( IMKASID 2022)에서 ‘탁월한 연구자상(Distinguished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준 교수는 조선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성중 교수와 7개 대학병원 자료를 이용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질병활성도 평가를 위한 에스상결장 검사의 유용성’을 발표했다.

한편, 현재 조선대병원 소화기내과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위원, 대한소화기학회 편집위원,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위원 및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
 -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은희 교수

정은희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사진>가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이공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의 레지스트리 & 코호트 연구를 통한 임상 및 기초연구의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2022년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5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은 신체의 여러 곳에 존재하는 섬모의 선천적 구조이상이 비정상적인 섬모운동을 초래하여 발생되는 질환이다. 신생아 시기의 호흡곤란, 반복되는 중이염, 만성 부비동염 등 만성 상기도 감염과 만성 기관지염이 자주 발생, 기관지확장증으로 발전, 만성 호흡기 증상과 호흡부전으로 발전하는 등의 임상증상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호흡기 증상 외에도 중추신경계의 뇌실, 난관 및 정관에 분포하는 섬모운동의 장애로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정 교수는 “유럽, 북미 등 외국에서는 이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임상, 중개 연구 및 레지스트리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연구지원을 통한 연구 육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국내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의료비용의 절감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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