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민병원을 로봇인공관절수술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상태바
“서울부민병원을 로봇인공관절수술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6.02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필성 병원장, 서울부민병원 유일하게 MAKO‧CUVIS-Joint 모두 운영
로봇인공관절 수술 전문가 하용찬 진료부원장,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 영입
오는 6월 18일 전국적인 규모의 ‘슬관절 로봇수술심포지엄’ 최초로 개최

“서울부민병원을 로봇인공관절수술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서울부민병원(병원장 김필성)이 미래 의료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메카가 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오는 6월 18일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는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 대강당에서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슬관절 로봇수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에 시판된 운영 중인 다양한 인공관절수술로봇에 대한 비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MAKO(미국 Stryker)와 CUVIS-Joint(한국 Curexo)를 모두 운영하고 있는 서울부민병원 의료진들이 주요 강연자로 나선다.

이와 관련해 최근 기자와 만난 김필성 서울부민병원장<사진>은 “전체적으로 관절분야 전문병원 시장에서 슬관절로봇수술이 미래 의료의 트렌드다”며 “다만 아직까지 메카라고 부를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서울부민병원이 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부민병원은 로봇인공관절 및 고관절치료 권위자인 하용찬 진료부원장과 로봇관절수술 권위자인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을 각각 중앙대병원과 세란병원에서 영입했다.

하용찬 진료부원장은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연구를 큐렉소㈜와 같이 협업, 국내 최초(세계 4번째)의 인공슬관절 수술 로봇인 CUVIS-JOINT의 성공적인 출시에 기여했다.

궁윤배 센터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최초로 MAKO로봇을 도입했으며 세란병원에서 20년 동안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전담했다.

궁 센터장은 2018년 6월부터 국내 정형외과 의사 중 가장 먼저 모든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MAKO로만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 6월부터는 아시아 최다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MAKO가 구현 가능한 3가지 종류의 인공관절 수술(무릎 전치환술, 무릎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한 인정의 자격을 모두 갖고 있다. 3가지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의사다.

매년 부산에서 전국적인 대규모 슬관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부민병원그룹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서울부민병원에서는 슬관절로봇수술 심포지엄을 번갈아 개최해 다학제적인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 우리 병원이 먼저 나서서 로봇수술에 대한 표준지침을 만들어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번에 서울부민병원에서 열리는 슬관절로봇수술 심포지엄은 학문적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연구하고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전국적인 규모의 심포지엄을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와 함께 개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학회 기반의 전국적인 규모의 슬관절로봇수술 심포지엄이 한번도 없었던 만큼 부민병원그룹이 앞으로 이 분야에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슬관절로봇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침습 및 통증이 적어 환자의 재원일 수를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에서 개발된 MAKO가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다. MAKO의 경우 임상 결과가 많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반면 국내에서 개발된 CUVIS-JOINT는 아직까지 임상 결과가 적지만 자사의 인공관절만을 사용하는 MAKO와 달리 여러 인공관절을 사용이 있다는게 최대의 장점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국내에 시판된 △MAKO(Stryker) △CORI&NAVIO(Smith-Nephew) △CUVIS-JOINT(Curexo) △ROSA(Zimmer-Biomet) 등의 관계자들과 실제 이들 로봇을 임상에서 사용한 의료진들의 경험이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