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망 강화, 패러다임 혁신 등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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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망 강화, 패러다임 혁신 등 이끌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5.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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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취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신임 처장이 5월 27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 신임 처장은 업무 수행에 있어 역점을 둘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오 처장은 우선 국민의 삶의 어떤 변화도 불안이 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에서 매일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은 우리 삶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사회의 변화와 기술의 진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변화하는 삶의 부분을 먼저 살피고 고민해서 안전망을 미리 만들겠다”며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오 처장은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푸드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 등 산업은 안전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것으로,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강조한 것은 안전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겠다는 것.

오 처장은 “저출생‧고령화 심화에 따라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전통적인 안전관리의 틀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해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 처장은 “식약처를 향한 국민의 기대와 바람은 점점 더 커지고 새로워지고 있음을 엄중히 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끄는 식약처로 더욱 성장해야 한다”며 식약처 임직원들에게 ‘전문성’과 ‘열린 소통문화’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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