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원장 김성규)은 지난 3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14개 병원과 협력병원협약을 맺고 경기침체와 의료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 상호발전과 환자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날 열린 제6차 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 협약 체결식은 김성규 원장과 유형식 부원장을 비롯한 많은 원내 보직자와 "21세기병원"을 비롯한 14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규 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력병원 협약 체결을 통해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성 증대를 기하고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간의 활발한 진료의뢰와 상호교류를 통한 환자 편익도모와 상호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은 협약병원 대표로서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병원과 지역병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병원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도병원 김광연 의료원장도 지역병원에서 의뢰된 환자에 대한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신속한 진료정보의 통보를 당부했다.

세브란스병원 탁관철 의료협력센터 소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의뢰를 위해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에 "진료의뢰" 코너를 개설하여 모든 협력병원 의료진들이 인터넷을 통한 신속한 환자의뢰와 진료정보 조회가 가능토록 하는 한편, 각종 병원 경영정보의 교류를 통해 각 협력병원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5월 개원을 앞둔 세브란스 새병원 소개에서는 많은 협력병원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보이면서 새병원 개원에 따른 활발한 협력이 이루지기를 주문했다.

14개 병원 대표들은 김성규병원장과 상호 협약서에 서명하고 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임을 나타내는 현판을 각각 증정 받았으며, 상호발전을 위해 축배를 들었다.

이번에 세브란스병원과 협력병원(기관) 협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
△21세기병원(서울 서초구) △나누리병원(서울 강남구) △대림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보라매성모병원(서울 동작구) △사천중앙병원(경남 사천시) △송도병원(서울 중구) △여수성심병원(전남 여수시) △연호요양병원(강원도 홍천군) △울진중앙병원(경북 울진군) △인천실버타운·해동노인전문병원(인천 서구) △참사랑병원(서울 영등포구) △클라시온(서울 은평구-노인 전문 요양기관) △한마음병원(서울 동대문구) △허유재 여성전문병원(경기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