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장기요양 수급자의 상시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등 혼자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수급자를 대상으로 ‘수급자 건강관리강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5월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요양 수급자는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영상으로 의사에게 건강상태 관찰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간호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방문간호지시서 재발급도 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이 의사와 영상으로 건강상담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11월 약 130개의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2019년 방문간호기관까지 대상을 확대, 현재 약 17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재가 수급자의 경우, 가족 돌봄시간이 서비스 이용 전보다 0.9시간 감소(19.4시간→18.5시간), 병의원 외래방문은 0.9회 감소(4.5회→3.6회), 이용자의 만족도는 96.8%로 높게 확인돼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태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요구가 증가한 상태에서 이번 사업이 장기요양 어르신의 상시 건강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비대면 서비스 제공체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품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