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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중심 의료전달체계 확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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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중심 의료전달체계 확립 시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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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소병원협회 기자간담회 개최, 의료인 인력문제 해결 급선무
일부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우려...지자체, 지역별 병상 수 관리해야
이성규 회장
이성규 회장

“의료체계의 허리역할을 하는 지역 중소병원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한 전달체계 확립이 시급하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5월 18일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성규 신임 회장은 “인구고령화로 인해 복합 만성질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와 중소병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정책은 향후 균형 있는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병협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없는 보장성 강화 정책은 상급종합병원에 환자 뿐 아니라 의료인력의 쏠림도 가중시켰으며, 갈수록 인력은 상급병원에만 몰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입원환자 중심의 기능은 당연히 필요하나 중소병원에서 볼 수 있는 환자의 이동은 같은 치료를 하는데 고비용이 들며 중소병원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했다.

이성규 회장은 “중소병원이 필수의료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인력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종별 기능에 맞는 의료행위를 재정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최선의 진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자체의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기능을 분명히 해 지역별 의료기관 병상수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일부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은 오랫동안 지역중심병원으로 역할을 하던 중소병원들의 척박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것.

지자체의 무분별한 상급종합병원 유치는 지역의 모든 의료기관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이성규 회장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별 필수의료에 따른 인력이나 병상 수 파악 없이 병원 허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병원 설립은 건강보험 재정관리 차원에서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성이 강한 필수의료 영역 중심에 있는 의료인을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 볼 수 있는 의료분쟁특례법 같은 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날 취임한 이성규 회장은 “새 집행부가 소통과 협치로 중병협 회무에 임할 것”이라며 “대한병원협회와도 협력해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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