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 제14대 회장에 이성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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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소병원협회 제14대 회장에 이성규 선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5.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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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져 있는 중소병원 하나로 모아 강한 중병협 만들 것"
중소병원협회 정기총회 및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 개최
제14대 이성규 회장
제14대 이성규 회장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을 수상한 정영호 한림병원장(대한병원협회 직전회장, 사진 가운데)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을 수상한 정영호 한림병원장(대한병원협회 직전회장, 사진 가운데)

 

대한중소병원협회 제14대 회장에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감사는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이필순 온누리병원 이사장이 맡는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5월 18일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출과 함께 ‘중소병원의 활성화 및 의료질 향상을 통해 대표단체로의 자리매김 및 위상 강화’를 사업 목표로 하는 2022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성규 신임 회장은 “각 직역별로 흩어져 있는 중소병원들을 하나로 모아 강한 중소병원협회를 만들겠다”며 “여러 개선할 부분은 위원회나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호 중소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방역을 위해 노력해온 중소병원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일정부분 손실 보상을 위한 지원을 해주었지만, 코로나19가 안정기를 찾아감에 따라 재정적인 지원도 줄어드는 게 현실”이라며 “이는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가중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중소병원이 무너지지 않도록 장기적인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와 우리의 병원 환경은 많은 변화가 요구될 것”이라며 “중소병원의 의료 질 향상 및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소병원의 역할을 확실히 정립하기 위해서는 중소병원들이 하나로 단결되어 보건의료정책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정책 현안들을 하나씩 검토하며 지역과 직능 병원회에서 목말라 하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러분들도 큰 관심을 갖고 언제든지 고견을 보내 주시고 합리적 해결책 마련과 정책을 선도해 나가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중소병원계의 노력이 아깝지 않도록 신뢰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통해 보건의료발전계획을 공론화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달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지역별 병상관리 역시 합리적으로 규제하며,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올해 내지 내년까지 획기적인 수가 보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및 비수도권 등 지역 어디든지 불편없이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론화 작업을 거쳐 보건의료 비전을 만들고, 합리적으로 과제들이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로 병원계와 의료계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지만, 의료인들이 부담되지 않도록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창준 정책관은 의료진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의지를 가지고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16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직전회장(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헌상에는 의사부문에 김형석 오산한국병원 코로나전담팀장, 간호사부문에 김혜정 홍익병원 대외협력팀장, 의료지원부문에 박상래 인천세종병원 시설관리팀장이 받았다.

공로상에는 언론부문에 박효순 경향신문 부국장, 이창진 메디칼타임즈 기자, 공공부문에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학계부문에 장성인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수상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장상에는 경영부문에 김종미 강남병원 진료지원본부장, 이인숙 자인메디병원 총무과장, 의료부문에 구건우 혜민병원 진료과장, 성하연 뉴고려병원 감염관리팀장, 전선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간호본부 과장, 전부일 동군산병원 재활치료팀장, 행정부문에 최기완 부평세림병원 총무팀장, 김병목 뉴성민병원 시설관리과장, 이태경 예손병원 적정진료팀장, 공로상에 박진호 노무법인 한수 대표노무사가 받았다.

대한병원협회장상에는 경영부문에 김성현 혜민병원 행정부원장, 의료부문에 김병근 박애병원장, 행정부문에 이경현 신세계병원 사회사업과장이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표창에는 병원경영부문에 옥찬호 명지성모병원 부원장, 의료부문에 조성원 서울산보람병원장, 행정부문에 권준덕 아산충무병원 행정원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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