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서비스, 주요 13개국 중 5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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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서비스, 주요 13개국 중 5위 평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5.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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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 이후 해외 주요국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소비자·전문가 6천500여 명 온라인패널 조사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15개국에서 실시한 인식도 조사에서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스위스,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인도 등 주요 13개 가운데 5위로 평가됐다.

또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 해외 인지도도 코로나19 이후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에 대한 해외 주요국의 인식도’ 조사 결과를 5월 18일 발표했다.

조상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및 독일 등을 포함한 15개 국가(19개 도시)며, 이들 국가의 일반 소비자 6,240명, 의료·산업계 전문가 23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의뢰해 해외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조사로 진행됐다.

해외 소비자들은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모든 분야에서 미국을 1위로 꼽았으며, 한국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13개 국가 중 6위, 의료서비스는 13개 국가 중 5위로 평가했다.

국가별로는 의료서비스를 포함해 타 국가 대비 아시아권 국가에서 한국을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5월 18일 서울 광화문 소재 일품진진수라에서 조사결과 설명회를 갖고 “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오헬스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 처음 실시한 해외 인식도 조사로, 그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의 객관적 현황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국가별·품목별로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오헬스 제품 중심으로 해외인식도 조사가 진행되고 의료서비스 분야는 ‘선도국가’ 부문에서 일부 문항으로만 제시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다음 조사부터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함께 한국의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해외인식도 조사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시행됐다.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수출전략 국가별로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지 및 선호도, 코로나19 이후 인식 변화, 한국 제품 구매·추천 의향, 기타 한국 호감도 및 경쟁력 관련 질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한국 바이오헬스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코로나19 이후 모든 분야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65.8%로 코로나19 이전 41.2%에서 코로나19 이후 24.7%p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진단키트 등의 수출 비중이 높은 인도와 UAE, 독일 등에서 인지도 증가폭이 특히 높았다.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별로는 의약품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33.5%에서 코로나19 이후 23.1%p 증가한 56.6%의 인지도를 보였고, 의료기기는 25.4%p 늘어난 59.5%, 화장품은 25.3%p 늘어난 78.3%로 나타났다.

전체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는 코로나19 이전 39.1%에서 코로나19 이후 23.8%p 상승한 6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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