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수기공모 대상에 이지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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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수기공모 대상에 이지혜 양
  • 박현
  • 승인 2004.11.0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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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 1천만원 치료비 지원
제대혈 전문그룹 메디포스트가 주최한 "제1회 셀트리 소아암 수기공모 캠페인"에서 골육종을 앓고 있는 이지혜양(17세)이 대상을 수상, 1천만원의 치료비를 지원 받는다.

8월부터 9월말까지 2달간 접수를 받아 총 30여건의 수기가 공모됐으며 대부분 부모가 작성한 수기가 많았던 가운데 유일하게 직접 작성한 수기를 응모한 이지혜양이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다.

다리의 골육종으로 다리절단 이후 암세포가 폐에까지 퍼져 25번의 항암치료와 8번의 수술을 겪고도 고입, 대입 검정고시까지 통과한 용기와 병을 이기는 의지를 높이 평가받아 메디포스트 심사단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근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이지혜양은 작년 4월에 고입검정고시를 보고 8월에 대입 검정고시를 봐서 친구들보다 1년 먼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픈 것을 이제는 제 운명이려니 받아들여요. 내년 수능을 봐서 꼭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저처럼 아픈 아이들에게 내가 아팠던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을 주고 싶어요.”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11월 말까지 총 2차에 걸쳐 셀트리 홈페이지(www.celltree.co.kr)를 통해 진행되며 우리 주위의 이웃이나 가족 중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환아의 수기를 접수받아 2명의 환아를 선정하여 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현재 진행중인 2회차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받아 12월 초 2차 치료비 지원 환아를 발표하게 된다. 셀트리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전화는 080-264-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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