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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세안과 보편적 의료보장·보건안보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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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세안과 보편적 의료보장·보건안보 협력 논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5.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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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제1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등 참석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9차 아세안+3(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보건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1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시 보건의료 분야 대화채널 구축에 합의한 이후 개최한 첫 회의로, 올해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향후 격년마다 개최 예정이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과 △회복력 있는 보건 시스템을 위한 보건안보를 주제로 한-아세안의 미래 보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기일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일차 보건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등 경험을 K-Health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공유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및 역량 강화를 통해 각국 보건의료체계에 맞는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아세안 회원국의 효율적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신속한 실험실 진단체계, 긴급상황실 운영, 현장 역학조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역내 보건안보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제2차관은 같은 날 열린 제9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아세안과 중국, 일본 및 한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각국은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를 겪으면서 인력, 필수의약품, 의료물품 등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필요성에 더욱더 공감하고, 이를 위한 각국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은 바이오 인력 양성 계획과 함께 항체치료제 개발, 한국 최초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계획 등 의료 자원 공급체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소개하는 등 한국의 경험과 정책사례가 아세안+3 공동체의 자원 활용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공동선언문과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공동선언문 형태로 정리돼 채택됐다.

공동선언문에는 회의를 통해 논의된 주요 의제에 대한 회원국의 미래 보건 협력 강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이번 회의를 개최한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번 회의가 회원국 간 보건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히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 등을 언급해 이와 관련한 소중한 경험을 아세안과 함께 나눠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당면한 감염병 대응,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보건위기에 손을 맞잡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보건부 간, 한국과 미국 보건복지부 간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분야 관심사를 재확인하며 협력관계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참고로 미국은 아세안 관련 회의체 회원국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아세안 간 보건의료협력 강조 필요에 따라 특별히 미국-아세안 보건장관 회의 세션에 초대됐다.

이기일 제2차관은 또 인도네시아 보건부 부디 사디킨 장관과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 투자, 제약업체 진출 등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을 확인했다.

부디 사디킨 장관은 한국의 선진적 의료 및 바이오 기술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에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진출하고 제약, 의료기기업체 등 바이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기를 희망했다.

이기일 제2차관은 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하며,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현지 진출하거나 계획 중인 한국 보건의료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허브 참여와 함께 올해 10월 말 개최 예정인 세계 바이오 서밋에 인도네시아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튿날인 5월 16일 이기일 제2차관과 미국 보건복지부 로이스 페이스(Loyce Pace) 차관보가 만나 양국 간 보건의료 현안을 공유하고 관련 대응을 위해 꾸준히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CDC 동아시아 지역 센터 관련 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아울러 올해 10월 말에 있을 세계 바이오 서밋에 미국 보건복지부에서도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루이스 차관보는 CDC 유치 관련 한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바이오 서밋 개최 등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의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미 간 동맹관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는 우리나라와 라오스가 공동의장국으로서 2024년 라오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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