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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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 시행
  • 병원신문
  • 승인 2022.04.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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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관 소아심장팀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병원장 김찬종)이 호남지역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심장팀은 지난 4월 12일 폐동맥 판막 폐쇄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모(여·21)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했다.

이 환자는 지난 2001년 생후 8개월 당시 선천성 심장질환중 하나인 활로사징으로 인해 수술을 한 후 성인이 되면서 폐동맥 판막 협착 및 폐쇄 부전으로 인한 우심실 기능부전이 진행됐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은 가슴절개를 하지 않고 다리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시키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어 수술하는 개심술 밖에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엔 시술로 인공판막을 삽입하고 있다.

짧은 입원기간과 신속한 일상 복귀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인공판막의 수명에 따라 판막 교체가 필요한 환자들의 개심술 횟수를 줄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조화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은 2019년 1월부터 보험적용이 되었고 일부 적응이 되는 환자들에게 개심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인 심도자술을 이용해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시술 후 2~3일 내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흉터를 남기지 않으며, 회복이 빨라 신속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시술 결정은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과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결정하고 심도자술을 이용한 진단을 통해 최종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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