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10-01 14:41 (토)
혈관 보존하는 치바수술, 쉽고 간편하게 치료 가능
상태바
혈관 보존하는 치바수술, 쉽고 간편하게 치료 가능
  • 병원신문
  • 승인 2022.04.20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윤상철 교수, 대한정맥학회 최우수구연상
윤상철 교수
윤상철 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혈관외과 윤상철 교수팀이 하지정맥류 치료법의 하나인 치바(CHIVA, Cure Conservatrice et Hemodynamique de I'Insufficience Veineuse en Ambulatoire, 하지정맥류의 보존적 혈역학 관리)수술의 임상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주파 열치료와 CHIVA(치바) 수술을 비교한 결과 정맥이 크지 않고 간단한 형태의 하지정맥류 환자는 혈관을 보존하는 CHIVA(치바) 수술이 고가의 카테터 시술에 비해 쉽고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했다.

또 CHIVA(치바) 수술은 대부분 국소마취로 시행해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기간도 고주파 열치료에 비해 짧았다고 밝혔다. CHIVA 수술의 국소마취율이 92%, 고주파 열치료는 20%였다. 회복기간의 경우 CHIVA 수술은 평균 1.08일, 고주파 열치료는 평균 2.23일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대 복제 정맥내 혈액 역류를 동반하고 증상을 동반한 C2~C6 class(하지정맥류 중증도, C0에서 C6단계로 구분)의 하지정맥류 환자에서 시행된 치료 중 고주파 열치료 환자그룹과 CHIVA 환자그룹 총 212개의 사례를 분석했다.

고주파 열치료는 정맥을 폐쇄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이고 CHIVA(치바)는 정맥을 보존하면서 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두 수술은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려워 성향점수매칭(PSM, Propensity score matching)으로 변인을 통제했다.

두 그룹 모두 수술 후 임상증상과 지표들이 호전됐고 임상적 재발율, 초음파 검사상 재발율은양 그룹간의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다만 CHIVA 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 초음파 검사상 재발이 보고됐고 수술 전 정맥의 직경이 큰 환자의 경우 재발 빈도가 높았다.

윤상철 교수는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하지정맥류에서 한가지 치료법으로 모든 환자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여 CHIVA 수술로 간편하게 정맥류를 치료한다면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술 전 정맥의 직경이 큰 환자의 경우 재발 빈도가 높았던 점은 정맥류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정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Comparison between radiofrequency ablation for vein removal and CHIVA strategy to preserve veins in patients with varicose veins”라는 제목으로 강연 및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과거 하지 부종, 통증, 저림 등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는 발거술이라는 혈관을 잡아당겨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해왔다. 이후,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정맥내 열치료(레이저 또는 고주파열치료)가 소개되었고 점차 합병증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비열치료방법(시아노아크릴레이트 또는 MOCA)이 도입되면서 간편하고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좋은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수술 방법들은 주로 혈관을 폐쇄 또는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미 늘어나고 역류가 발생한 혈관은 기능적으로 도움이 안되고 없어도 무방하다고 의료계는 보고 있다.

윤상철 교수는 “선행 보고된 외국 연구들을 보면 치바 수술이 열치료, 비열치료법 등 위 치료법들과 비교할 만한 좋은 성적들을 보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보고가 없었는데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CHIVA 수술 후 임상결과를 보고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