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 한양대병원, 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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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 한양대병원, 옛 명성 되찾는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4.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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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50주년 기자간담회서 신축병원 등 미래 계획 밝혀
“최첨단 스마트병원 건립해 의료·연구 혁신 주도할 것”
한양대병원 신축병원 조감도
한양대병원 신축병원 조감도

한양대학교병원이 다가오는 5월 3일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병원 신축 등 미래 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대병원(병원장 윤호주)은 4월 19일 오후 2시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개원 5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병원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인 의료와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 위>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972년 5월 동양 최대 병원으로 개원한 한양대병원은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대 변화와 도전에 맞서 힘겨운 생존경쟁을 해왔다”며 “지난 50년의 헌신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50년을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공감, 소통, 화합을 화두로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새로운 병원을 세우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사진 아래>은 “우리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연구, 교육, 진료에 매진해왔으나 과거 명성에 비해 연구와 진료 분야가 미진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 바이오 신약개발 연구 등에의 참여와 같은 다양한 길을 걷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물론 최우선 순위는 환자 신뢰와 환자 안전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이번 50주년은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혁신과 변화로 출발하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형주 기념행사 준비위원장(기획조정실장, 응급의학과 교수)은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중 병원의 50년사를 되돌아보며 느낀 점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한양대병원의 앞으로의 50년을 ‘유비쿼터스’, ‘지속가능성’, ‘잠재력’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정의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 뒤로 임태호 병원신축추진단장(응급의학과 교수)이 한양대병원의 앞으로의 50년의 핵심이 될 수 있는 병원신축과 관련해 설명에 나섰다.

임 단장은 “신축병원은 의과대학 제1·2의학관과 정문 부지에 지상 5층~지하 5층, 연면적 75,937 ㎡ 규모로 2024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9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양대병원의 강점인 류마티스, 신경과 중심의 특성화센터와 암, 심혈관 진료 등을 중심으로 한 외래 베이스의 병원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우선 키워드는 ‘환자중심병원’으로, 최신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이 집약된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구축될 것”이라며 “기존의 병원도 수술실, 중환자실 우선으로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을 이루는 등 단계적 리노베이션을 추진해 신축병원과 외래, 입원 기능의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병원 신축병원은 학교 정문 가까이 위치한 의과대학 제1·2의학관을 철거 후 의과대학과 본원 본관, 동관 등을 리모델링해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완성된다.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용이하고, 본원과의 연계성, 정문으로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게 된다.

지하 1층은 원스톱 스마트 원무 시스템,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메디컬 스트리트, 개방감 있는 넓은 광장 및 편의시설로 스마트 로비가 조성된다. 지상 1층은 지하철 한양대역과 연결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난치병이나 관절염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동선과 진료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차별화된 암질환 맞춤형 진료과와 협진 진료과들로 다학제 협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암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지상 3층에는 여성질환 특화센터, 소화기센터 등으로 질병 맞춤형 협진시스템을 고려한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4~5층은 혁신적 교육연구센터를 조성해 임상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센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환경에 대비한 임상연구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오는 5월 3일 개원일에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준비위원회에서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과거관’,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은 ‘미래관’으로 구성된 HISTORY WALL을 본관 1층에 설치했고, 개원일 당일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발전기금소위원회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병원 신축 모금 캠페인 등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강화소위원회는 50주년 엠블럼, 기념 홍보영상, 이미지 광고, 의료원 캐릭터 등 다양한 컨텐츠와 기자간담회, 원내외 미디어 특별기획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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