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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항암제 효과 예측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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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항암제 효과 예측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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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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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이인섭 교수팀, 발현 정도 다른 마이크로RNA 2개 찾아
효과 없는 항암제 환자 상태 악화 첫 약제 중요…맞춤형 치료 단초 제공
美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와 공동 연구 ‘Molecular Cancer’ 게재

국내 의료진이 미국 의료진과 공동으로 혈액 분석을 통해 위암 항암제 효과를 사전에 예측 가능한 바이오마커를 최근 발견해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사진>팀은 미국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City of Hope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의료진과 공동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혈액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항암제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과발현되는 마이크로RNA(miRNA) 2개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비침습적인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발견으로 앞으로 환자마다 다른 가장 적절한 항암제 치료 요법 개발 및 적용에 이번 연구가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 환자들은 대부분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받는다. 문제는 일부 환자들에게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나머지 환자들에서는 오히려 종양이 더 진행돼 전신 건강 상태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항암제 독성 때문에 추가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그 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 환자들에게 항암제 병용 요법이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까지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미국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에서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유전적 정보 파악을 위해 환자들의 혈액을 채취, RNA 염기서열분석을 실시해 이 가운데 8명에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이 효과가 있었고 4명에게서는 효과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530여 개의 마이크로RNA 중에서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과발현된 9개의 마이크로RNA를 찾아냈다.

이후 동일한 마이크로RNA에 기반한 바이오마커가 국내에도 적용 가능할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 환자 29명으로부터 항암치료 전 채취한 혈액을 대상으로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실시해 29명 중 15명은 항암제 병용 요법에 효과가 나타났으며, 14명에게는 효과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연구팀은 국내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 환자의 2개의 마이크로RNA(miR-30a-5p, miR-192-5p)가 과발현 되면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인섭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항암제는 독성이 있어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암이 진행되면서 환자의 건강 상태까지 악화되기 때문에, 암 환자 치료에 있어 첫 번째 약제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사용되던 항암제의 치료 반응 예측 도구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비침습적인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로 맞춤형 치료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가 가지는 의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암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분자 암(Molecular Cancer, IF=27.410)’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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