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코로나19 '4차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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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코로나19 '4차접종' 시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4.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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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접종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경과한 경우 대상
사전예약 4.18.(월)부터, 예약접종 4.25.(월)부터 시행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접종을 시행한다고 4월 13일 밝혔다.

60세 이상 4차접종 계획은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60세 이상 누적 확진자는 261만여 명, 20.2%가 확진됐다. 다만 전체 인구 대비 발생률(29.4%)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최근 위중증 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차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월 5주차 60세 이상에서 미접종 대비 3차접종 시 위중증 예방효과는 90.2~94.5%, 사망 예방효과는 90.5~92.4%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각 연령대별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 유지되고 있으나 감소 추세며, 60세 이상 연령층 4차접종 시행 시간 경과에 따라 위중증·사망예방효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질병통제센터(CDC)는 의학적 합병증,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등을 고려해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월 1일자로 4차접종을 허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 및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4월 6일자로 고위험군인 8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4차접종을 권고했다. 정상면역체계를 가진 80세 미만 일반 인구에 대해서는 4차접종을 실시하는 명확한 증거가 현재까지는 부족해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4차접종을 시행하고,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경과한 경우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62년 이전 출생자까지 해당되며, 접종 간격을 고려할 경우 4월말 기준 대상자는 약 1,066만명(5월 113만명, 6월 이후 44만명)이다.

이미 4차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포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 및 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다만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여의치 않은 경우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도 가능하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등도 가능하다.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4월 18일(월)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4월 25일(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4월 14일(목)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60대 이상 미접종자, 3차접종 미완료자에 대해서도 기초접종 완료와 3차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인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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