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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 OCT, 혈관조영술보다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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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 OCT, 혈관조영술보다 유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4.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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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철·노지웅 교수팀, 케이스 연구 통해 입증
김용철 교수(사진 왼쪽), 노지웅 교수
김용철 교수(사진 왼쪽), 노지웅 교수

심장혈관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의 유용성이 입증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심장내과 김용철, 노지웅 교수팀이 케이스 연구를 통해 심장혈관조영술보다 해상도가 높은 OCT의 유용성을 분석했다.

협심증 혹은 급성심근경색증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심장혈관조영술을 실시하지만 이는 2차원적인 영상만으로 협착 정도를 파악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OCT를 활용하면 혈관 내부의 병변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고 이를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실제의 혈관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술 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시술 후 발병하는 합병증에 대해 빠르고 정확히 평가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통해 3차원으로 살펴본 심장혈관 이미지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통해 3차원으로 살펴본 심장혈관 이미지

특히 젊은 환자에게 급성심근경색증이 발병한 경우 기존까지는 대부분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평생에 걸쳐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했으나, OCT를 통해 병변을 정확히 평가해 스텐트 삽입술 없이 약물로 치료하는 기회를 얻게 됨으로써 향후 많은 환자들이 수술이나 시술 시 큰 위험 증가 없이 항혈소판제 복용을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SCI급 국제 학술지 YMJ(Yonsei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김용철·노지웅 교수팀은 “OCT는 심장혈관을 확인하는 데 있어 해상도가 가장 뛰어난 장비지만 검사의 어려움과 복잡성으로 국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의 사용률은 1~2%에 불과하다”며 “연구를 통해 심장혈관 OCT의 유용성을 확인한 만큼 OCT가 심장혈관 분야에서 널리 활용돼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선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모든 심장질환 환자에서 OCT를 적용할 수 있도록 2020년 3월 개원 전부터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OCT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OCT 트레이닝 센터로 인증받아 OCT를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의료진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등 심장혈관 OCT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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