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조사 활용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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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조사 활용도 높인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4.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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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수요자 중심 다양한 형태로 제작·제공해 대상자별 홍보 강화

질병관리청은 2022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등 국가건강조사 결과를 홍보 대상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내용과 형태로 제공해 활용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4월 1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만 1세 이상 약 1만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영양 수준 파악을 위해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약 500개 항목을 1998년부터 조사해 오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청소년 약 6만명의 건강행태 수준 파악을 위해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 약 120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2005년부터 진행 중이다.

국민을 위해서는 조사 결과를 이해하기 쉽고 다양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국가건강조사에 대한 관심 유도와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전문가를 위해서는 국민건강통계 및 원시자료 공개와 함께 ‘국민건강통계 플러스’, ‘주간 건강과 질병’, 논문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심층분석 결과를 지속 공유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3월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쉽게 이해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제작과 2022년 첫 번째 국민건강통계플러스 요약통계를 발간한 바 있다.

첫 번째 요약통계 주제는 ‘성인의 알레르기질환 및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 특이 면역글로블린E(IgE) 양성률 현황’으로 성인의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비염 의사 진단 경험률은 2020년 각각 5.2%, 18.7%였고, 남녀 모두 20대에서 높았다.

실외 알레르겐 특이 IgE 양성률(19세 이상)
실외 알레르겐 특이 IgE 양성률(19세 이상)

실외 알레르겐 특이 IgE 양성률은 봄 시기 주요 알레르겐(참나무, 자작나무)이 가을 시기 주요 알레르겐(돼지풀, 환삼덩굴)보다 높았다.

실내 알레르겐 중 집먼지진드기(미국형) 특이 IgE 양성률(만 19세 이상)이 가장 높았고 남자, 낮은 연령에서 높아 20~30대의 질환 예방·관리에 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매월 주제를 선정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제공을 지속하고, 학회 등 전문가와 협업해 ‘국민건강통계플러스’의 질적 향상 도모 및 논문 게재를 병행하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민의 참여로 생산되는 국가건강조사 결과를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정보제공을 지속, 전문가에게는 건강정책 수립 근거를 제공하고, 국민에게는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건강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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