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관리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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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관리 더 강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3.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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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방하고 최우선 순위로 공급
돌봄인력 지원 강화하고, 격리기간도 기관에 자율권 부여키로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관리를 현행보다 더 강화키로 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관리강화로 집단발생은 3월 첫째 주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 수와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3월 30일 고위험군 환자의 적시 치료를 조금 더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들 시설들의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중환자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중증환자는 병상배정반의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겠다”며 “특히 의료인력이 부족한 요양시설의 경우에는 경증이라도 65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치료를 하도록 배정원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30일 정례브리핑을 진행 중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3월 30일 정례브리핑을 진행 중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먹는 치료제가 최대한 신속하게 처방되도록 할 것이며, 요양병원은 최우선 순위로 치료제를 바로 공급해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손 반장은 강조했다.

또 요양시설에 대해서도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통해 바로 처방이 되고 치료가 시작되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병용금기 의약품 등으로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환자에 대해서도 라게브리오를 보완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많은 환자들이 치료제를 처방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돌봄인력의 확진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해 돌봄인력의 지원을 강화하고, 격리기간도 기관에 자율권을 부여하며,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의 현장실습을 재개해 보조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 차원에서도 인력 지원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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