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은 3월 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시범사업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국제약협동조합 박근수 전무, 경기도 이한규 행정2부지사,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제약협동조합(향남제약 일반산업단지)을 시범단지로 지정해 선도적, 모범적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화성시,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상호협력하게 된다.
화성시에 위치한 향남제약 일반산업단지는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삼진제약 등 39개사가 입주해 국내 제약산업의 20%의 매출 점유 및 수도권의 지리적 이점, 전국 최대 의약품 생산 등 우수한 산업기반이 구축된 단지이다.
이번 협약으로 1985년 준공 이후 40년 가까이 된 향남제약공단은 2022년 향남제약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 보급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과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를 제로에너지 1등급 건축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향남제약 3040 추진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으로 노후 산단인 향남제약산단은 경기도형 탄소중립 모범사례로 추진해 향후 경기도 내 타 산업단지까지 확산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각 협약기관들은 △화성 향남제약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산업단지 그린뉴딜 사업 △노후 산업단지 재생 및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향상 관련 사업 등을 지원하고 본 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협의체 구성, 운영 및 행정‧재정 협력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남제약공단 내 입주기업들은 산업단지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등을 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국가적 탄소중립목표에 적극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목표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2050년까지 ‘순배출량 0(넷-제로)’을 달성하겠다는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 등 2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