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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호흡기 질환’ 우수 병원 2004개소…서울에 23%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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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호흡기 질환’ 우수 병원 2004개소…서울에 23% 분포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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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만성 호흡기 질환 우수병원이 전국에 2004개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3월 28일 천식(8차)·만성폐쇄성폐질환(7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우수한 병원을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을 통해 공개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2019년 우리나라 천식의 19세 이상 유병률(의사로부터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분율)은 3.2%이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40세 이상 유병률(폐기능검사 결과 기류제한이 있는 분율)은 12.7%, 65세 이상은 25.6%로 나이가 들수록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인구 10만 명 당 만성 하기도 질환(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에 의한 사망률은 65세 이상 66.0명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1위다(2020년 사망원인통계, 통계청).

이에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가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검사의 시행, 지속적인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 적절한 흡입치료제 처방 등을 평가하고 있다.

우선 만성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천식은 42.4%, 만성폐쇄성폐질환은 74.4%로 전년 대비 각각 5.5%p, 1.7%p 증가하며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지속방문 환자비율은 합병증과 급성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래 관리를 의미하는데, 천식은 77.1%로 전년 대비 3.1%p 증가했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4.1%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어 천식의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55.9%,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88.6%로 전년 대비 각각 11.7%p, 3.4%p 증가했다.

만성 호흡기 질환은 진단 초기부터 적절한 흡입약제를 사용하면 폐기능 개선 효과가 좋으며 중단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지속적인 흡입약제 사용이 필요하다.

인구 10만 명 당 만성 호흡기 질환 입원율(OECD, 2021)은 적정성 평가 도입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천식의 폐기능 검사와 흡입약제 처방이 미흡해 심평원과 의료계는 호흡기 증상(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는 환자들이 초기부터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활동(포스터 배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심평원은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만성 호흡기 질환을 평가하고 있는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천식은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명단을,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체 평가대상 병원을 1~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한다.

그 결과 만성 호흡기 질환 우수 병원(천식 양호의원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1등급 병·의원)은 천식은 1,763개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369개소이며 비율이 각각 3.2%p, 1.4%p 증가했다.

이러한 우수 병원은 총 2,004개소로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데, 서울 23.1%, 인천·경기 22.1%, 제주 20.7%, 대전·세종·충남 19.9% 등의 순이다.

우수 병원 이용 환자 비율도 2014년 14.2%에서 2020년 30.0%로 늘어나는 추세로, 우수 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국민들이 만성 호흡기 질환이 의심될 때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수 병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어 “앞으로도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해 포스터 배포 등 대국민 홍보활동은 물론 적정성 평가 우수병원에 선정증서도 제공하는 등 질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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