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 출마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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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 출마의 변
  • 병원신문
  • 승인 2022.03.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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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병원협회의 새 역할을 이끌어갈 것"
윤동섭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
윤동섭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제41대 대한병원협회장 후보, 연세대학교 의료원 윤동섭입니다.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과 어지러운 의료정책들 속에 전국 회원병원들을 압박하는 수많은 현실적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을 지키고 병원들이 제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게 하고자 부족하나마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1957년 병원협회가 창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많은 역대 회장님들이 그래왔듯 저 또한 병원계를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을 토대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회원병원, 10개 직능단체 및 12개 지역단체와의 단합과 협업을 통해 단합된 병원협회를 만들고, 협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의 역할 제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나라 병원이 갖추고 있는 의료시스템의 효율성과 함께 의료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재평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과 민간병원이 어우러진 의료체계 속에서 1차 의원에서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그 역할에 대한 제고와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한 고민도 커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별로 기능에 맞는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수가 보상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지역별 의료인력 및 의료전달체계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병원협회가 적극적으로 정책 결정에 참여하여, 국민건강증진과 이를 위한 병원의 지속과 발전이 함께 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자원 운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건강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이 되도록 노력할 터

우리는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기 힘든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령화, 저출산 등의 인구구조변화 속에 현재 가장 문제 되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급격한 보장성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국민건강을 지키며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현실을 반영한 목표 보장률과 의학적 타당성 여부를 따져 정말 필요한 부문에서의 급여화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영유아, 청소년, 노인간병 등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병원협회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산하 회원병원은 물론 직능단체까지…소통을 통한 ‘단합된 병협’

병원은 시설·장비와 같은 외형적 규모는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뉘는 지역적 특성, 급성기·만성기·전문병원 등 운영에서 매우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인력 등의 많은 직군이 종적·횡적으로 연결되어 업무를 수행합니다.

지금 병원은 보건의료인력 수급 문제, 보장성 강화에 따른 수가 문제, 전공의 수급 불균형 등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어려움을 병원 정책에 반영키 위해 직능별 의견수렴뿐만 아니라 직·간접적 자문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하나의 병협으로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대정부·대국회 활동 강화를 위한 합리적 병원정책 마련

앞서 말씀드린 사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대한병원협회의 대외업무 역량이 중요합니다.

현재 병협 내에는 상임이사회뿐만 아니라 기획·정책·보험·수련업무 등을 담당하는 다양한 상설위원회와 전문위원회가 있습니다. 최근 병원협회에서는 조직발전특별위원회와 정책현안비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컨설팅 등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들을 토대로 내부 상설위원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강해 병원협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탈피하고 각 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병원들이 주요 정책현안에 참여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병원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이끌어 내며, 의정협의체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외업무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장파악과 역량강화를 통한 ‘준비된 병협’

회원들의 권익과 관련된 정책현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단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해 논리적 타당성과 객관적 합리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국 구성원의 지속적인 학습활동에 의한 역량 강화로 전문성 제고와 효율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한 사기진작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대한병원협회 회원 및 임직원 여러분!

변화무쌍한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병원들의 대표단체인 대한병원협회가 더 전문적이고, 더 미래지향적이며 더 실행력을 갖춰야 합니다.

정부와 의료정책 관련 협상을 진행할 때에는 협업과 협치를 전제로 명분과 실리를 두루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대처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병원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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