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섭취 따른 비만’ 논란에 정부 개입을
상태바
‘패스트푸드 섭취 따른 비만’ 논란에 정부 개입을
  • 전양근
  • 승인 2004.11.03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미 의원 등 ‘슈퍼사이즈 미’ 국회 시사회
국회 보건복지委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은 4일 오후 6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노동당 천영세의원(문광위) 및 환경정의와 공동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size Me)" 국회 시사회를 갖는다.

최근 환경단체와 관련 업계간 패스트푸드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미의원은 "패스트푸드 섭취로 인한 "비만"에 대한 논란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패스트푸드 위해성 논란에 대하여 제도적으로 패스트푸드의 주원료 및 식품첨가물의 표기를 의무화해야 하며, 패스트푸드에도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명 대학병원 내에 패스트푸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것도 문제가 된다며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개선점을 찾도록 촉구했다.

또 천영세의원은 "패스트푸드 광고가 소비를 부추기고 특히 판단이 미숙한 어린이들에게 올바르지 않는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사실을 호도할 우려있다"며 어린이 방송시간대의 패스트푸드 광고의 규제를 면밀히 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영양상태에 맞게 먹거리를 선택하고, 그 먹거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정부는 그러한 소비자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와 국회특별시사회는 패스트푸드에 대한 두 의원의 견해와 안티 패스트푸드광고 및 모건 스펄록 감독의 인터뷰 화면 상영에 이어 한국판 슈퍼사이즈미를 직접 제작중인 환경정의 소속 환경운동가 윤광용(31세)의 체험담,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의 어머니 회원의 경험을 발표한 후 본 영화를 상영한다.
<전양근ㆍjyk@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