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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2022년도 모집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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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2022년도 모집 ‘START’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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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참여병원 및 신규 신청병원 운영계획서 3월 21일까지 제출 가능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16개소, 종합병원 17개소, 병원 2개소 참여
건보공단, 병원모형 추진결과 및 사례발표회 개최해 정보 공유

불필요한 약물복용을 줄이고 올바른 약물복용을 유도해 국민건강 보호 및 의료비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의 2022년도 모집이 시작됐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은 2020년 8월, 7개 병원이 참여한 1차 시범사업으로부터 출발했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 다제약물 복용자의 건강위험 감소 및 약물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가가 약물점검·교육·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를 병원모형으로 확대한 것이다.

인구 고령화 및 복합 만성질환에 따라 다제약물 복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만성질환자 중 상시 복용(6개월 기준 60일 이상) 약물이 10종 이상인 경우가 2017년 65만 명에서 2018년 72만 명, 2019년 82만 명, 2020년 92만 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다제약물(5종 이상) 복용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다제약물 처방을 받은 노인의 부적절 처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다제약물 관리를 통해 다제약물 복용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목표로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1차 시범사업(2020년 8월)을 확장해 2021년도에는 총 35개의 병원(상급종합병원 16개, 종합병원 17개, 병원 2개)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 병원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 현재까지 약 8개월간 총 1,925명의 다제약물 복용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내용은 △입원평가 △퇴원점검 △유선 및 외래 모니터링 △퇴원 후 지역연계 등 입·퇴원 영역과 △등록 △약물점검 △처방조정 등 외래 영역으로 구분됐다.

2022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은 오는 3월 21일까지 참여 신청서 및 사업 운영계획서 등을 제출한 곳을 대상으로 참여병원을 선정한다.

단, 지난해 이미 참여한 경험이 있는 병원은 참여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평가기준은 △사업참여의 적정성(사업 참여 동기 및 이해도 등) △사업 수행능력(사업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등) △참여의지(사업 참여의지와 적극성 등)로 나뉘며, 이들 각각에 30점·50점·20점이 배점됐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2021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마무리하고 2022년도 사업을 소개하는 사례발표회를 3월 7일 개최했다.

이번 사례발표회에는 이은영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장, 이영희 한국병원약사회장을 비롯해 2021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참여병원 35곳 소속 의료진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건보공단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이 환자의 건강수준 개선과 효율적인 복약관리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은영 실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은 환자의 건강수준 개선과 효율적인 복약관리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2년도 참여병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 회장은 “다학제 협업모델을 통해 입원 및 외래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나아가 약제비 절감 성과가 이뤄져야 한다”며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건보공단에서 끝까지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이미리내 약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김진경 약제팀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예원 외래조제 파트장), 부산대학교병원(김민정 책임약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나현 약사) 등이 사례를 소개했다.

이미리내 약사는 “약물 사용의 결정부터 실제 투약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각 과정에서 약물유해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어 다학제 기반의 약물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유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학제 기반의 약물관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팀장은 “약물 전반에 대한 입원 상담 및 모니터링 서비스는 환자와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되면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처럼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약사 서비스인데, 그 첫걸음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원 파트장은 “외래서비스는 치료 이행기에 더욱 필요한데, 병원 내에 다제약물 관리 업무가 상시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수가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정 책임약사도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약물 사용을 최적화하고 복약순응도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노인환자의 안전한 약물 사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나현 약사는 “처방 적절성 평가를 통해 약물 수를 줄여 발생 가능한 이상 반응에 선제적으로 대처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다약제 복용의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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