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생존 환자 예후, 사흘 후 검사가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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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생존 환자 예후, 사흘 후 검사가 정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3.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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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인용남·민진홍 교수, 지연성 뇌 전산화단층촬영 유용성 규명
사진 왼쪽부터 인용남 교수, 민진홍 교수
사진 왼쪽부터 인용남 교수, 민진홍 교수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의 장기적인 예후 예측에 지연성으로 촬영한 뇌 컴퓨터단층촬영의 유용성이 규명됐다. 회복 후 이른 시간보다는 3일 후에 검사한 영상의 예후 예측력이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민진홍 교수가 연구한 ‘Delayed head CT in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survivors: Does this improve predictive performance of neurological outcome’ 논문이 응급의학과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 ‘Resuscit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환자실이 부족한 최근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예후 예측의 도구 중 하나인 뇌 컴퓨터 단층촬영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의 형태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어 예측 도구로써 최적의 검사 시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용남·민진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발순환 회복 후 아주 이른 시간에 검사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보다 3일 후에 검사한 영상이 신경학적 예후 예측력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용남 교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심정지 후 증후군 전담팀 일원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 후 뇌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료뿐 아니라 연구 수행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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