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온열암치료기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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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온열암치료기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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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상한 동서메디케어 대표이사

“동서메디케어는 직원이 30여 명인 작은 회사이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의료용 고주파온열암치료기의 마케팅에 적극 돌입하며 관련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김상한 동서메디케어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소개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세메디케어는 1995년 동서무역으로 설립돼 2002년 법인으로 전환, 2007년 동서메디케어로 사명이 변경됐다. 해외 업체의 유방생검장치, 범용초음파, 복강경기구 등의 총판을 담당해왔으며, 2015년부터 고주파온열암치료기기 개발에 착수해 2017년에는 GMP 인증과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완료했다.

김 대표는 “고주파온열암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해 암 부위의 온도를 42~43도로 상승시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와 병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부작용이 없고 기존 치료와의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며 이를 활용하는 의료기관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마케팅이나 홍보에 신경을 써오지 못했지만 이제 호스피스병원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동서메디케어의 주력제품은 고주파온열암치료기기 CELIEF(셀리프)이다. 베드형 CPD-1200과 이동형 CPD-2000이 있다.

김 대표는 “CELIEF(셀리프)는 세포 CELL과 회복시키다 RELIEF의 합성어로, 세포의 안전한 회복을 의미한다”며 “특히 자사의 이동형 고주파온열암치료기는 장비의 소형화, 이동성 및 환자 접근성 극대화, 패널 PC의 올인원시스템, 저렴한 가격 등의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CPD-2000은 컴팩트한 사이즈로 이동이 간편하고, 고주파를 주고받는 전극 부위가 소형화돼 필요한 부위에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직동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패널 PC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 등이 특징이다.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도입 초기에 비해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며 항암제와 함께 고주파온열암 치료를 병행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름없는 작은 회사이다 보니 마케팅에 힘을 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요양병원과 호스피스병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관련 학회와의 교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 국내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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