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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병원평가정보와 카카오맵 연계 통한 의료선택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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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병원평가정보와 카카오맵 연계 통한 의료선택권 향상
  • 병원신문
  • 승인 2022.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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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운영실 평가운영부 과장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벌써 21주년을 맞이하였다. 평가 도입 초기의 ‘질병 중심’ 평가에서 ‘국가 의료 질 향상’ 중심의 평가로 방향을 개선하였고, 심평원과 일선 현장의 의료기관은 의료 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혁신하고 있다.

■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의 성과와 한계

의료기관과 심평원의 노력으로 그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급성기·입원·암영역의 사망률과 감염률 감소, 항생제, 주사제, 약품목수 뚜렷한 감소 등 성과를 도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의료소비자보다는 심평원과 의료공급자 중심의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의료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의료소비자들이 평가결과를 이용하여 합리적인 의료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평가결과 공개 개선 필요성

현재 심평원은 국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가 기대했던 바와 달리 국민들은 심평원 홈페이지와 앱에 공개된 평가결과 보다는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온 비전문가의 의견에 의존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일반국민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제공해야 함에도, 심평원 홈페이지와 앱에 전문가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직면하는 문제일 것이다.

국민들은 스마트폰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내가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를 알 수 있기를 원한다. 병원을 찾기 위해 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더이상 국민들이 블로그, 카페 등 비전문가의 의견에 의존하지 않도록, 평가정보 제공방식에 있어서의 혁신이 필요하다.

■ 평가결과 카카오 연계 및 평가정보의 국민 접근채널 확대

국민들이 심평원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병원평가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이다.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홈페이지 접근성과 홈페이지 내 병원평가정보 서비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것 만으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강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평가결과 공개방식의 변화는 불가피했다.

그간 병원정보를 찾기 위해 국민이 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나 앱에 직접 접속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평소에 자주 이용하고 접근성이 편리한 대형 검색포털과 평가정보 서비스를 연계했다.

국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접근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카카오’와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카카오맵’을 통해 적정성 평가 결과 우수 기관의 평가정보를 1월 19일부터 공개하게 되었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들을 스마트폰의 카카오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카카오맵으로 병원의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평가결과가 더 접근하기 쉬운 정보가 되고, 더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카카오맵에 연계된 평가결과를 향후에는 대형포털 메인플랫폼과 연계하여 국민이 가장 많이 정보를 얻는 포털검색에서 국민들이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방법을 개선하고자 한다.

■ ‘찾아야 하는 정보’에서 ‘찾아가는 정보’로!

지난해 11월 심평원은 ‘병원평가정보서비스’와 ‘우수기관병원평가정보서비스’ 오픈API를 민간에 개방했다. 과거에는 심사평가원 병원평가정보 홈페이지 배너 연계가 서비스 연계 수준의 한계였지만, 이제는 오픈API로 공개된 병원평가정보로 다양한 사업자들이 앱·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앱을 통해 평가결과가 국민들에게 제공되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심평원에서는 근거리 병원평가정보를 비롯한 국민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 등을 모바일, 전자문서 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국민의료 평가포털’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향후 국민의료평가포털은 대형 검색포털과 연동하여 개인인증을 통해 본인이 내원한 의료기관의 평가결과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해당 의료기관의 진료시간 변동내역, 인력·시설·장비 현황 등도 제공하여 국민의 의료선택권과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하고자 한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과 의료공급자, 의료소비자가 모두 함께 할 때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합리적 의료서비스 선택이라는 평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오픈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란 이용자가 직접 응용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데이터로,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손쉽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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