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은?…‘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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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은?…‘국립암센터’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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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설문조사 결과 국립암센터 인식도 높아
암 치료 선호도도 으뜸…암 발병 시 치료비 부담이 가장 커

암 치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은 국립암센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민은 여전히 암 발병 시 치료비 부담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생각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최근 만 20~69세 전국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95% 신뢰수준±3.10%)를 분석하며 2월 3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가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고 응답했고, 그 뒤를 ‘죽음에 대한 두려움(17.6%)’이 잇고 있었다.

지난 2008년 조사 결과에서도 ‘치료비 부담’이 67.5%,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12%를 기록해 1·2위의 순위 변동은 없었는데, 결국 국민의 상당수가 여전히 암에 걸리면 치료비를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암 관련 치료수준에 대해서는 93.3%의 응답자가 ‘선진국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편’으로 인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5.8%, 2012년 대비 53.1% 높아진 결과다.

아울러 암 예방이 가능할지 묻는 답변에는 74.2%가 ‘그렇다’고 답변했고, 암 발병 시 5명 중 3명(61.7%)이 ‘완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의료진의 전문성과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암 관련 전문기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을 묻는 질문에 ‘국립암센터’라고 응답한 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고, 암 발병 시 치료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도 28.1%를 차지해 타 기관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암연구 및 지원 △암환자 치료 △국민의 암 부담 경감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 △암생존자 사회복귀 △암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의 기여도가 직전 조사 대비 10~15%가량 고르게 상승했으며 △암 관련 연구 △암환자 치료 △암환자 관리 정책 분야 등에서의 기여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홍관 원장은 “매년 신규 발생하는 암환자 수는 25만 명, 암 유병자는 215만 명에 육박한다”며 “하지만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7%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암은 이제 극복 가능한 질병이 됐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국가 암관리 선도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암에 대한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조기검진, 암예방수칙 홍보 등을 통한 인식 개선, 암 진단·치료기술 연구개발 등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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