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의협 방문…의료인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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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의협 방문…의료인 적극 지원 약속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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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 동네의원에 충분한 지원·보상 이뤄지도록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의료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와 코로나19위기대응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은 1월 28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용산 임시회관을 찾아 코로나19 위기상황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세에 접어들고 일일 확진자가 1만6천여 명에 달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나날이 고조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정말로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유연화된 방역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동네의원 중심의 시스템 도입에는 의료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이어 “일선 의사들이 손실 걱정 없이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역을 위한 백신 접종과 영업시간 제한 등 희생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경제 활성화 정책도 필요한 때니 지금의 예산으로는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없어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호중 코로나19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지금은 전시상황이기 때문에 의협 제안사항을 세심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네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손실 보상과 의료수가 배정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추경 반영과 나아가 법 개정을 해서라도 일선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최근 확진자수 급증으로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있어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이 막중해진만큼 의협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선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펜데믹 종식과 일상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의협은 전문가단체로서 코로나19 방역대책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각종 보건의료정책과 제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료인들이 코로나19 대응에만 온전히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의협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측에 전달했다.

주요 내용 설명에 나선 의협 이상운 부회장은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의 대응체계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협은 코로나19 진료의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보완·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의협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수월한 코로나19 환자대응을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전문가용 진단검사키트의 충분한 공급 △팍스로비드의 원활한 수급 △의료기관과 지자체(보건소)의 원활한 소통 등을 통한 연계·협조 △의료인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측은 안정적인 코로나19 진료의원의 정착을 위해 의협 제안사항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에서 이필수 회장, 이상운 부회장, 김봉천 부회장, 김성남 부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고재경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윤호중 코로나19위기대응특위 위원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성환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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