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3월 개원 앞두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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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 3월 개원 앞두고 잰걸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1.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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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사용승인 완료…의료기관 개설 허가만 남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전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전경

오는 3월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광명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의료전달체계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2018년 7월 착공을 시작해 연면적 96,987.39㎡ 지하 8층부터 지상 14층까지 700여 병상 규모로 건축돼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했던 서울 금천구, 경기 안양시·광명시·시흥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의 의료 수요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중앙대광명병원은 설계부터 기능·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고려했다. 또한 인근 지역의 중·소병원들과 연계한 환자 이송체계를 갖추는 등 24시간 급성기 질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광명지역 암·심혈관·호흡기 등 중증 환자의 85% 이상이 외부 지역까지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암, 심뇌혈관, 소화기, 호흡기, 척추, 관절)를 중심으로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해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유니버설 외래 시스템 도입으로 대기 환자 상황에 따라 진료실을 유동적으로 운영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번 건축물 사용승인에 따라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 교직원들은 정상 진료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의료기관개설허가만 남겨두게 됐다.

수술실 담당 김고은 간호사는 “지난 몇 년간 광명병원 개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개원 즉시 위·중증 환자의 수술과 급성질환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중앙대광명병원은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병원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의료진을 비롯해 지원인력을 상당수 확보, 안정적인 진료와 병원운영을 준비한 상태다.

아울러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엄중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오는 3월 개원 후 빠른 시일 안에 전체 병상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병원추진단장을 시작으로 개원준비단장을 거쳐 초대 병원장에 오른 이철희 병원장은 “병원에 존재하는 수천 개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환자와 직원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4차 산업혁명 뉴노멀시대에 맞는 조직문화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치료 등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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