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월 26일 아세안 감염병 대응 전자정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심평원은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시스템(DUR), 의약품관리종합정보시스템(KPIS)을 구축·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수탁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는 심평원 국제협력단장을 비롯한 사업 관련 부서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결과를 확정하기 위해 열렸다.
심평원은 글로벌 우수사례이자 K-방역의 중심으로 평가받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경험 및 노하우를 아세안 10개국에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 각각의 특성에 맞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추진했다.
용역사업은 길의료재단, ㈜용컨설팅, ㈜그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시 됐으며 그 결과 첫 번째 협력국으로 2022년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총 4개국을 선정했다.
이날 심평원은 아세안 국가별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개별 국가 환경에 맞는 사업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심평원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첫 번째 협력국 수요를 반영해 올해 본격적으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진선 심평원 국제협력단장은 “기관 최초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내부 관련부서, 주관 부처인 복지부, 유관기관 등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첫 번째 협력국을 대상으로 DUR 등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