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지방국립대병원 최초 시행 후 3명 추가 진료
지방 소재 국립대학교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이하 원격진료)를 시행한 바 있는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원격진료를 본격적인 원격진료 확대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 22일 부정맥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를 진료한 후 최근 3명의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진료를 추가로 진행했다고 1월 24일 밝혔다.
조형호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월 4일 섬유성 이형성증을 앓고 있는 몽골 20대 남성과 만성부비동염을 앓고 있는 몽골 70대 여성을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했다.
또 1월 18일에는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우즈베키스탄 20대 남성을 진료하는 등 지금까지 총 4명에게 화상을 통한 원격진료를 시행했다.
조형호 교수는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화상을 통한다는 것 외에 다를 게 없어 불편함은 없었다”며 “원격진료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는데 실제 해보니 앞으로도 어려움 없이 진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형연 전남대병원 국제메디컬센터장은 “원격진료가 처음은 낯설어 어색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원활하게 진행이 되는 것 같다”며 “전남대병원의 원격진료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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