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대비 일차의료 재택치료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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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대비 일차의료 재택치료 참여 필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1.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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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의사회-서울시의사회 공동 긴급 기자회견
의원급-경증 무증상, 병원급-중증관리 역할 분담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인한 감염자의 기하급수적 증가에 대비한 일차의료기관의 재택치료 참여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와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박근태 회장은 먼저 평일 주간과 토요일은 일차의료기관이 담당하고 야간과 주말, 공휴일은 병원급에서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가도 주간 및 야간 재택치료의 이원화해야 한다고 했다.

일차의료기관 의사 1인당 환자 30명 내외를 담당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환자 상태를 전화로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 각 구 의사회가 주도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일 재택치료 형태도 지원 중이다.

박 회장은 검사를 위한 시설·설비 등의 설치비는 정부가 지원하고, 신속항원 검사 비용은 위험도를 고려해 현재의 수가보다 상향해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확진자 진료 의사가 백신 3회 완료시 PCR 검사 및 격리를 면제하고, 확진자 진료 후 의료진이 코로나 감염 시 보상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원급은 경증, 무증상 관리를 하고, 병원급은 중증 관리를 하게 돼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가 된다는 것이다.

재택치료 환자의 흉부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및 항체치료제 등의 투여는 병원 또는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하고, 권역병원은 전담병원과 중환자실을 운영해 재택환자의 입원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일차의료기관이 원한다면 진료과와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며 “오미크론 대유행을 극복하고 의료진과 환자를 함께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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