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안과병원으로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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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안과병원으로의 첫걸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1.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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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개원…초대 병원장에 노영정 교수
외래공간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확장…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 운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안과 질환을 특화해 종합적인 진료가 가능한 독립시스템을 갖춘 안과병원을 1월 19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1월 1일 병원 안센터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으로 지위를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으며 초대 안과병원장에 망막분야 권위자인 노영정 교수가 취임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는 1958년 가톨릭대학 안과학교실 개설하고 1967년 국내 최초 안은행을 설립하는 등 국내 백내장 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 ‘성모안과’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난 2003년 안센터 개소 이후 협소한 외래공간에서 하루 400여명에 달하는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진료환경 개선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에 여의도성모병원은 고령화 시대의 대표적 노인성 안과 질환인 백내장을 치료를 중심으로 안과 특화병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안과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

이날 개원한 안과병원은 우선 외래공간을 기존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확대했으며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맞춰 거리두기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15명의 각 분과 최고의 안과 교원을 포함, 총 60명의 의료진의 협진으로 모든 안과 질환에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백내장, 녹내장, 망막 등 복합적 안질환을 겪는 환자가 당일 안과 세부 전문의들의 진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백내장 수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최소한의 병원 체류 시간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이 가능한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를 개설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안과병원은 현재 AI기반 이미지 활용 진단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안과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안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영정 초대 안과병원장은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안과병원으로서 환자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안과 진료 서비스 향상과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기술을 개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가 집전한 안과병원 개원 축복식에는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화성 교수,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병원경영실장 이재열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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