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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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 신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1.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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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AI플랫폼 개발 및 투자·파트너링 본격화

SK케미칼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조직하며 관련 전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기존 TF 형태로 운영하던 ‘오픈 R&D TF’를 정규조직인 ‘오픈이노베이션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 지향적 R&D 혁신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1월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아웃 등 가시적 성과를 빠르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팀은 SK케미칼의 연구개발을 관장하는 연구개발센터 산하에 정규조직으로 편성되며 △신약개발 △AI △투자·파트너링 등 3가지 파트에서 전담인력이 상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약개발 파트에서는 공동연구 및 자체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을, AI 파트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각각 추진하고, 투자·파트너링 부문에서는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도입과 벤처 투자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 등 각 파트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SK케미칼의 R&D 역량 전반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포부이다.

2019년 오픈 R&D TF를 발족해 협업 중심의 신약개발 R&D에 첫발을 디딘 SK케미칼은 짧은 기간 동안 AI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바이오벤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왔다.

그간 TF 초기 뛰어든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다수의 전문 기업과 파트너링 협약을 체결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반을 폭넓게 다져왔으며,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이수민 오픈이노베이션팀 팀장은 “2019년부터 진행한 협업을 통한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적인 혁신신약 개발 기회 창출을 위해 전담 조직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현재 개발 중인 공동연구 과제에 더해, 올해 중 최소 3곳의 신규 파트너사와 새롭게 공동연구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과 라이선스아웃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화에 대한 업무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않은 분야라도 외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폭넓게 R&D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높은 잠재력을 지닌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기술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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