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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로나 전사다] 감사 인사에 보람…"다시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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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로나 전사다] 감사 인사에 보람…"다시 힘내"
  • 병원신문
  • 승인 2022.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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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

코로나19 업무로 바쁜 나날 속 보람찬 일들 경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백병원 감염관리실 김하혜 간호사입니다.

2021년 6월, 처음 감염관리실에 발령 받았을 때 하루 확진자는 3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며 확진자 수가 7천명 대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관리로 현재 밤낮, 주말 없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각 부서의 협조에 실장님, 파트장님과 함께 열심히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감염관리실에서는 코로나19 원내 확산 방지를 위해 입원 환자 및 보호자 코로나19 PCR 선제 검사, 유증상 시 추가 검사, 면회 제한, 외출 제한, 직원 관리, 직원 코로나19 예방 접종 등을 시행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힘든 코로나19 PCR 검사를 매번 입원시마다 받는 항암 치료 환자분들과 병원의 많은 규정에 협조해주시는 모든 환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원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에는 CCTV를 확인해 확진자 이동 경로 확인, 접촉자 조사, 보호구 착용 및 노출 정도 확인, 코로나19 PCR 검사 시행, 증상 유무를 파악하고 보건소와 상의해 감염관리를 시행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 및 전파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보람찬 일들도 경험합니다.

외래 환자들의 코로나19 PCR 검사 양성 시에는 감염관리실 간호사에게 문자를 발송합니다.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환자에게 방역 수칙에 대해 유선상으로 안내합니다.

야간, 주말 없이 환자에게 안내하는 일이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얼마 전 확진 안내 전화를 하니 불안해하는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확진 후 아이도 추가로 확진된 상태였고 주소를 할머니 집으로 적어 치료를 함께 받지 못할까봐 걱정하며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주소는 변경 가능함을 알려주며 어머니를 안심 시켜주고 보건소에 주소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추후에 아이와 함께 재택 치료를 하게 됐고 신경 써주어 감사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이 문자 메시지는 코로나19 감염관리 업무로 지쳐있던 저에게도 큰 힘이 됐습니다.

서울백병원은 코로나19 업무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운영하며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재택 치료를 담당하며, 선별진료소에는 하루 200명이 넘는 환자가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하루 150~200명의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증상 환자가 외래 및 응급실 방문 시에는 분리된 공간인 호흡기 클리닉 및 음압격리실에서 진료하며 이 뿐만 아니라 각 부서의 의료진들이 외래 방문, 입원 전, 입원 중 여러 가지 사항을 확인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병원, 보건소, 질병관리청 모두 과부하 상태임을 체감합니다.

투석 환자가 유증상으로 투석하지 못하고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판정, 투석을 빨리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병상 배정이 이뤄지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환자의 빠른 입원을 위해 보건소에 지속적인 요청을 하고 코로나19 전담병원 중 투석이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알아보며 병상 배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당일 병상 배정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투석을 받지 못하면 환자가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서울백병원 의료진은 관할 보건소와 상의해 격리실에 음압기를 설치 후 투석을 시행했고 환자는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확진자와 중증 환자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사람들의 자발적 거리두기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계신 코로나19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의료진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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