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12월 30일 서울 종로구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방문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주변 이웃들에게 내밀었다.
이날 의협은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 한국사과연합회가 기증한 세척사과와 직접 마련한 장갑 및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1993년부터 탑골공원 인근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노숙자 등 일평균 400여명을 대상으로 365일 무료점심을 제공한 곳으로 의협과는 2015년 메르스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의협은 2022년 1월 4일까지 서울성로원, 이삭의집, 다니엘복지원,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은평천사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미소들병원, 시립서북병원과 같은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과 아동보육시설, 노인무료급식소 등에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많은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진료와 방역에 전념하는 의료진들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조손가정, 아동보호시설도 찾아갈 예정”이라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견지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이필수 회장, 윤석완 부회장, 고재경 대외협력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국사과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의협을 방문해 2천만원 상당의 세척사과를 전달했으며 의협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