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건장관, 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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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보건장관, 협력 방안 모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2.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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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경험과 건강한 고령화, 보편적 의료보장에 대해 논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월 21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4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3개국이 번갈아 개최했으며 올해는 일본이 의장국을 맡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경험 △건강한 고령화 및 비전염성 질환 △보편적 의료보장(UHC) 달성 및 강화를 주제로 3개국 보건 분야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일본의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성 대신은 “이번 회의는 신뢰를 심화시키고 국경을 넘어선 경험을 공유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인 과제에 맞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밝혔다.

중국의 리빈 국가건강위생위원회 부주임은 코로나19와 기타 감염병 관련 효과적인 대책 공유와 해외 각국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으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3개국 장관은 이번 논의를 반영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3개국의 보건 분야 협력 증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 개정안’을 채택, 대유행을 초래하거나 높은 중요성을 지닐 잠재적 공통 관심 감염병을 협력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감염병 발생 시 공공 보건 및 사회적 조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2022년 제15차 회의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차기 의장국인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권 장관은 “보건의료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정보의 교류와 협력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역내 보건 위기 공동 대응과 저개발국 역량 강화를 위해 한‧중‧일 간 긴밀한 협력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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