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통해 환자중심 진료환경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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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통해 환자중심 진료환경 조성에 박차"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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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된 김운영 고려대 안산병원장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 ‘의료원과 소통 강화’ 매진

고려대의료원 내 최초의 여성 병원장인 김운영 고려대 안산병원장이 지난 11월 1일부로 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1월 취임 당시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 ‘의료원과 소통 강화’를 강조했던 김 병원장은 12월 14일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일 복이 많은 편인데, 다행히 사람 복도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안산병원의 발전과 연임의 이유를 "교직원과의 소통 덕분"이라고 말했다.

마취과장과 적정의료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며 소통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는 병원장 하면서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올 상반기에만 외래 환자 수가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시흥시, 화성시 등 인근 지역 환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 확대와 진료 동선 최적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환자중심 진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갈수록 로봇수술의 영역이 커지는 추세에 발맞춰 최신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 내 로봇수술의 선도적 입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연구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2022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미래의학관 3개층 증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실험실, 연구실, 세미나실, 휴게실 등도 마련해 연구중심 전초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4개 중점사업단(글로벌 전임상 신약 개발 사업단, 유전체 코호트 기반 정밀의료개발 사업단, 혁신형 의료기기 개발 사업단, 환경독성 융합연구 사업단)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분야를 육성해 연구중심병원 인증기관으로의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무료진료 사업과 진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 1월부터는 병원학교(유겸 꿈 이룸 학교)를 개교해 교육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김 병원장은 “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을 위한 복지시설, 복지제도를 확충하고 신설하고 있다”며 “휴게실, 체력단련실 마련과 3교대 근무자를 위한 안심귀가서비스 등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간호사 확보를 위해 병원 근처 오피스텔을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김 병원장은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새 건물을 짓는 것이 꿈”이라며 “임기동안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퇴임 후에는 화려한 업적에 연연하지 않고 교직원들 눈높이에서 함께 소통하고 함께 추진하려 했던 병원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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